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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느긋한 엄마라 생각하는데 이럴땐 갈등 됩니다.
모든 과목을 잘할수는 없다.
보통만 되면 된다.80점 정도면 난 아이를 안잡는다.
이런 생각 저 안에는 우리 아이는 적어도 80점은 맞을수 있다고 믿고 있나봐요.
친구들은 기본 두세개 학원에 공부방까지 다니고 아이들이 보통 6시에서 7시에 귀가해요.
저희 아이는 학원은 피아노 하나만 다니고 방문으로 눈높이 수학(연산)만 합니다.
아무 부담없이 아이 혼자 책보고 한자 10자씩 매일 쓰고 있구요.
눈높이 연산만 하기 싫을때 간혹 있는데(당일 제가 체크하여 틀린걸 또다시 하기때문에)
한자는 5분 안에 끝나고 제가 전혀 터치를 안하므로 어떤 스트레스도 없구요.
나머지 시간은 책을 보든지 놀이를 하든지 자기 맘대로 입니다.
아...영어는 학원 안다니는 대신 저하고 매일 30분씩 cd 듣고 나름 재미나게 합니다.
저와 하니 숙제 같은것도 없고 시험도 없고 여태까지 봐왔을때 이것도 스트레스는 없는걸로 느껴져요.
수학은 연산만이지만 푸는걸 보면 머리가 나쁘지는 않다는걸 느끼구요.
지금 두자리*두자리 받아올림 있는건데 거의 오답없이 빠른 시간 안에 풀고 있어요.
저는 이정도만 하고 있으면서 다른건 아이가 기본적으로 할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손놓고 있는데
아니 문제집 사다 푼다든가 공부방 보낸다든가 이런건 사실 시간이 아깝다 생각하는 쪽이예요.
그런 방법이 공부가 안된다는게 아니라 모든걸 소화하기 위해서 그걸 하느라 아이 자유시간이 줄어드는걸
제가 싫어하는 것이지요.
주위 엄마들은 3학년에 처음 접하는 사회.과학을 걱정하여 미리 공부방을 보내고
ebs 듣게하는 엄마도 있구요,걱정하는 강도가 장난이 아닌데
저는 진심으로 아무런 걱정이 안되는거예요.
수업 시간에 한걸로 기본은 되겠지..싶은 마음에요.
1,2학년때 아이 학교 성적보면 시험 기간에 따로 문제집 공부 전혀 없었습니다.
(3학년부턴 시험 준비 기간에는 스스로 문제집 풀기로 약속되어 있어요.)
국어는 한두개 틀리는 수준이고 많으면 세개.
수학은 잘할땐 90,95점 못할땐 80,75점 정도 나왔구요.
다른건 80,90점 정도 였어요.
제 기준에 대략 80점만 능가하면 괜찮다..하고 생각하므로
아이한테는 좀 더 열심히 하라고 말은 하지만 내심 큰 걱정은 안하고 있는데요,
이번 진단평가 시험 결과를 보니
다른 과목은 위에 수준 그대론데 수학을 20문항 중 7개나 틀린 거예요.
이건 좀 심하다 싶은게 다른 어떤 학습 방법을 다시 집어 넣어야하나 싶어 아주 갈등됩니다.
내가 느긋해서 아이 기초 실력이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어쩌지 싶은게 지금 많이 고민입니다.
1. ..
'09.4.3 12:28 PM (218.209.xxx.186)다 본인들만의 양육기준이 있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학교시험에서 평균 80점이면 절대 중간치 아닙니다. 중간보다 아래. 바닥에서 세는 게 빠른 등수입니다.
학교 시험에서는 90점 이상이 평균이에요
그래도 아이의 자유시간을 뺏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님의 그 생각도 존중합니다만 사실이 그렇다는 겁니다.2. .
'09.4.3 12:38 PM (221.142.xxx.51)글쎄요.
초등 점수가 그리 중요치 않다고 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경우 있잖아요.
사실 제가 그랬던 편이라서요.
제가 중등 졸업때까지 영어문법도 제대로 몰랐고,
수학도 거의 기초가 전무하다시피했어요.(부모님이 거의 방목수준..)
대신 초등까지 정말 책을 많이 읽었어요. 쉬는시간까지 쪼개가면서요.
이게 후에 공부할 힘의 원천이 됐던것 같아요. 사고력요.
그런데 고등 올라가니까,, 공부잘하는 친구를 알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서울대 간 자기사촌오빠 얘기 조금씩 듣고,,(그때가 때였던거죠.)
그러다 보니 성문이며 해법이며 사서 공부한게 고1말이였죠.
고등 입학때 성적 형편없었는데 고 3,,맨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반 1등까지 했어요.^^;;
그래서인지 초등 중등 공부, 그렇게 크게 봐지지가 않네요.
초등은80점이든 90점이든 100점이든 큰 의미 없다고 봐요.
지금 아무리 날리게 잘해도,, 중등 고등가서 삑사리 나는 경우도 많잖아요.
애가 억압받다가 터진다고 하대요. 엄마랑 사이도 나빠지고..
그냥 그 정도로 가시고요.
책이나 많이 읽히시고 많이 데리고 놀러다니고요.
전 다음에 여유되면 지리산 등반을 우리 애들이랑 몇 박 몇일로 해보고 싶네요.
정말 많은 걸 얻거든요. 어릴 때 경험을 보니,, 그랬던 것 같애요.3. 원글이
'09.4.3 12:53 PM (122.100.xxx.69)써놓고 보니 제가 절대 느긋한 엄마가 아니네요.
느긋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엄마??
적어도 위에님 말씀처럼 초등 성적은 중요치 않다..하는 맘이 들어야
느긋하다고 할수있겠다..싶네요.4. ...
'09.4.3 1:24 PM (116.38.xxx.246)그 마음을 중고등학교까지 가지고 가면서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좋은데요,
나중에 공부 윤곽이 나타나면 은근 잘했으면 하고 갈등생겨요.
요는, 기대는 버리되 공부습관은 잡아주자입니다.
저도 햇병아리 엄마예요(5학년) ^^;;5. 바로 윗님
'09.4.3 2:00 PM (219.251.xxx.18)...님 말씀이 빙고.
요점을 딱 꼬집으셨어요. 권력의 핵심이 아니라 엄마마음의 핵심을. ㅋ6. 평균
'09.4.3 3:54 PM (211.192.xxx.23)80이면 등수로는 밀려도 일단 교과과정은 이해한다는 말이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실수 안하게,,그리고 중학교 가서는 바짝 땡겨줘야지요,,,
수학이 저 점수라면 연산능력보다는 서술형이 약한것 같습니다(원글님 말씀오르는 연산은 잘한다고 하셨으니)
시중 문제집 좀 풀리면 될거에요..7. 저도3학년엄마
'09.4.3 11:10 PM (114.205.xxx.72)아직 저만큼 느긋한 사람은 못 봤네요..
저 기대치 아주 낮구요, 3학년까지는 무조건 놀게 하자 주의라
교과 공부로 스트레스 주지 않습니다.
공부는 5학년부터. 그 전까진 많은 경험과 재미로 신나는 세상.
중학생 큰애도 그렇게 키웠어요. 공부 뿐아니라 모든 면 자랑스럽게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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