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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시어머니 얘기가 있는데. 저는 친정엄마..
하루종일 말씀하십니다.
그것도 4-50년전얘기를요..
그중의 30%가 고생시킨 아빠흉.
나머지 30%가 그런 아빠한테 시집보낸 엄마네 큰아빠흉.
나머지 20%가 시집살이 시킨 돌아가신 할머니흉
나머지 20%는 처녀적 인기많았던 엄마자랑..
저 미칩니다.
하루종일.. 지금은 어떻게든 미안하지만 피해다니네요.
엄마가 얘기 시작할려고 하면 딴일하고..
저는 그 레파토리.. 외우다 못해서. 대신 자서전도 쓸수 있거든요.
남편도.. 처음엔 얘기 다 들어주다가..지금은 친정엄마를 피해다닙니다..
평생 고생하면서 사셔서..지금까지도요..고생하시구
한이 많으신건 알겠는데..
정말로... 듣는 사람은 힘듭니다..
그 며느리분 복받을꺼예요.. 저는 딸인데도.. 지금은 지쳤거든요.
1. 우리 작은엄마.
'09.4.12 11:12 AM (218.156.xxx.229)세 번까지는 들어줘요. 안됐고..딱하기도 하고.
하지만...이젠 모두 슬금슬금...피해요.
작은 엄마에게 딸이 하나 있는데..얘가 다 들어주죠.
그런데 걔가 정신과 다녀요. 지 엄마때문에...2. 저희
'09.4.12 11:17 AM (125.178.xxx.192)시어머니.. 8년째
시집살이 시킨 할아버지 욕.
시아버지욕.
이젠 큰아들욕에 딸 욕..
볼때 마다 하십니다.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3. 웃음조각^^
'09.4.12 11:33 AM (211.176.xxx.162)저도 친정어머니께서 심한건 아니지만.. 당신 옛이야기나 아버지께 서운한 이야기들을 자주하세요.
저도 맞장구 쳐 드리지만... 이야기가 친정아버지께 서운한 것으로 자꾸 몰려가면.. "엄마 그래서 오늘도 결론은 버킹검(?)이네요?"하면서 웃으면서 분위기 반전시켜요.
"엄마는 뭔 이야기만 하시면 결론은 버킹검(?)이시더라.."하면서요.
그러면 친정어머니도 웃으시면서 화제를 돌리시더군요..^^;;
사족.. 결론은 버킹검이 뭐냐하면요. 옛날에 양복CF중에 "결론은 버킹~~~검"하면서 끝나는 것이 있었어요^^;;(나름 유명했었음^^;)4. 이젠
'09.4.12 11:36 AM (123.109.xxx.51)저의 친정 엄마가 그러시는데 첨엔 들어 드리다가 결국엔 "엄마~ 그 이야기 백번도 더 들은 얘긴데요" 하면 웃으시면서 계속 하시는 편인데..
이젠 연세가 79세인지라 돌아가시면 후회될 것 같아 들어 드릴려고 도 닦고 잇습니다.^^5. 울엄마
'09.4.12 11:40 AM (116.47.xxx.237)70대 중반이신데 아직까지 내가 늬들 때문에 이혼안하고 참고 산다.
진짜 지겨워요. 자게에서 시엄니 흉보시는 분들을 보면서
어쩜 우리 친정엄마랑 저리 똑같나... 싶어집니다.
시어머니가 반찬 아들만 준다고 기분 상한다고 하시는데
친정엄마는 아들(오빠, 남동생)에게 더 챙겨주지 않나요?
시어머니 서운타 하시는데 친정엄마도 똑같습니다.
저는 시어머니가 안계셔요~6. 나도
'09.4.12 12:01 PM (122.34.xxx.205)울엄마 레토퍼리 다 외웁니다 말슴하시려하면 응 알아엄마가 말해줫잖아
나도 언젠가는 반복해서 말하려나????????7. 전화기
'09.4.12 12:59 PM (116.37.xxx.71)전화오면... 적당한 시점은 전화기를 머~얼리 하고 있다가 응... 하다가... 피할수 없으면 딴생각하다가... 그럽니다.
안들어주면 앞에서 펄펄 뛸거 보이니 맺고 끊고를 못하지요.
그래도 미안하지만 피하려 애쓰고 그래요.
정말 그 때문에 딸이 정신과 가는거보단 낫쟎아요?
제 딸에게도 결혼하면 애초부터 못박을꺼에요.
니가 살면서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건 니가 알아서 끊고 물리지 말라고...
제 직장이 연령대 높으신 여자분들이 제법 있는데... 앞에서 딸자랑하며 친구같은 어쩌구... 하면 핑~ 웃지요. 그건 당신 생각이고.. 이럼서...8. 저는
'09.4.12 3:07 PM (124.80.xxx.135)그래도 들어드리는 거 좋은 거 같아요. 신세한탄이라도요... 똑같은 말 듣는 거 지겨울 수 있지만 나중에 돌아가시고 생각하면 그때 얘기 건성건성 들어서 기억이 안 나는 게
좀 안타까울 때 있어요. 엄마가 안 계셔도 엄마 기억을 내가 간직하고 있다는 거
중요한 거 같아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니까 엄마한테 들었던 얘기도 다 기억하고
싶어지더군요...9. 헉
'09.4.13 1:21 PM (220.117.xxx.104)비슷한 분들 많군요.
전 엄마가 전화하면 응응 하다가 전화기 멀리 떨어뜨려놓고 잠시 모니터 보다가 다시 응응 하다가 해도 전혀 대화에 지장이 없더라는... 아주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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