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는 현재 19개월, 2개월된 딸 둘이 있습니다. 첫째가 잘 때 항상 엄마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자는 버릇이 있어서 저와 아내 사이에 첫째를 재웁니다. 둘째는 아기 침대에서 재우구요. 밤에 둘째가 배고파서 깨면, 제가 분유를 타서 먹여줍니다. 첫째도 어렸을 때는 아기 침대에서 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절대로 아기 침대에서 자려하질 않고 엄마 옆에 딱 붙어서 자려고 하더라구요. 아직도 엄마가 옆에 없으면, 자다가도 깨서 벌떡 일어나서 엉엉 웁니다. ㅠ.ㅠ
둘째가 이제 좀 크면, 우리 가족이 어떻게 자야될 지가 좀 고민입니다. 침대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저와 아내가 눕고 그 사이에 애 둘을 눕게 하기엔 좀 좁은 데다 첫째가 워낙 자면서 굴러다니면서 자서(자다가 옆에 첫째가 없는 느낌이 들어서 놀라서 깨어보면, 언제 발치까지 굴러갔는지 그 근처에 누워있어 다시 안아서 옮긴 적도 여러 번입니다.-.-;;), 둘째랑 나란히 눕히기는 좀 걱정도 됩니다. 둘째도 엄마 옆에서 붙어서 자려고 하면, 결국 제 아내가 침대 중간에 누워서 양쪽에 애들 하나씩 데리고 자고, 저는 다른 방에서 이불 깔고 자야할 것도 같습니다. 방이 좀 좁아서 침대 옆에 다시 이불깔고 눕기가 좀 힘듭니다. ㅠ.ㅠ
차라리 둘째는 제가 데리고 자는 것이 나을런지...? 둘째가 첫째처럼 자면서 엄마 찾으면, 첫째와 차별하기도 좀 그렇고... 어찌해야 될런지... 그냥 아내가 중간에 누워서 양쪽에 애들 하나씩 데리고 자는 게 나을런지...? 지금이라도 첫째를 혼자 자도록 가르치는 게 나을런지...(이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요.ㅠ.ㅠ)...? 아내 및 애들과 떨어져서 저만 다른 방에서 이불 깔고 자는 것도 영 내키지가 않는데... ㅠ.ㅠ 차라리 침대를 큰 걸 다시 사야되나... 방이 좁아서 큰 침대는 좀 불편한데... ㅠ.ㅠ 어찌해야 될런지...
애가 생겨 키우다 보니 정말 아내와 도란도란 이야기할 시간도 별로 없네요...;;; 자기 전에 침대에 같이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게(그냥 '노가리 까는 것' 말이죠.) 큰 즐거움 중 하나였는데... 이젠 따로 자기까지 해야 되나... 아... 음냐. 다른 분들은 어찌들 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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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재우기... 질문입니다.
하늘을 날자 조회수 : 327
작성일 : 2009-04-03 09:19:02
IP : 124.194.xxx.1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카펠로
'09.4.3 9:29 AM (210.180.xxx.126)엄마가 쓴 글인줄 알았는데... 신랑님이시군요 ^^ 세심한 남편분이시라 아이들이과 아내가 행복하시겠어요^^
2. 마루에
'09.4.3 10:24 AM (222.98.xxx.175)이불깔고 엄마 양옆에 아이 재우시던지 아니면 부부옆에 아이들을 재우시던지 하셔요.ㅎㅎㅎ
3. 하늘을 날자
'09.4.3 4:30 PM (124.194.xxx.146)아... 윗님 감사합니다. 침대 옮기고 방에서나 아니면 그냥 마루에서 이불 깔고 다 같이 자는 게 가장 좋겠네요. 육아 게시판 검색을 먼저 해볼 것을... 육아 게시판에 이미 비슷한 질문이 있군요. 다른 분들도 비슷하구낭... 아무튼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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