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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초등 정말 복잡하고 어렵네요.~

초등맘 조회수 : 997
작성일 : 2009-04-03 09:09:20
이번에 초등 1학년 입학했어요
직장맘이다 보니, 저녁에나 되서야 애볼수있고 챙겨줍니다.
낮에혼자 이학원저학원 옮겨다니는것도 서러운데.

학교에서 갖고 와야 될것들을 못챙겨오는것도 한심하고 속상하네요.

다른애들은 다갖고 오는데 울애만 애기는 들었다고 하는데 그걸 행동으로 못챙겨오네요.

집에 있으면 쫒아다니면서 해줄텐데...해주지 못한것도 서럽고........

못한게 있어서 학교 일찍 따라가서 전날 못한 숙제 봐주고 교실 너머로 보니깐 딱딱한 선생님 말투며..
애는 약간 긴장 한듯 쫄아 있고... 분위기가 암튼 그래보였어요.

나이많으신 분인데.......소문에는 뭐좀 갖다드림 좋아한단 말도 많이 들리고. 다들 뭐갖다 주었는데 나만 눈치없이 안했나 싶고 ,,,

그냥 아기 다루듯이 하다가 학교갔더니 너무 많은 문제점들이 보여 당황스러워요.


애 랑 인사도 못하고 엄마 간다고 손짓으로만 하고 나오는데 괜히 서럽고.

학교 교과서도 너무 세분화되고 복잡한데... 공책은 뭐가 종류가 그리 많은지....

엄마들 할일은 왜 또 그렇게 많은지요......

할머니가 키우는애들은 참 답답하겠어요.....

아님 저만 이런가.............

엄마 없는동안  무사히 학원 잘 갔다왔다 하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할려고 했는데 그게 참 어렵네요........

그냥 학교 다녀와서 심란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IP : 116.41.xxx.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등맘
    '09.4.3 9:14 AM (116.41.xxx.42)

    무슨 스티커를 이용해서 벌써 경쟁심만 키우게 하는것도 못마땅해요.
    그게 효과는 있겠지만,,, 선생님도 편하실테고 다른학교는 없다했는데 딸래미 다니는 학교는 조금 잘하면 카드 스티커.................... 애들 만나면 너 스티커 뺐겼지 나 몇장인데.. 이말부터 합니다. 학교라는게 개성을 존중해주지는 않는곳...... 모두다 똑같이.... 안그럼 이상한애............... 넘 삐딱한가............... 좋은점을 많이 생각해야겠죠.........

  • 2. 토닥토닥
    '09.4.3 9:20 AM (203.128.xxx.31)

    힘내세요~
    이제 겨우 한달지났잖아요. 차차 나아질꺼예요.
    마음을 좀 강하게 먹으시고
    아이가 뭔가 빼먹고 오거나 잘못했을땐 애잔한 맘이 들더라도 지적해서 고치도록 해주세요.
    초등학교 올라갈수록 아이가 강해야함을 느낍니다.
    엄마는 더 독해야하구요. 세상이 그러네요.
    아기처럼 도닥여줘서만은 안되는 세상이네요.
    퇴근하시고 피곤하셔도 꼭꼭 책가방 다 챙겨보시고 알림장 확인하시구요.
    아이한테 대충 묻지마시고 하나하나 다 되짚어 물어보세요.
    그리고 빠진게 있으시면 선생님께 전화넣으셔서 여쭤보시고요.

    선생님들 뭘 바라는 분들도 간혹 계시지만
    엄마들의 무관심을 가장 지적하시더라구요. 아이한테 관심있고 챙기려고 노력한다는것만
    보여주시면 될꺼예요. 힘내세요!!!

  • 3. 초등맘
    '09.4.3 9:27 AM (116.41.xxx.42)

    윗님 넘 감사해요............. 이래서 여기다 글 올리게 되네요.
    위로가 됐어요............. 감사해요~~~~

  • 4. .....
    '09.4.3 9:40 AM (118.222.xxx.220)

    저도 이번에 큰 애 초등입학했는데 정말
    개성존중 이런거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고
    행여나 단체행동에서 벗어나기라도하면 아주 큰 일이 납니다.
    무슨 공산당도 아니고 화분을 갖고와도 가로 세로 꼭 몇cm규격 꼭 맞춰야하고
    진짜 애들 스트레스 너무 받을거같아요.

    쉬는 시간에도 애들 떠들지도 못하게한다는데..
    너무 심하게 뛰어다니는건 그래도 아직 1학년 애들을 그렇게 잡아야하는건지
    저희 아들이 그러는데 지 친구가 짝꿍이랑 쉬는 시간에 얘기하다 소리가 너무 커서
    선생님한테 혼났다고..
    쉬는 시간에도 책만 봐야한다고 그러더군요.
    애가 준비물을 빠트려서 한 번 가 본적이 있는데 쉬는 시간에도 애들이
    숨도 제대로 못쉬는거같았아요...ㅡㅡ;

  • 5. 저희학교에는
    '09.4.3 9:45 AM (121.125.xxx.239)

    저희반은 아니고 다른반인데 벌써 단체기합받았다고 하더라구요.
    1학년이 잘못했으면 얼마나 잘못했다고...그리서 그반애들 학교가기 싫다고 아침마다 운다하더라구요.정말 애학교보내니 엄마가 더 긴장되네요.갖고오라는건 또 왤케많은지.
    첫아이고 엄마도 어리버리 아이도 어리버리하니 실수할까봐 저도 초긴장이예요.

  • 6. .
    '09.4.3 10:00 AM (211.58.xxx.171)

    그러게요
    어제 울딸이 그러던데요
    누구 혼났다길래 왜 혼났냐고 물어보니까 글쎄
    쉬는시간에 시끄럽게 했다고 혼났다네요. 울었대요...
    수업시간에 긴장하고 있을 아이들 쉬는시간에 제대로 쉬지도 못한답니까
    뛰거나 싸우거나 이럼 안되지만 좀 자유롭게 놀았다고 해서 혼을 내시면 어쩐답니까
    밥먹을때 크게 말해서 혼났다는 아이도 있고
    뭐든지 스티커 준다 안준다...
    준비물도 이제부터 빠뜨리면 종아리를 때린다고 했다네요(그전엔 서있으라고 했었대요)
    아직까진 제가 인터넷으로 알림장을 확인하고 잘 챙겨줬지만 간혹 빠뜨리고 갈 수도 있을텐데
    좀 걱정입니다
    이제 입학한지 한달된 아이들인데 너무 쎄게 규율에 맞추려고 하시는거같아요

  • 7. 막강파워
    '09.4.3 10:32 AM (211.223.xxx.179)

    천상천하 유아독존
    딱 초1 우리딸 선생님 입니다.
    엄마들중에 한 분이 그 선생님이 담임 이셨는데 담임은 그 사실 모르시구요..
    그 엄마는 치를 떨구요~~
    그 엄마의 엄마(그때는 학부모 였죠) 자기딸 초3때 담임 절대로 잊을 수 없다고~~
    그런데 그 양반이 손자의 담임이 되었으니 딸 붙잡고 복도 없다고 푸념했다네요.
    내년에 퇴직인 여 선생님.
    크고 작은 사건들이 벌써 한트럭~~은 좀 오버고 한티코 합니다.(티코놀리는거아님)
    엊그제는 대청소 다녀왔는데 젊은할머니가 손주 위해 청소 오셔서
    별 차이 안나는 연배라 "선생님, 청소하고 우리 다 몸살나겠네요."했는데
    --선생님이 무지하게 시키기는 했거든요---
    선생님 왈 "당신네 새끼들 땜에 하지 나땜애 해?"하고 웃으시는데
    농반진반으로 했겠지만 젊은 우리는 적응 안되서 부동자세~~
    그 할머니만 뭐라 받아치고 주고받고 하면서 그냥저냥 분위기가..
    그 순간에 아~~ 학교근처에 얼씬도 말아야겠다.. 다짐
    다행히 직장인인게 내 자신에게 고마울 정도네요.

  • 8. 저도
    '09.4.3 11:34 AM (220.86.xxx.148)

    큰아이 1학년 보내놓고 3월 한달은 눈물 바람이었어요.
    뭐가 뭔지,, 조금 지나시면 여유가 생겨요
    아이 준비물 잘 챙겨보내시구여
    친한 친구 엄마 전화번호 하나쯤 챙겨서 아이가 알림장 못써오면 물어보고 하세요
    직장 맘 아이들 결국에는 스스로 알아서 잘 합니다. 힘내세요

  • 9. 전업
    '09.4.3 12:47 PM (118.221.xxx.179)

    주부인 저도 정신이 없는데 직장맘이시라니 ....
    저도 전해들은 얘긴데요,
    낮에 아이가 학교 돌아오는 시간에 전화통화를 꼭 하셔서 알림장 내용 체크하시고
    구입해야 하는 준비물은 퇴근길에 사들고 오시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글구, 학교앞 문방구는 모든 준비물을 다 꿰고 있다고 하니
    문방구주인과 친분관계를 가지면 좋다고 하네요
    또 학교 홈피에 알림장 내용 있을수도 있으니 자주 체크하시구요
    모두모두 1학년생활 잘 적응합시다~~~

  • 10. 에공~
    '09.4.3 11:49 PM (211.178.xxx.179)

    전 전업인데도 아이가 살짝씩 빼먹는거 있어요.
    다른 아이보다 좀 늦게 가는 아이려니 해요.


    저희담임도 바라는 사람이라는데 암것두 안 가져다 줬구요.
    반강제로 녹색시키길래 그건 했어요.

    직장맘이시면 전업엄마 한 두명 전화번호 알아서 친분을 좀 가지시면 어떨까요?

    저도 조마조마 3월 한달을 보낸지라 남일 같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 11. 저도
    '09.4.5 1:28 AM (211.49.xxx.178)

    3월에 아이를 학교에 보낸 엄마에요... 직장맘...
    엄마인 저도 좀 긴장하긴 했지만 긴장한 만큼 완벽하지는 못했고.. 아이도 어리버리 하여 실수도 잦았어요
    하지만... 그냥 아이를 믿고 또 엄하시지만... 선생님을 믿고 보냅니다...
    알림장 빼먹고 이런저런 실수.. 당연 있지요... 하지만 첨이라서 천지분간 대부분 못할때이고요.. 1-3학년...어찌보면 그런 것들을 훈련시키는 기간이라 생각하고 엄마라면 좀더 맘의 여유를 가져야 하는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완벽하지 못할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기보단 훈련의 기간을 충실하게 목표에 달성하도록 노력한다는 정도로...
    제자신이 불안과 겁이 많아 학창시절을 눌린채로 보낸게 후회되고요 그래도 내 아이만큼은
    자유롭게 학창 생활을 만끽하길 바라게 되는데 그러려면 제 자신이 더 많이 아이랑 선생님을
    믿지 않고는 불가능하겠더라구요...
    흔들릴때마다... 길게보고... 참고... 더 많이 믿고 그래야 할거 같습니다...
    맘을 비우다가도 순간순간 철렁해지는 엄마 맘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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