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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받기 전에 먼저 이사했을 경우 어떻게 하세요? (조언구합니다)

고민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9-04-02 20:37:15

이제 갓 결혼할 새댁입니다.
인천지역에 작년에 취직하고 와서 1000/27짜리 원룸에 1년계약으로 들어갔어요.
7월부터 선불로 내고 살았으니 지금 9개월째 월세를 냈고요. 앞으로 3개월후면 계약끝나네요.

문제는 제가 결혼하게 되어서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는데 원룸은 아직 안 빠지는데..
새로 구한 아파트에 얼른 이사하면 좋겠다는 예비신랑, 집주인의 성화에 못 이겨
이번 주말에 이사를 감행한 겁니다.
예비신랑은 지방에 있어서 6월쯤이나 서울발령을 날 거라서 못 들어오고
새로 구한 아파트가 제 직장 걸어서 10분거리니 저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어요.

우선 집주인한테는 부동산에 내달라고 얘기했고요. 이사는 했지만 이번 주에 월세도 냈어요.
집주인이 부동산비 30만원로 책정하면 집이 더 잘 나간다고 해서 그렇게 말해달라고도 했어요.
(20분넘게 자기네 사정말하고 그래도 집세 잘 내야한다고 부탁하고 부동산비 얘기에
직장에서 전화받으려니 일은 바쁘고 눈치 보이고 신경 엄청쓰였어요.)
막상 이사하려보니 보증금 하나도 못 돌려받고 (제 사정이었으니 어쩔 수 없었지만)
오는게 신경쓰여서 원룸에다 자취용 냉장고랑 옷장 하나 두고 왔어요.

집주인 아주머니는 그때는 없었는지, 별말 없다가
다음날부터 다시 직장에 있는 저에게 전화해서 집 열쇠 안 주고 갔다고 한마디하고
가스, 전기요금 정산안했다고 한마디하고
마지막으로 전화하셔서 원룸에 짐 나두고 갔다고 한마디 하시면서 당장 그날와서 빼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예비신랑도 지방에 있고, 제가 갈수도 없고, 아직 들어온다는 사람도 없으니
계약할 때 필요없다면 얼른 치우겠다. 그때까지 그냥 두라는 입장이었고
집주인 아주머니는 안 치우면 방이 안 나가니 하시면서 자꾸 오늘와서 당장 빼라고.. -_-;
결국 자꾸 그러면 집 빠지는 거에 신경안쓰겠다..라고 저한테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저 그만 울컥해서 그럼 신경쓰지 마시라고 하고 직장이니 끊겠다고 하면서 바로 끊었어요.

이게 이틀전 상황이고 서로 전화 안하고  있고 집도 그대로예요.
어느쪽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주워들은바로는 보증금 안 돌려받을 경우엔
가구나 물건 두고 나오는 거라고 지금까지 알고 있었어요.
또, 생각해보면 30만원 부동산비로 주는거랑, 3달치 월세(81만원) 꼬박 다 내고 나오는 거나
한 50만원 차이 나는데 스트레스 받는 게 생각하면 계약만료때나 전화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결혼앞두고 예민해있어서 그렇지 집주인 아주머니가 좀 부산스러우셔도 본인이 돈 띠어먹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계속 강조해오셨고 주안에서 4층 원룸건물 관리하셔서 돈도 없으시지 않으세요.
아마 집나가거나 계약끝나면 바로 주시긴 하실거예요.

IP : 125.180.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쁜강지
    '09.4.2 8:48 PM (59.9.xxx.229)

    짐을 안빼서 방이 안나간다는 말은 완전 이해가 안가요.,,결혼전 10년넘게 자취한지라 이사만 7번,,보증금때문에 고생한적도있고 무난히 이사한적도 있지만..
    암튼 보증금받기전엔 절대 짐빼는거 아녜여,,그냥 박스짐 몇개 이정도 말고,,가구나 모 그런,,
    보증금주기전엔 다른 사람이 이사들어올수없는 정도의 짐은 남겨두는게..
    원래 보증금받기전엔 이사도 안하는게 젤루 안전하지만 사정이 있으니 짐이라도 꼬옥 남겨두고,,누가 이사들어오는지 수시로 확인하셔요!!

  • 2. 에구...
    '09.4.2 9:08 PM (118.43.xxx.163)

    보증금 받기 전에 짐 다 빼면 절대로 안되요.
    게다가 남은 계약기간의 월세도 다 내신다면서요.
    집주인이 아무리 뭐라해도 버티셔야 해요.

  • 3. ..
    '09.4.2 11:51 PM (125.177.xxx.49)

    원룸이면 보증금도 얼마 안될텐데 월세나 계약때까지 받고 빼주시지..
    하는거 보니 불안하네요 짐도 그냥 두고 열쇄도 갖고 있어야 해요

  • 4. 음..
    '09.4.3 1:27 AM (211.202.xxx.11)

    만기 전 이사할 경우 대개 3개월 월세를 까고 보증금을 돌려주는게 일반적인 부동산 사례라고 알고 있어요. 근데 지금 아쉬운 사람은 님이라서 건물주야 3개월 있다가 집을 빼도 상관없고 지금 나간다한들 3개월 월세를 까고 줄테니 문제가 없거든요. 보증금도 받기 전에 물건 다 치워놓는거는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고 솔직히 이야기하시구요. 건물주가 어떻게할지 몰라도 그럼 냉장고랑 짐 치우고 나갈테니 50만원(한두달치 월세)까고 보증금 돌려달라고해보세요. 님도 상황에 맞게 스트레스 덜 받는 쪽으로 결정하세요. 직장에서 통화하기 난감한 부분도 있으니 님 사정도 생각해주셔야한다고도 잘 타일러? 말씀하시구요.
    잘해결되길 바랄께요~

  • 5. 음..
    '09.4.3 11:42 AM (59.5.xxx.203)

    계약 중간에 나가시는 거니까 다음 임차인은 님이 구하신다는 생각으로 어디 벼룩시장에라도 집을 내놓아보셔요...어차피 이사들어올 사람 보증금 받아서 님의 보증금을 찾을수있는거니까...그리고 짐은 빼지 마세요...뭘 믿고 짐을 빼요...문제는 다음 임차인을 구하는 거니까 님이 직접 구하세요..그럼 복비도 줄일수 있겠네요...

  • 6. 임대인
    '09.4.3 12:59 PM (123.109.xxx.253)

    보아하니 빨리 다음 세입자를 구하는게 일이네요..
    그러려면 부동산 여러군데 내놓아야지 빨리 빠집니다.
    님이 그동네 부동산 여기저기 다 말해놓으세요..
    그리고 수수료도 30까지 안주셔도 되지 싶은데요...보증금 3700x0.6%=22~3만원정도 나오네요..
    물론 더 챙겨준다하면 부동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줄수도 있지만...제 경험상..
    그냥 여러군데 내놓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
    그리고 열쇠는 절대 보증금 다 받기 전에 주지 않는 겁니다. 관리비 정산도 보증금 받으시면서 하시는 거구요...

  • 7. 원글
    '09.4.7 8:58 PM (211.253.xxx.34)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그 뒤 부동산 이리저리 전화해서 집 내놓았고, 인터넷에도 올려놓았어요. 옷장이랑 냉장고는 아직 안 뺐고, 열쇠도 안 줬고, 가스비도 딱 3월꺼만 내고 4월에는 다시 내겠다고 했네요.
    집주인이 월세를 올려서.. -_- 집이 잘 안 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 안 받고 기다려보려고요. 결혼준비하는데 들 목돈이 묶여 있어서 답답하고 매달 월세가 아깝긴 해도 이사하고 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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