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세 살고 있는데 이사하는 게 좋을까요?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24평 아파트, 전세금은 1억 4천이구요.
2년 전에 시세보다 싸게 계약을 했었는데 아마 재계약을 하려면 2천 정도 전세금을 올려줘야 할 거 같아요.
현재 여유자금 가진게 좀 있어서, 전세금을 못 올려줄 상황은 아닌데 그리 넉넉한 건 아니에요.
맞벌이를 해서 제 직장 근처로 집을 구한 건데, 이 달에 아이 낳게 되어서 저는 회사를 그만 두었구요.
남편 직장은 경기도 쪽에 있어서 회사 셔틀버스로 한시간 반 정도(편도) 걸려요.
남편 회사 근처는 요즘 전세 시세가 많이 내려서 30평 아파트가 8천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이사 가는 경우 장점은
1. 남편이 매일 왕복 3시간씩 걸려서 출퇴근 하지 않아도 돼요.
2. 지금보다 넓은 집에서 살 수 있어요.
3. 전세금 차액이 6천 정도 생기고, 지금 가지고 있는 여유자금도 그대로 남아 있는 거니까 그냥 은행에 예금만
해둔다 쳐도 3~4년 정도면 이자가 꽤 되겠죠.
4. 아이가 서너살 정도 되면 어린이집 보내야 할텐데, 회사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면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반면에 단점은
1. 차를 사야해요. 지금 사는 곳은 교통편이 좋은 곳이라 차 없어도 괜찮은데, 이사 갈 곳은 교통편이 아주
안 좋아요. 차값으로 목돈이 들어가야 하고, 차 유지비도 들어가고, 넓은 평수로 옮기면 관리비도 지금보다 많이
나올테니까 생활비 지출도 커지겠죠.
2. 지금 살고 있는 곳은 10년 정도 살던 동네라 아는 친구들도 좀 있고, 지리도 잘 알고 살기 편해요. 아파트
근처에 편의 시설도 많고, 동네도 조용하고, 층간 소음 문제 같은 것도 없구요.
3. 이사를 가려고 부동산에 집을 내놓으면 집 보러들 많이 올텐데, 백일도 안 된 아기랑 둘이 있는 집에 이 사람
저 사람 들이닥칠 생각하니까 좀 그래요.
4. 이사하는 데 비용이 200 정도는 들거 같고, 갓난 아기 데리고 이사하는 것도 힘들 거 같아요. 지금 사는 집
이사 들어올 때 오래 살 생각으로 200정도 들여서 도배랑 페인트칠 했는데, 2년만 살고 나가려니 아깝네요.
계속 이 문제 때문에 고민하느라 머리가 터지겠어요. 어느 쪽이 나을까요? 좋으신 의견들 좀 부탁드려요.
1. 저는
'09.4.10 3:23 PM (211.47.xxx.2)아기 키우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남편의 손길(?)입니다.
남편이 빨리 퇴근에서 아기 봐줄때가 제일 좋았어요
다른거 다 무시하고 출퇴근 3시간 절약에서 아기 봐주면 님도 좀 쉴수 있을거 같네요2. ..
'09.4.10 3:25 PM (211.182.xxx.131)당연히 남편직장근처로 갑니다.
금전적으로 더 나은방법이고요..
집을 사는것도 좋은방법같아요.3. ..
'09.4.10 3:26 PM (58.148.xxx.82)저 같으면 이사 할 것같은데요,
남편 출퇴근 문제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장점으로 꼽으신 점들이
단점으로 꼽은 문제들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걸로 보입니다만...4. ..
'09.4.10 3:32 PM (125.177.xxx.49)아직 아이가 어리니 이사하세요
교통이 너무 안좋으면 차선책으로 근처 좀 나은곳으로요5. 원글이
'09.4.10 3:37 PM (58.225.xxx.146)역시 다들 이사하는 게 좋다고 하시네요. 저도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렇긴 해요^^; 근데 지금 사는 곳이 너무 좋아서 계속 망설였나 봐요. 이사하는 쪽으로 마음 정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6. 저같아도..
'09.4.10 3:37 PM (121.165.xxx.121)그냥.. 남편회사근처로.. ^^;;;
하루에 왕복3시간 출퇴근이라..
어익후..
그 3시간을 남편이 아이와 보낸다고 생각해보세요... ^^
차는 사시면 될거구..
차는 요즘 중고차들 많이 싸게들 나와요... ^^
아기 있으면 차있는게 편하죠...
지금집이 좋긴 하지만.. 어차피 이집도 전세잖아요..
전세는... 어떻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주인이 재계약을 안할수도 있고.. 주인이 바뀔 수도 있고... ^^;;
너무 미련갖지는 마세요.. ^^
차액으로 원글님네 작은 아파트라도 서울쪽에 전세끼고 사놓으시던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284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5,645 |
682283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955 |
682282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3,257 |
682281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20,769 |
682280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2,572 |
682279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2,507 |
682278 | 꼬꼬면 1 | /// | 2011/08/21 | 28,270 |
682277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5,628 |
682276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5,969 |
682275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5,621 |
682274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832 |
682273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4,125 |
682272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7,305 |
682271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8,369 |
682270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9,126 |
682269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7,605 |
682268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5,620 |
682267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5,276 |
682266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2,289 |
682265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5,128 |
682264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4,143 |
682263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4,357 |
682262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940 |
682261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4,370 |
682260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20,522 |
682259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2,606 |
682258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4,510 |
682257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2,609 |
682256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9,186 |
682255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2,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