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혼자먹는밥 이젠 못먹겠어요.

눈치보여서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09-04-01 02:07:08
저 아래에 혼자 식당에서 밥 먹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저도 작년까진 혼자서 씩씩하게 잘도 먹었어요.

가서 밥 나올때까지 책 읽고, 신문도 보고, 티비도 보고...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았었는데요.

어느날, 식당을 했던 어떤 언니(남편의 선배의 부인)가 이런 말을 하는거예요.

혼자 밥먹으러 오는 사람이 제일 싫다고요.

너무 놀랬죠.

왜요? 저도 혼자 잘 먹으러 다니는데...

그랬더니, 내가 혼자 먹으러 다닌다는 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먹으러 오는 사람은 인건비 건지는 것이고(인건비 게임이라고 했던가?)

남는 것도 없고, 반찬도 많이 나가는 편이고,

단체로 와야 편하지 혼자 와서 먹는 사람은 식당에서 싫어한대요. 눈치 없는 사람이나 그렇게 다닌다고...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리던지...ㅜ.ㅜ


집에 와서 남편과 싸웠죠. 도대체 날 앉혀놓고 그렇게 말하는 저의는 뭔대? 라고.

아무 생각없이 한 말이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했는데...

이 일 이후, 정말 식당 눈치 보여서 혼자 못다니겠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생선이라도 구워나오는  집은 생선 굽지 말라고 하고..

반찬도 더 달란 소리 못하고..

혼자 먹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인사하고 먹었는데요.

다들 그 죄송하다는 인사를 받더라는 말씀.

한집에서만 그랬던게 아니고, 한 열집은 돌아가면서 먹는데, 전부다 나의 죄송하다는 인사를 수긍하더라구요.

저는 사정이 점심을 혼자 먹어야할 일이 많았거든요. 가끔 저녁도...


너무너무 슬퍼서.

누구 같이 밥먹자고 하면 꼭 내가 밥값을 내야하고...ㅜ.ㅜ


암튼 식당 반응은 이랬어요. 주변사람 눈치는 안보이는데, 식당하는 사람들 눈치는 보게 되었어요.ㅜ.ㅜ


IP : 121.124.xxx.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자 먹는거
    '09.4.1 2:12 AM (123.204.xxx.64)

    기본 반찬 안나오고 단품만 취급하는 곳은 괜찮지 않을까요?
    어차피 반찬재활용 때문에 말도 많은데...
    그런곳을 찾아보세요.

  • 2.
    '09.4.1 2:14 AM (121.139.xxx.246)

    일반식당은 눈치보여요
    그냥 근처 마트에 푸드코트가서 먹곤했어요
    예전에 직장이 주로 혼자 외근나갈일이 많았거든요
    푸드코트가 더 편해요 원산지도 칼같이 표기되어있고

  • 3. 국민학생
    '09.4.1 2:15 AM (119.70.xxx.22)

    반찬 적게 나오는 일품음식 종류, 덮밥이나 이런거 후딱 드시고 나오심 되죠. 밥 굶을순 없잖아요!
    제동생은 혼자 가서 삼겹살 구워먹은적도 있다고 하던데요. 저 시집가고 나니 동네 단골집 같이 갈사람이 없어서 고기 2인분 먹고 공기밥먹고 백세주도 한병 마셨다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 4. 당당하라
    '09.4.1 2:42 AM (119.64.xxx.198)

    환경이나 식당의 경제를 생각해서.. 웬만하면 반찬이 많이 안나오는 식당이나 메뉴를 골라드시는 게 좋겠지만.. 뭐.. 그렇지 못해도... 돈내고 드시면서 일일이 죄송하다고 말씀드릴 필요가 있을까요?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밥 먹으면 웬지 주눅도 들게 되고.. 그럼 맛있게 밥 먹기 힘들잖아요.. ^^ 반찬량을 적게 달라고 하시고 그냥 당당하게 드셔도 될 것 같아요..

  • 5. 식당
    '09.4.1 7:17 AM (218.153.xxx.167)

    당연히 혼자 오는것 싫어 합니다
    더욱 식사대에 한자리 차지 하고 있으면, 네 사람 앉을 자리에 혼자 앉아 있으면 당연히 싫어 하겠지요.
    몇 사람이 같이 오면 밥만 더 놓으면 되는데 ..
    살면서 어찌 상대방 생각만 하면서 살수 있나요?

  • 6. /
    '09.4.1 7:48 AM (61.74.xxx.60)

    백반집이나 생선구이집같은곳 말구요,
    스파게티 집이나 푸드코트, 기사식당,설렁탕집(반찬거의 안나오잖아요) 분식집같은곳을 가시면 될듯해요.

    근데 꼭 매상문제라기 보다 식당주인들 중에는 혼자가서 둘이서 먹을때보다
    비싼거 시켜먹어도, 혼자먹는 손님자체를 껄끄러워하는 주인도 봤어요.
    제가 오후 3시던가 좌석의 60%가 비어있는데 들어가서 비싼거 시켜놓고 먹는데도
    '오늘은 왜이리 혼자손님이 많아'하며 종업원과 같이 불평하던 주인도 봤더랬죠.

    고대앞이던가 대학가에는 혼자서 고기구워먹을수 있는 고깃집도 생겼다던데
    우리나라도 슬슬 혼자가서 먹기 편한 식당들이 생기겠지요.

  • 7. 손님이
    '09.4.1 8:30 AM (203.170.xxx.22)

    혼자오던 많이오던 주인은 똑같이 대해야지요
    기본자세에 문제있다고 생각하는데요

  • 8. 아니...
    '09.4.1 8:36 AM (118.37.xxx.162)

    식당에서야 당연히 단체가 제일 좋고 하도못해 둘이라도 와야 좋겠죠.
    하지만 그거야 식당 사정이고...
    혼자 가서 먹는게 무슨 잘못이라고 죄송하다는 말까지 하면서 음식을 사드세요.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내지 불편함을 끼치면 안된다는 마인드는 저도 공감하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는 분이 면전에서 눈치없는 사람이나 그런다는 말을 해서 충격이 많으셨겠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도 내 입맛에 맞는 손님만 받을 수는 없는거니까
    당당하게 사드셨으면 좋겠네요.

  • 9. ㅠㅠ
    '09.4.1 9:18 AM (121.131.xxx.70)

    그러던지 말던지 걍 신경안쓰고 혼자 잘다녀요
    그렇다고 대놓고 오지마세요 그러겠어요

  • 10. 어이상실
    '09.4.1 9:38 AM (122.100.xxx.9)

    내돈내고 밥먹는데 왜 눈치를 봐야 할까요?

    왜 이런 풍토가 형성되었는지 참 이해가 안가네요.

    식당주인들의 터무니 없는 이기주의가 만들어낸 현상이라 보입니다.

    저도 일때문에 혼자 먹을일이 많습니다.

    혼자 가서 먹을때의 식당 종업원들과 주인들의 싸늘한 시선을 익히

    느껴온지라 가서 더 당당하게 주문하고 먹습니다.

    왜 싸늘하게 대하냐고 따지고 싶지만 그런적 없다고 잡아 땔게 뻔하기 때문에

    속으로만 삭힙니다만 마음은 참 안좋습니다.

    식당 들어갈때 먼저 느끼는 것은 몇분오셨어요? 혹은 혼자 오셨어요? 라고

    질문을 들을때 벌써 느끼게 됩니다.

    들어온 사람보고 묿컵을 내놓으면 되지 꼭 들어온 사람 숫자를 물어볼 필요가

    있을까요?

    바쁜시간에 가면 서비스면에서나 신속한 음식제공면에서나 혼자가면 뒷전이

    되고 냉대받는다는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음식 장사 하시는 분들 각성해야 합니다.

    혼자먹던 여럿이 먹던 얼마나 소중한 손님들인데...

    혼자먹는 손님이 내는 돈으로 자신도 먹고 사는 사람들이 그러면 안돼죠.

    사람이 살면서 혼자 먹을일이 얼마나 많은데 자기 식당에 돈들고 가서

    팔아주는데 하나 팔아준다고 눈치를 주고 사는 사람은 주눅이 들어야 한다니...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식당들 입장에서 음식에 숟가락 하나만 더 올리면 1인분 추가가 되기 때문에

    날로 먹을려는 얍삽한 이기적인 마음에서 비롯된 기현상이라 보입니다.

    분명 잘못된 일이고 고쳐져야 합니다.

    또한 식당들 음식 재활용문제와 그리고 위생문제와 더불어 이제는 고쳐져야할

    부분입니다.

    글올리신분 심정이 이해가 안가는것은 아니나 내돈 내고 밥먹으면서 죄송하다는 말은

    너무도 적절치 않습니다.

    그건 우리가 볼펜을 하나 사러 문구점 가서 "볼펜 하나만 사서 죄송합니다" 라는 것과

    똑같습니다.

    우리모두 자신있게 당당하게 삽시다~!!!

    그러다 보면 분명 살기 좋은날이 올겁니다. ^^

  • 11. ..
    '09.4.1 9:48 AM (59.10.xxx.219)

    저런 마인드 가지고 장사하는 장사치들중에 장사 잘되는 집 본적없어요..
    혼자와서도 친절하게 대하면 다른사람도 데려올 수있는거고
    또 그사람이 다른 손님 데려오면서 장사가 번창한는건데
    혼자온 손님한테 인상이나 쓰는 집이 과연 잘될까요???

  • 12.
    '09.4.1 11:33 AM (220.85.xxx.202)

    아뇨.. 안그래요. .
    저 대학때. 한달동안 큰 식당에서 알바한적 있는데요..
    그런생각 안해요.. 점심시간 지나고 2시~5시 사이에 손님 와도 전혀 그런생각 없었어요.
    절대 신경쓰지 마세요.. ^^ 식당입장에선 님도 손님입니다.

  • 13. 어머나
    '09.4.1 11:54 AM (221.165.xxx.185)

    저도 혼자서 밥 잘 먹는 사람으로서 정말 의외네요.
    그런 마음보를 갖고 장사하는 사람... 손님 입장에서 정말 불쾌해요.
    내 돈 내고 내가 먹는데, 무슨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지...
    저도 남에게 폐 끼치는 거 절대로 싫어하고 신경쓰는 편이지만,
    혼자 밥 먹는 게 폐 끼치는 건가요? 이해 안 됩니다. 도대체 뭐가 죄송해요...-.-;;

  • 14. 금시초문
    '09.4.1 12:53 PM (121.161.xxx.115)

    저도 혼자서 가끔 식당가서 밥 먹는데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식당 주인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네요.
    피크 타임에 혼자 넓은 자리 차지하면 그렇지만. 대부분 혼자 먹는 사람들. 2인석 자리 앉아
    먹잖아요. 내돈 내고 먹으면서 왜 식당 주인 눈치 봐가며 먹나요.. 체하겠네..
    뭐가 죄송하다는것인지 이해 불가네요.
    가끔 보면 남자분들.. (기러기 아빠로 추정)도 혼자서 식당 와서 먹으시는 분 꽤 있던데.
    혼자 먹는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보는것 자체가 이상한 것 아닌가요..? 그럼 혼자 사는 사람은
    외식도 하지 말라는 것인지...푸드코트만 이용할 순 없잖아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07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6,201
68207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252
68207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569
68207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175
68207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3,050
68207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3,050
682073 꼬꼬면 1 /// 2011/08/21 28,749
68207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298
68207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704
68207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950
68206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270
68206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688
68206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8,067
68206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9,023
68206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528
68206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8,168
68206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767
68206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684
68206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561
68206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474
68205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485
68205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656
68205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489
68205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798
68205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903
68205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3,030
68205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818
68205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873
68205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666
68205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3,03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