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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돌려받지 못했어요~
주중에 친정식구들과 저녁식사도 있었고,
주말엔 벚꽃놀이도 갈 예정이었어요.
친정식구들과 저녁먹는 자리엔, 신랑이 집까지 데리러 와서 같이 나갔어요...
곧, 둘째 손주보고... 남동생이 취업됐다고... 아빠가 기분좋으시다며 저녁식사에 초대하셨어요.
식당이 다행히 집에서 15분거리... 멀지 않은 곳이라 뒤에서 우리 아이 꼬옥 안고 장난감과 요구르트로 장난쳐가며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어요...
조금 불편했지만, 뭐... 이왕에 빌려준거 어떡하랴 싶어서...
그리고 주말엔 가까운 곳에 나들이간다고 며칠전부터 신랑과 계획을 세웠어요.
신랑이 매형이 오늘 밤 늦게 가져다 줄거라고(마트에 있는동안에도 계속 매형과 통화중...
시간과 장소 결정... 또 변경... 결정... 변경...만 반복했어요), 낼 아침일찍 출발하자 해서...
낮에 잠깐 마트가서 장을 봤어요... 마트가는 길은 20분정도 걸리는데,
신랑이 저더러 운전하라고.. 아이는 자기가 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임산부가 운전하는것도 위험하지만, 아이 돌보는건 더 힘들겠다 싶어서 핸들을 잡았지요.
조금은 들뜬 마음에 저녁먹고 나들이 준비하고 있는데...
매형이 일이 생각보다 늦게 끝난다고, 집에 가져다 주면 대충 밤 12시가 조금 넘는데요..
헉~ 하고 있는데, 카시트를 가지러 형님댁으로 간다고 했더니...
매형차에 있는 상황이라 집으로 가지러 와도 소용없다더군요.
지금은, 화가 나기 보다는...
어이가 없어서... 할말을 잃었네요.
제가 속 좁고, 베풀줄 모른다고 많은 분들은 생각하시겠지만...
제 물건 빌려주고 제때 빨리 돌려받지도 못하고,
저와 우리 아이가 피해를 보는건... 아니지 싶네요.
처음부터 이런 상황들이 싫어질까봐, 더군다나 가족간인데...
둘째를 위해서 제가 안 쓰는 카시트를 안 빌려준것도 아니고
우리 큰애 아직 버젓이 쓰는 물건을, 안전용품을 빌려준건데...
그리고, 매형이 휴가 끝나고 일터로 돌아갔다면, 카시트를 더 이상 쓸일이 없다는 건데,
적어도 일터로 돌아가기 전날 저녁엔.. 돌려줘야 했던거 아닐까요?
우리 형님은 뭐하는 분일까...? 올케가 임산부에, 우리 큰애가 카시트 쓴다는거 잘 아시는 분이...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신랑한테는... 당연 싫은 소리하고, 이런 기분으로 나들이 가고싶지 않다고 했어요.
신랑은 가족 동기간이니 당연히 좋은 마음으로 빌려준것인데,
그걸... 알면서도 화낸게 미안해서, 그리고 우리가 왜 다퉈야하나 싶어서 곧 풀었었는데...
또 다시 돌려받지 못한 카시트때문에, 빠르면 다음 주중, 늦어지면 또 다음주말에는 되어야 받을 수 있다는 우리 아이의 카시트 때문에... 화가났어요...
낼 낮에... 형님께 싫은소리 한소리 해야겠다며 별르고 있는데...
내가 나서기 보다는 그냥 신랑이 알아서 누나한테 한마디만 해줬으면 싶기도 하고...그래요...
생각없이 빌려준 신랑이 너무 야속하네요...
정말,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또 잠 못 이루고, 이생각 저생각 머릿속이 복잡해져요...
1. 전혀
'09.4.12 3:04 AM (119.149.xxx.239)예민하지 않습니다.
담부터는 욕먹더라도 거절하시고 사서쓰라고하세요.
왠 민폐입니까. 아무리 가족끼리라도..2. 예민
'09.4.12 6:29 AM (220.120.xxx.139)조금만 참으세요
정신건강에 좋습니다.3. 안예민..
'09.4.12 7:27 AM (219.250.xxx.124)카시트가 어떤건지 모르시는 분들이나..예민하다고 하시겠지요..
저라면 그냥 하나 더 살거 같아요.
남편 누님이 카시트가 어떤건지 모르는 분 같아서 안타깝네요.
그러면서 그거 왜 빌려가셨는지..
님이 그냥 하나 더 사시구요..
전화하세요..그냥 그거 쓰시라고..
그건 안전에 관련된 거니까..라고 덧붙이면서요..4. ...
'09.4.12 8:34 AM (58.225.xxx.162)카시트가 악세사리도 아닌데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속상하시겠어요~
나들이 갈 예정이라고 하면 어떻게 해서든 제깍 가져다 줘야죠.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랑 다르다고 빌려준 사람 불편하게 왜 그러시는지...5. 싸구려
'09.4.12 10:37 AM (218.38.xxx.130)싸구려 카싯 하나 사서 던져주세요.
남편 용돈에서 깎구요 -_-;;6. 음
'09.4.12 10:51 AM (71.245.xxx.87)첨부터 딱 잘라 거절 못한게 잘못이죠.
이참에 그거 시누이 쓰라고 줘 버리고 새거 하나 구입해 쓰세요.
괜이 신경 써봐야 님 속만 상해요.7. 남편
'09.4.12 12:36 PM (218.237.xxx.189)남편더러 자기 누나한테 직접 말하라고 하세요.
두 내외가 바보같이 뭐 하는 짓이에요 지금.
카시트 없이 교통사고 나서 애 다치면, 그건 다 엄마아빠탓입니다.
그 때가서도 누나한테 매형한테 애 살려내라고 징징댈 거에요?
남편이, 일 치뤄봐야 정신차리는 스타일이군요.
남편한테 확실히 말하세요.
카시트 없어서 애 잘못되면, 다 네 탓이다.
애 살려낼 재주 없으면, 주제 넘게 애 목숨 담보 걸지 말라.8. 남편보고 해결하라하
'09.4.12 2:47 PM (222.111.xxx.119)심이.. 울 신랑 같음 소리지릅니다
9. ..
'09.4.12 3:19 PM (219.248.xxx.157)아이 잘가지고 노는 장난감 빌려갔다 안돌려줘도 신경쓰일텐데
하물며 아이 안전 문제잖아요. 안예민한게 더 이상하죠.
법적으로 의무화 돼있는데 장만 안한 시누네가 이해불가네요.10. -_-
'09.4.12 7:19 PM (211.195.xxx.221)그 시누분 그럴줄 알았어요.
본인 필요할땐 사람보내놓고, 빌려줄수밖에 없는 상황 만들어놓고...
돌려줄땐 나몰라라.......
어으..다신 빌려주시지말고, 남편시켜서 웬만함 하나 사시라고 말씀드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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