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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넘어서까지 술 마시면 상대편이 뭔 소리 하는지나 알까요?
그자리 그대로라는군요;; 항상 호프집이라고 하는데..그전에도 호프집이라고 둘러대다
노래방인가 다 들통나고..궂이 캐지 않아도 횡설수설 하다보니 걸리더라구요.
여러명 간 것도 아니고 부장과 단둘이 가서 둘 끼고 놀았다고 하더군요.
4시반도 넘어서 들어왔었구요.
영업직도 아니고 접대가 있는 것 도 아닌데..한번 마시면 새벽까지 가는거
결혼10년이 지났어도 너무 싫고 한심하네요.
보통 술마시러 가면 퇴근도 6시 칼퇴근 해서 다들 몰려가는 분위기더라구요.
초저녁부터 시작된 술자리..이시간까지 마신거라면 술이 사람 마신다고..
상대편이 뭔소리 하는지도 자기가 뭔소리 하는지도 알딸딸 할텐데..무슨 사회생활
연장이라고 핑계들 대는지...
전 남편이 새벽2시 정도까지만 들어와도 그냥저냥 바가지 안긁고 넘어가지만..
2시가 넘어 3시 4시 되면 정말 지옥같고 너무 힘드네요.안좋은 상상도 되고..
어차피 12시 안에 들어와도 맘만 먹으면 할 짓 다 하고 다닌다는 남자들이지만..
그래도 새벽시간까지 늘어붙어 있다 들어온다는건 집에서 기다리는 부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평소에 매일같이 연구직이라고 10시 11시 들어오고 일요일도 출근하고..한번씩
이렇게 술자리 생기면 이시간까지 낮처럼 술집에 있고..신혼때나 10년 넘은 지금이나
전 왜이리 힘들고 괴로운지..남편을 끔찍이 사랑해서도 아니고..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라
걱정 되서 그런 것도 아니거든요.제 성격상 우리나라 술문화 생각 하면..더럽고 불쾌한
생각만 자꾸 들고..잠을 자려 해도 몸은 피곤해도 잠도 안오구요.
남편이 좋아서 남아있는 술자리겠지만..우유부단하고 물른 성격이라 동료들이나 상사들이
더 만만하게 보고 집에 들어가서 바가지 긁히던 말던 잡고 늘어지는 듯 도 해요.
이시간까지 남는 멤버들은 몇 안되더라구요.그게 더 속상하구요.갈 사람들은 12시 전에
다 들어가는 눈치더라구요.
남편 이시간까지 술집에서 헤매고 있을때 어떻게 해야 이 날카로운 신경을 좀 잠재울 수 있을까요?
이시간까지 술 마시고 서로 헤롱거리고 있을거 생각하면 왜이리 한심하단 생각이 드는지..
평소에 좀 일찍 퇴근이라도 하면 제가 덜 힘들라나요..저녁도 항상 딸과 둘이 먹고..하루 쉬는
토요일은 잠으로 다 보내야 되고..일요일도 딸과 둘이 보내야 되고..세월이 갈수록 지겹네요.
1. ...
'09.3.31 1:32 AM (118.221.xxx.78)술 마실 때
'저는 이만 가 보겠습니다'라고 하면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그래, 먼저 들어가~ 우리는 좀 더 놀다 갈게. 내일 봐'
라고 할 수 있는 사회면 좋겠어요.2. 원글.
'09.3.31 1:36 AM (122.34.xxx.11)이렇게 찐하게 술자리 가졌다고 해서 뭐 직원들끼리 돈독해지고 그것도 아닌 눈치더라구요.
회사 분위기가 좀 고루한 분위기인건지..요즘 같은 세상에..이시간까지 술 마시고..대리운전
불러 오고..아무 실속 없이 몸만 축나고 가정불화만 재촉하는 술문화란 생각만 드네요.3. 저는
'09.3.31 1:37 AM (115.136.xxx.174)신랑이 그리 술자리안좋아하고 집에와서 운동하는거 좋아라해서 맘놓고있었는데 한번은 새벽 2시에 헤롱거리면서 왔어요...그래서 12시부터 저나했는데...오겠다하면서 계속안와서...열받아서 저는 문 차단걸어버렸어요(번호키 차단)2시쯤 와서계속 벨을 눌러대더군요.못들은척하고 있으니 전화를해대길래 (추울떄였어요) 밖에서 좀 떨어보라고...그러고서 다신안그러겠다는 다짐 받아내고서 열어줬어요.담날 속 쓰리던말던 당연히 밥안줬구요.(너무 잔인한가요-_-)
결혼은 서로가 노력해야하는거라 생각해요.남편은 늘 여자 속썩이고 여자는 받아주고 혼자 삭히고 그건아니라고 봐요.안좋은습관은 확실히 뜯어 고치도록하세요.그리고 여자까지 부르고 논다?그것도 업무상이아니다?그걸 당연히 여긴다?저한테는 이혼감인데요...제가 너무 민감하다 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가 너무 남자들의 비뚤어진 밤문화에 둔감하다 생각합니다.
가정있는사람이(그건 자기 자녀사랑도 포함되는거고 세상에 자기 부인 하나와만 스킨쉽이라던가 접촉해야하는 의무가 포함된거라 생각합니다.)그러면 돌맞아 죽을짓이란거 너무 모르는거같아요.여자들도 마찬가지구요...(어느새 남편이 술먹고 여자와 노는거라던가 외박 늦는거에 너무 관대해진듯)신경 잠재울 생각하시지마시고(우선 지금은 차분해지시구요..)방법을 찾아보세요.따님에게도 좋은아빠로 보이지않을거같아서 그게 젤 걱정이네요..4. 저는
'09.3.31 1:40 AM (115.136.xxx.174)글구요 전 연애때부터 신랑이 회식하거나 술자리있으면 어딘지 꼬치꼬치 물어봐서 거기까지 찾아갔습니다.한번은 노래방이라면서 이상한데아니라고 그냥 노래방이라길래 한밤중에 옷입고서 차몰고 확인하러 방까지 들어갔습니다.이상한장면은없었지만...제가 하도 그렇게 들볶아 대니 결혼한 지금도 술자리있으면 2차 3차 안끼려고하고 알아서 빠져나옵니다.여자가 너무 이해심이 넓으면 남자들은 그걸 이용해서 더 하려고 들더군요..안그런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런것에 대해서 확실히 대처를하니 조심성이란게 생기더라구요.5. 원글.
'09.3.31 1:47 AM (122.34.xxx.11)전 일단 새벽 2시 넘겨서 3시 이렇게 들어오면 그냥 넘어가진 않았거든요.문도 잠궈보고..
양주 진탕 마시고 뛰어내린다고 쇼도 해보구요..별 짓 다 해봤지만..그때뿐..술자리 생기면
도루묵이 되네요 ㅜㅠ 대부분 입에 발린 미안하단 소리 하지만..문을 잠그면 벨 누르고
전화 좀 하다가 나중에는 회사 근처 가서 자버리더군요;; 딸아이 하나 있는데..크면 클수록
아빠를 안따르고 아빠에게 버릇없이 자꾸 대해서 더 속상하네요.되도록 아이 생각해서
안싸우는 편이지만..1년에 한두번은 저도 못참고 퍼부을때가 있거든요.그럴때 아이도 듣는게
있으니..아빠에 대한 애정이 없는 듯 하더라구요.남편 스스로 의지가 너무 약하다 싶은게
살면 살수록 사무치네요.대드라인 2시가 그리 빡빡한 시간도 아닐텐데요..일단 술자리
즐기고 나중에 가정은 챙기겠다는 그 사고방식이..너무도 한심하네요.6. 원글.
'09.3.31 2:03 AM (122.34.xxx.11)저는..님 댓글 보니 제 속이 시원하네요^^남편 성격이 무르고 착하다 소릴 듣지만..
술마실때 전화 두어번까지는 받다가..바가지가 시작 된다고 느끼면 그담부터 안받아요.
벨 눌러서 안열어주면 어떻게라도 열게 할 생각 안하고 삐쳐서 다른데 가서 자구요.
은근히 사람 미치게 하는거지요.곤조라고 하나요?어떨때는 결혼식 하고 혼인신고 후딱
하는게 능사가 아니란 생각도 들어요.어느 정도 살아보고 아이는 그 후에 갖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도 들고..여자몸으로 임신하는거니..여자가 더 똑부러진 피임으로 철저히
대비한다면..1~2년 살아보고 그 후에 혼인신고 하고 아이 갖고 하는게 현명하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신혼 6개월 지내고 계획해서 임신 해서 딸아이 낳고..그 후로 한번도 실수
한 적 없지만...이렇게 속 한번 푹 썩고 나면...최소한 2년 정도 살아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결혼이 뭔지..사는게 뭔지..살면 살수록 어렵네요.7. 님
'09.3.31 2:37 AM (115.136.xxx.174)그러심 진짜 문열어주시지도 마시고 며칠간 아예 집 못들어오게 해버리시던가 그런일있고나면 아이데리고 나와버리세요-_- 아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술먹고나서 큰일 당해봐야 정신차리죠-_- 딸아이가....맘에 걸리네요 저는...8. 님
'09.3.31 2:38 AM (115.136.xxx.174)와이프랑 자식이 얼마나 중요한 존잰지 자기가 얼마나 큰 잘못을하고있는지 뼈져리게 느끼게 해주세요.방법을 생각해보세요.며칠간 술먹고 집에도 못들어오고 그러고있음 느끼는바가있겠죠-_- 절대 틈을 보이지마세요.님이 아무리 심한말씀하셔도 그떄뿐인거 말뿐이라 생각해서거든요.행동으로 한번 크게 보여주세요.
9. ㅎㅎ
'09.3.31 8:42 AM (219.251.xxx.18)이건 그냥 해보는 말인데요.
술을 1차 마시고 2차가면 어디냐고 물어보세요.
회사 근처일 가능성이 제인 크죠.
무조건 데릴러 가는 겁니다.
그리고 전화를 해서 '회사앞이다. 어디냐. 위험해서 데릴러 왔다.'
이러면 남자들이 깜짝 놀랄거예요.ㅎㅎ
부인 무서워서(데릴러 올까봐), 창피해서(부인이 따라다니니) 담부터는 일찍오지 않을까요?10. 원글
'09.3.31 12:34 PM (122.34.xxx.11)어제 3시 거의 되서 들어와서..이런 술자리 말고는 팀장이 대화도 안되고..어쩔 수 없다고..
깨끗한 자리에서 마셨으니..자기 입장도 이해 해달란 식으로 이소리 저소리;;
술문화가 잘못 되고 그간의 전적이 있으니 아무리 일 이야기 했다고 해도 시간이 이렇게
늦어지면 내 입장에서는 화 날 수 밖에 없다고 이야기 했지만..서로 다른 곳 만 보고
이야기 하는 느낌만 계속 들더군요.어차피 술마시고 이런 대화 해봤자 담날 되면 반이나
생각 나려나요..담번에 또 이러면..못들어오게 하던 직접 회사 앞으로 가던 정말 행동을
크게 보여줘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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