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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여쭤보고 싶어요
6년전에 싱글맘이 되어 초등6학년 딸아이 하고
자그만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30대후반 엄마입니다
결혼을 좀 일찍했고....
다름이 아니라
저혼자 아이를 기르면서 작지만 회사를 하나 운영하다보니깐
딸아이 혼자 집에 있어야하는 시간이 많은거 같아서
외숙모님이 제집에 오셔서 아이도 보살펴 주시고 집안일도 해주십니다
물론 길건너에 친정부모님도 계시고요
저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집안 치우기나 부엌일 같은 엄마로서의 일을 너무나 못합니다
외숙모님께서 댁에 가시는 토요일과 일요일엔 저희집은 가히 폭탄수준입니다
숙모님은 50대 후반으로서 아직은 건강하시고
그 옛날 유명한 여대출신이신데
삼촌이 놀으신지 10년이 넘었고 아들,딸이 있지만 그들도 숙모님께 많은 경제적인
도움을 드리지못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숙모님께서 간간히 베이비씨터일을 봐주시곤 해서
살림을 하시고 계셨고요
숙모님은 결벽증이다..라고 할정도로 깔끔하시고
음식솜씨도 좋으시고
또 배우신게 있으셔서 아이들 교육관도 오히려 저보담 월등하시고요
모르시는게 있으심 인터넷으로 알아보기도 하시면서
정말 저와 딸아이에겐 고마우신 분이시지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숙모님이 오실땐 저희집에서 개를 기르지않았는데
저의 회사 중역분께서 저의 사정을 아시고 기르고 계시던 개 두마리를 주셨어요
물론 딸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개를 무척 좋아합니다
문제는 외숙모님께서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거 같아요
숙모님 성격상 싫어도 별로 내색을 하시지않으시는 분이기에
저에게 대놓고 개가 싫다..라고 하시지는 않지만
개들이 있음으로서 하실일들이 많아지는건 사실이죠
개들 목욕 시키는거랑 먹이주는거랑
특히 배변문제....
워낙 깔끔한 숙모님이라서
개들은 손님용 욕실에서 배변을 하고 있는데
냄새가 난다고 배변을 한번 할때마다 락스로 닦아내시고
항상 환기를 시키시고 하는게
솔직한 제심정으론 죄송스럽지만 좀 거슬려요
왠지 개가 싫을걸 그런식으로 표현하시는거 같아서요
저 벌받겠죠? 나쁘게 생각하니깐요
그래서 여쭈어보고 싶은데요
숙모님께 솔직하게 말씀을 드려보고 개가 정 싫으시다면
집에 오시는 분을 다른분으로 바꿔볼까해서요
저는 앞으로 개를 기르고 싶거든요
아님 숙모님께 양해를 구하고 페이를 좀 더 드려볼까요?
지금은 월~금 까지 제집에 계시고 놀토에는 토요일 아침일찍 집에 가시고
놀토가 아니면 딸애 등교를 봐주시고 집에 가셔서 일요일 밤에 오시는 조건으로
월 140 드리고 있거든요
제게는 좀 심각하게 다가오는 문제라서
글이 좀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고요
좋은 조언 부탁 드려요
그러면 좋은 하루 되셔요
1. 저 같으면....
'09.4.3 9:08 AM (124.51.xxx.26)강아지를 다른데 줄것 같아요...
이제까진 문제 없으셨쟈나요~마음에 드는 이모님 한번에 구한다는 보장 절대 없답니다...
강아지 한마리진짜 손 많이 가잖아요..강아지 좋아하는사람이래도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 아니면 싫을것 같은데요...
조금만 더 기다리시다가 아이가 좀더 커서 이모님역할이 많이 중요해지지 않을떄 바꾸시는게 어떻겠어요?,,,,^^2. 위생상
'09.4.3 9:08 AM (219.250.xxx.124)그렇게 하시는것이지.. 다른 뜻 없으실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안하면요..제가 개를 키워봤지만 정말 집에서 냄새 많이 나요.
전 개를 좋아하고 지금도 동물이라면 미치지만 후각에 민감해서 옆동에 몇호에서 탄내나는것도 맡는 후각이라.. 정말 그 냄새에 미칠것 같았답니다.
그래서 저도 사랑하는 저희개를 계속 사랑하기 위해 그런식으로 많이 신경썼어요.
저라면 숙모님께 페이를 더 드리고 계속 계시게 하는것을 선택할거 같아요.
남들은 그정도로 못해요.
아마 마루에 개똥이 굴러다녀도 그거는 또 별도의 일이라고 생각할거에요.3. 그리고..
'09.4.3 9:10 AM (219.250.xxx.124)님은 아마 그 개들 두마리 수발을 안들고 계시기 때문에 마냥 이쁘신걸거에요..
집안일에 아이들 건사에.. 강아지까지..
님이 그걸 다 한다고 생각하시면 그게 쉬운일은 아니지요.4. 음..
'09.4.3 9:11 AM (203.232.xxx.7)님은 개를 키우고 싶지만 정작 뒷처리는 숙모님이 하시는 거고,
믿고 내자식 맡길만한 사람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배우고, 깔끔하고, 음식솜씨 좋고, 내 아이 잘 알고, 이런 분 이신데 더 이상 뭘 바라시는지요?
저는 님께서 양보하셨으면 합니다.5. 사람 쓰는거
'09.4.3 9:15 AM (115.178.xxx.253)무지 힘듭니다. 그사람이라고 개를 좋아할까요??
개 키우는거 어린아이 한명 있는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우선이잖아요.
그런분 못구합니다.
제가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개를 다른곳에 입양보내겠습니다.
제가 좀더 못되고 말하면 원글님이 아직 외숙모님의 고마움을 진정 모르시는것으로
보입니다. 저 직장 다닙니다. 지금 초6, 중2 입니다.
맞벌이 육아, 살림 얼마나 어려운지 너무나 잘알기에 원글님이 외숙모님
꼭 잡으라고 하고 싶네요...6. ㅡ.ㅡ
'09.4.3 9:19 AM (219.248.xxx.136)저는 개를 별로 안 좋아해서인지 글을 읽으면서 개때문에 사람을 바꾼다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 어쩌면 님께서는 외숙모가 님네 일을 도와주는사람이 아닌 님이 월 140을 주면서 외숙모께 도움을 주고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있으신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돈만 주면 사람은 어디서든 구할 수 있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거 같애요 만약 그런마음이 아니시라면 죄송하고요
아무튼 깔끔하고 음식솜씨 좋고 아이도 잘 챙기고 ....맘에 맞는 분 구하는거 쉽지 않을거예요7. 사람이 우선
'09.4.3 9:23 AM (116.47.xxx.237)원글님이 아이 봐줄 사람을 너무 쉽게 구하셔서 귀한줄을 모르고 계시네요.
개 때문에 좋은 사람 내보내고 고생을 해보셔야 사람 귀한줄 알게 될것 같습니다.8. 외숙모님
'09.4.3 9:27 AM (219.250.xxx.71)같은 그런 분 구하는거 하늘에 별따기예요.
절대 사람 바꿀려고 생각하지 마세요.
아마 그분을 오래 겪어서 사람구하는 일의
어려움을 실감못하실 거예요.
개는... 저 개 키우고 이뻐하지만..
깔끔하게 살림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고역입니다.
냄새에.. 그 수발은.. 사람보다 더 많이 힘들어요
님이 숙모님 입장을 이해해주세요.
개를 보내 버릴까 생각한다고도 해보시고요...
행여나 사람을 바꿀까 생각한다는 내색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개가 님을 돕는거보다 숙모님이 하시는 부분이... 비교가 안되지요.
숙모님께 계속 죄송하다는 액션 주시고...
정말 개 보낼 생각도 해보시고..
형편되는 대로 약간이라도 돈을 더 주시면서
애 정서상.. 개 보낼 수는 없고 죄송해서...
이 분위기로 하세요.9. ....
'09.4.3 9:33 AM (58.122.xxx.229)뭐가 우선인줄을 모르는 좀 철이 없는분으로 보이네요
10. 싱글맘
'09.4.3 9:33 AM (211.218.xxx.237)간단히 아침회의 끝내고 들어와보니
좋은 조언 주셨군요 고맙습니다
그렇겠죠?
숙모님을 다른 분으로 바꾸는건 정말 아니겠죠?
우선 숙모님께 죄송하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페이를 좀 더 생각해봐야 할꺼 같아요
조언 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11. 오마이갓
'09.4.3 9:34 AM (121.88.xxx.3)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개때문에 사람을 바꾼다니요.....그것도 남도 아닌 외숙모님이십니다. - 생활 형편이 어렵다는것까지 밝혀주시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니 정말 놀랍네요.
사람 구해서 원글님 살림부터 아이 돌보기까지 그렇게 해 줄 사람도 찾기 어렵거니와 원글님의 마음엔 도움을 받는게 아니라(물론 페이가 있다고 하니) 외숙모님을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시군요.
원글님의 이기적인 생각에 할말이 없네요.
개를 다른집에 보내기 싫으시면 돈도 더 드리고 양해도 구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개를 좋아합니다만 개 뒷바라지까지 하라면.....12. ?
'09.4.3 9:35 AM (221.146.xxx.29)개가 좋으면 님이 키우셔야지...님이 개를 건사할 입장도 못되면서 왜 받아오신건지...
13. ....
'09.4.3 9:36 AM (122.32.xxx.89)저기.. 개에 관한 처리는 보니 따님도 정말 어느 정도 클 만큼 컸고 하니...
개에 관한 모든건 원글님이랑 따님이 하도록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저도 개 엄청 좋아 합니다..
근데 저는 키우지 못하는것이..제가 개를 키울만큼 부지런하고 섬세하지 못해서...
키우지는 못하는데..
정말 지나가는 개 있으면.. 한번 안아 주고 싶어서..미칠 만큼 개를 좋아해요...
근데 제가 이런 저의 깔끔치 못한 성향 알기에..안 키우구요...
개를 키우기로 마음 먹으셨고 하면...
저라면 따님하고 잘 이야기 해서 원글님께서 개에 관한 신변처리는 하도록 할것 같애요..
그리고 숙모님께 양해를 구하구요..
요즘에 남의 집 살림 그렇게 살아 주는 사람..구하기..절대 어려울건데요...
저도 개 엄청 좋아 하는 사람인데...
다른 분으로 바꾼다는... 좀 아니라고 봐요..14. ..
'09.4.3 9:41 AM (116.125.xxx.181)저 같아도 개를 포기하겠어요.
아이 챙겨주시고, 집안 살림해주시는 거 지금 너무 만족해 하시는데,
다른 분 들이시면, 외숙모님과 많이 비교되실텐데요.
원글님이, 느끼실 정도라면,
말씀은 안하셔도 외숙모님이 진짜 개가 싫으실수도 있고
저는 개는 안키워봤지만,
키워보신 분들 말씀 들어보면 정말 어린아이나 다름없이 손이 많이 간다고들 하던데요.15. 외숙모
'09.4.3 9:43 AM (203.244.xxx.254)안계시면 폭탄수준이면서..무슨 개까지 키우세요..
아무리 외숙모지만 페이를 올려드린다고 하지만 개수발까지.. 들게하는건 좀 ..아닌거같네요16. 강아지몫
'09.4.3 9:55 AM (121.162.xxx.190)개를 처음 키워서 지금 7년째인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개 두마리로 인한
번거로움보다는 그 개로 인해 아이들이 받는 무형의 것들이 훨씬 더 많음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집도 애들 중1, 초3학년때 제가 일을 다녀서 집에 밤에 왔어요.
남편도 지방에 있어서 1주일에 한번씩 집에 왔구요.
제가 집에 없으니 작은애가 무료해하고 적적해 하더군요.
그러면서 매일 강아지를 자꾸 사달라고 노래를 불러서 할수없이 한마리 입양했어요.
그전에는 저도 키울 생각없었고 경험도 없어서 엄두가 안났어요.
큰애도 집에 늦게 오고 저도 늦게 오니까 작은아이가 자꾸 밖에서 친구들과 늦게까지 놀던가 하며 집에 일찍 안들어오더니 강아지들어온 날부터 얼마나 애가 가정적?이 되고 강아지 돌본다고 바쁜지 몰라요.
아이들 생활패턴이 바뀌더만요.
그리고 아이들 사이에도 전에는 자주 다투고 그랬는데 강아지 서로 돌보겠다고 하고 얼마나 이뻐하는지 애들이 점점 순해지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되니까 애들도 차차 여유있고 낙천적이 되더군요.
제가 볼때 원글님 외숙모님께서는 강아지를 싫어하시기도 하겠지만 일이 많아지니까 더 성가시게 생각할수 있어요.
그분께 강아지까지 봐주시는 댓가라는 말씀을 분명히 하시며 얼마를 더 드리면 좋겠네요.
그러면 강아지 입장으로 봐서도 자기들 돌보는 댓가를 지급하는것 이니까 외숙모님께 눈총도 안받고 더 당당할수 있을것 같아요..
우리집 강아지 지금 7살 되고 우리 큰애 대학 다니고 작은애 지금 고1인데 지금까지 공부도 잘하고 무난하게 학교생활들 다 잘하고 안정되게 지내는게 저는 강아지의 역할도 크다고 생각해요.
강아지때문에 좀 귀찮고 돈이 들어가는것에 비해 강아지로인해 얻는 유익함이 훨씬 큼을 아이들 어릴때부터 키워본 사람으로 경험을 말씀드리는 것이예요.
아이들 심성도 얼마나 유순해지고 성격도 원만해 지는지 몰라요.
그렇다고 우리애들이 문제가 있거나 그런 유형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부모가 부재중인 경우의 가정에서는
강아지를 키우며 얻게되는 많은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되는것인지....
금전적인 것과그 뒤치닥거리를 하는 수고로움은 감수할수 있을만큼 크다는 것이죠.17. 이해됨
'09.4.3 10:05 AM (221.153.xxx.137)전 원글님 맘 어느정도 이해됩니다.
윗분을 얘기한것처럼 당근 사람이 우선이지만 개가 원글님에게나 따님에게나 분명 위안이 되고 좋으시니 이런 고민까지 하게 된것같네요.
제 생각엔 외숙모님께 원글님이 왜 개를 계속 키워야하는지 잘 설명하시고 양해를 구하시고 그에 따른 뒷수발을 분담해야할것같아요.
제일많은시간을 보내는 외숙모님이 개를 싫어한다면 그건 개들한테도 안좋으니까요. 사람이건 동물이건 눈치받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상처받거든요.
그러니 일단은 개들의 배변교육을 확실히 시켜주시고 (주말을 이용하거나 틈틈이)
따님이 6학년이라면 배변후 뒷수발 충분히 할수있습니다. 예쁠때만 주인이고 그에따른 일들은 나몰라라하면 안되죠. 딸아이도 강아지를 키우기 원한다면 어느정도 감수할건 해야됨을 얘기해주시고 방법(치우는등)을 가르쳐주세요. 물론 원글님이 솔선수범해야겠지요.
암튼 저의 결론은
원글님과 따님이 일단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그에따른 노력을 해야한다는것입니다.
주말에 피곤하더라도 목욕이나 기타등등의 일들을 한다면 외숙모님도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아지가 있음으로 인해서 분명 일이 많아지고 몸도 귀찮고 당분간은 힘들거에요. 더군다나 2마리면 더 그렇겠죠. 그래도 조금만 적응하면 익숙해질거에요. 그 많은 수고를 감수할만큼 강아지들이 주는 행복은 이루말할수없으니까요.^^
원글님만 조금바뀌면 (부지런해지면) 좋은관계 유지할수있습니다. 용기내세요~ ^^18. 제 생각에는
'09.4.3 10:08 AM (218.148.xxx.214)아무리 외숙모님께 페이를 올려주신다고 해도 힘드실 것 같아요.
제가 아는분이 원글님의 외숙모님처럼 주중에는 함께 살고 주말에만 자기집으로
돌아가는 조선족 아줌마를 쓰시는데요.
월 140만원 주는데 집안살림은 원글님 외숙모님의 1/10 수준도 안되게 하셔요.
어쩌다가 가서 보면 속이 터지지만 사람 구하는 일이 쉽지가 않아서 그냥
어느정도는 포기하고 살아요.
그런면에서 보면 원글님의 외숙모님같은분 만나기 쉽지 않아요.19. aa
'09.4.3 10:26 AM (203.244.xxx.254)개를 좋아하고 앞으로 동반자로 여기시는 원글님 맘은 이해되나
경우로 봐서는 저는정말 숙모님께 죄송할 것 같아요.
숙모님이 딸아이와 집안일을 해주시니 반드시 숙모님께 양해를 구하고 길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먼저 숙모님께 양해를 구하는게 우선이고요, 혹시 숙모님이 싫은 내색을 많이 표시하신다면 개를 기르는 것은 나중으로 미뤄도 좋을 듯 합니다.20. 강아지는
'09.4.3 10:39 AM (125.60.xxx.198)다음 기회로 미루세요.
강아지를 돌보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워요.
강아지가 예뻐도 돌봐줄 일이 엄두가 안나 선뜻 못기르시는 분들도 꽤 되고
거기다 외숙모님이 개를 싫어하는 경우라면
언젠가 그게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지금이야 돈이 아쉬워서 참고 하셨다가 혹.. 다른 문제와 함께 합쳐져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아직은 아이가 어려 보호자가 필요한 상태고 또 외숙모님만큼 믿고 맡길 사람
찾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니 한 3년 정도는 강아지 키우는걸 미루세요.
아이가 고등학교라도 갈 나이면 그때는 베이비시터가 필요하지는 않으실거잖아요.
많이 아쉬우시리라 생각되지만 그냥 잠시 미루세요.
페이를 좀 더 주신다 해도 강아지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어려운일일 거에요.21. .
'09.4.3 10:44 AM (121.135.xxx.137)세상에, 정말 그 숙모님 대단하신 분이네요. 게다가 친척이니 믿을만하구요. 그만큼 완벽한 분 못 구할겁니다.
아이 교육이나 살림상 절대 절대 원글님 그만한 분 못구한다에 백만표 겁니다.
저같으면 그 상황에서 개를 아예 데리고 오지도 않았을 텐데.. 어휴..
개를 데리고 오실 때 속마음으론 외숙모님이 뒤치다꺼리 해주시겠거니 하고 데리고 온 거 아닌가요?
아무 생각 없이 데리고 왔다는건 이해가 안됩니다. 사람이 그렇지 않거든요.
그리고 원글님 상황이나 성격상 지금 본인 살림도 해결이 안되는데 개 뒷처리 분담은 어려울 거 같아요.
외숙모님께 페이를 올려드린다면 많이 올려드리셔야 할 듯. 뭐 원글님 맘대로 하시겠지만 말이에요.
개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개 만지기도 싫습니다. 제가 그래요.
어렸을 때 집 마당에 7년도 넘게 여러마리 키웠는데도 그 무섭고 싫은 마음이 어디 가시지 않더군요.
아직도 개 너무 싫어합니다. 외숙모님 정말 고역이실 거 같아요...... 진짜 돈땜에......22. 국민학생
'09.4.3 10:55 AM (119.70.xxx.22)님께서 집에 안계시니 잘모르시겠지만 개 키우는거 손 많이 갑니다. 더군다나 개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글 읽어보니 숙모님께서 깔끔하시고 일도 잘해주시는 것 같은데 아무리 다른 사람 구하셔도 이런분 못구합니다. 무엇보다도 내아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같으면 개를 다른곳으로 보냅니다.23. 깜놀
'09.4.3 10:59 AM (218.38.xxx.130)저 깜짝 놀랐어요. 헐
제나이 올해 서른인데 원글님 정말 철 없어 보이세요.
그렇게 꼼꼼히 불만 없게 집안일 처리에 아이 교육까지 신경써줄 분이 어디 있나요?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숙모님이신데.. 제 눈을 의심했네요-_-;
개 키우려고 완벽 숙모를 그만 오게 하고.. 굴러온 호박덩이를 발로 뻥~~ 차버리시는 분이세요.
강아지 좋기야 좋지만 개수발 그거 진짜 귀찮고 짜증나요.
제 동생이 키우는 개, 전 이뻐만 하는 입장이었는데도 냄새 나면 싫었어요.
귀여운 강아지야 누구나 좋아하죠. 그 개 몇년 키우실런가요?
숙모님처럼 깔끔한 제 동생, 개 10년 키웠는데 이젠 힘들다 하네요. 물론 그동안 얻은 것이 많죠.
정서적 안정, 무조건적 사랑... 개 키우는 거 사람 키우는 거와 똑같아요. 엄청난 책임이에요.
직접 돌볼 능력 안되고 각오 안 돼있으면 함부로 개 받지 마세요.
친정엄마 시어머니가 키워주신대도 그렇게 애 공부까지 챙겨가며 못해요.
엄마 역할 대신 해주는 숙모님의 소중함을 뼛속깊이;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요.....24. 헐
'09.4.3 11:00 AM (203.235.xxx.29)다시 읽어보니 개가 두마리.....ㅠ.ㅠ
한마리도 아니고 두마리...ㅠ.ㅠ
님이 베이비시터 땜에 속 끓여본적이 없으셔서 그래요,,
이상한 조선족 아주머니들한테 한번 당해보시면
이런 생각 한 자체가 우스우실거예요,,25. 깜놀
'09.4.3 11:01 AM (218.38.xxx.130)다시 보니 거의 입주 도우미에 초등학생 등교 뒷바라지에 식사준비.
그리고 월 140이라고요?
너무 싸네요.... 저도 맞벌이라 알아본 적 있지만 중국 동포분들도 180 받아요 요즘은.
에휴. 꼭 붙들고 계세요. 님 아이 다 키우면 그 숙모님 저희집에 모시고 싶네요..26. 진짜 답답
'09.4.3 11:06 AM (130.91.xxx.64)애기 봐주는 사람 믿을만한 좋은 분 구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시나봐요. 정말 답답하세요.
물론 원글님은 애가 좀 컸으니 손이 덜 가겠지만 어려서 손 갈 때 안심하고 맡긴 은혜, 월급 드렸다해도 잊으시면 안되요.27. ..
'09.4.3 11:12 AM (59.10.xxx.219)개까지 돌봐줄 일하는 아주머니는 없다에 한표...
28. ,,
'09.4.3 11:16 AM (211.49.xxx.39)개싫어하는 사람이 아무소리 없이 씻기고 닦아주고 하는거 정말 지겹고 싫은일이에요. 그런데도 아무말 없이 해주시는거 보면 엄청 많이 참으시는거죠. 이뻐하는 개도 수발하기 가끔 귀찮은데,, 생판 모르는 다른 도우미들 오시면 싫다고 도망가실걸요? 돈을 더달라고 대놓고 요구하거나. 저정도면 엄청 많이 봐주시는거죠.
29. 싱글맘
'09.4.3 11:39 AM (211.218.xxx.237)원글쓴 사람입니다
점심약속때문에 나가려다...
에구구 조언 주신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한거 같군요
사실 저와 제딸에겐 완벽하신 숙모님이기에
다시한번 저희들을 헤아려주셔서 개 기르는것도 양해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컸었구요
건방진 이야기 같지만 회사운영이랍시고 하다보니깐
페이가 많으면 비례해서 능력있는 사람 구하기가 쉽더라구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읽고보니 흠잡을데 없으신 숙모님께 참 죄송하군요
사실 외삼촌께서 사업이 그렇게되시지않으셨다면
숙모님 지금은 사모님 대우받고 계실분인거 저 잘알거든요
그런데
아마도 님들이 말씀해주시는것처럼
너무도 쉽게 숙모님을 구하게되어서 제가 좀 철이 없었던거같아요
조언 깊이 새기고 반성하겠습니다30. 그으냥
'09.4.3 1:05 PM (61.254.xxx.129)회사 안 가시는 토일 이틀동안 집안살림 & 애 돌보기 & 개 두마리 건사 하기를 제대로 한번만 해보시더라도 페이 올려주고 개 뒷바라지까지 부탁해야지 라는 생각은 안 드실 듯 한데요~
31. 전업주부
'09.4.3 1:19 PM (114.204.xxx.41)전 애 둘을 키우고 있는 주부랍니다. 주변에 맞벌이하는 입주 베이이시터 구해 지내는 가족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원글님이 좋으신 숙모님과 익숙해지면서 사람쓰는것에대해 소중한것을 넘도 잊고 있었던듯 싶네요. 입주도우미(가정부) 가사일 전담이고 또 베이비 시터는 육아 전담이랍니다. 둘다 완볍하게 또 거기에 애들 공부까지 더구나 가족이라 더 믿음가고....
불성실한 도우미들 정말 많구요 한국사람으로 지금 정도수준이라면 페이가 200은 족히 되는데...
거기에 강아지 두마리라...허걱
그런데 마치 어려운 숙모님께 경제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 지대하신것 같아 원글님 글 읽으면서 좀 씁쓸하네요. 것도 가족인데....
참으로 어리석은것 같아요 회사를 운영하는 오너로서 함께할 파트너 찾는것과는 다르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내아이들 내가 보지않는 음지에서도 늘 양지로 지켜주시는 그런 분 찾기는 페이가 많다고 인격가춘사람 들어온단 보장 없습니다.
걍 지나려다 아이들 엄마로서 직장생활할때 불안했던 맘을 원글님께 보탬이 되었음하고 피력하여 봅니다^^
후회 없으시도록 현명한 선택 하실꺼라 믿어요^^32. .
'09.4.3 3:49 PM (222.233.xxx.2)저도 글 읽고 깜짝 놀랬네요..위에 글쓰신분처럼 어려운 숙모님께 경제적으로 도움을 준다고만 생각하시는군요..그돈으로 어디 비슷한. 최소한 믿을만한 사람 하나 구하기 쉬울까요..
그리고 반대로 생각하자면 그렇게 성격깔끔하신분이 딴데서 일을 한다면 그정도 돈 못 받을까요..
본인이 개 뒷바라지 책임질 수 없다면 남에게도 책임을 지우지 마셔야지요..33. ..
'09.4.4 2:27 PM (121.154.xxx.151)그 숙모님을 저희집에 모시고 싶네요. 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야 식구지만 집안을 돌보고 치우고 하는 분 입장에서는 사람 1명 늘어난거랑 똑같습니다. 본인이 책임지고 돌보지도 못하는데 숙모님에게 돌보라니. 숙모님 월급을 올려주지 않는한 너무한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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