시주나 헌금 하라고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몽몽]

제가 제품 품질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서 서비스  엔지니어들과 자주 동행도 하고 얘기도 하는데

고객도 서비스 엔지니어도 과한 사람들 많지만.

몇년간 있어보니 교회나 사찰에서 몇년된 제품 서비스 하러가면 서비스 비용을 안주시는 분들이 가끔 있어요.

특히 사찰은 산속까지 서비스 하러가서 부품없어 제품 가져와서 수리 다해서 가져다 드리면 그저 시주하라고

하시는 분들이 자주 계시네요.. 교회는 거의 헌금 하라고..

그러지 마세요.. 엔지니어들 90% 이상 협력사라 그 출장비 수리비 먹고 삽니다. 유류비도 통신비도 안나와요.

많은 분들이 고생한다고 시원한것도 주시고 하시는데 일부 몇몇분들은 일주일에 서너번 엔지니어를 불러서

쌀자루 옮겨달라.. 가구 옮겨달라고...

10년된 가전제품은 교환이 안되요.. 안바꿔주면 게시판에 글올린다고 엔지니어 협박하진 말아주세요.

그 분들 게시판에 글 하나 뜨면 일년내내 아침시간마다 자아비판해야 되요..

정말 제가 봐도 속터지는 엔지니어들도 있어요.. 걔들이 독한 고객들 좀 만나야 되는데..

[..]

헐~정말 독한 고객들이 있네요..
전 정말 착한 고객이라고 가슴 쭈욱 펴 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