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걱정이 됩니다..
저희딸 성격이 외향적이라기보단 밝고 쾌활한 편이고 그래도 나름 수줍음도 타는 대체로 무난한 여자성격였거든요..
근데 올해 7살이 되면서 갑자기 지나치게 까불거리고 가끔은 정서불안(?)으로도 보일 정도로 잠시도 가만있질 못하고 난립니다.
한시도 쉬질 않고 시끄럽게 떠들고 지나치게 웃었다 삐졌다 ㅡ.ㅡ
학습지를 제가 집에서 가르치고 있는데 사실 힘이 드네요..
한글도 한단어 쓰고 재잘재잘 떠드느라 한참~, 수학도 한두문제 설명하면 또 사설이 늘어져 한참~~
흥미가 쏙 드는 거 아님 너무 하기 싫어하고 자기 수준보다 낮아도 잼없다고 안하려 하고 쪼금 난이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 또 어렵다고 내팽개치고 ㅠ.ㅠ
이제 읽기는 왠만큼 해서 하루 한권만 스스로 책 읽어보라 하면 싫다 하고, 제가 읽어주면 도대체 듣고 있는건지 읽는 와중에 딴짓하거나 아님 제가 읽는 중간중간에 끼어들어 자기생각이나 말을 합니다.
원래 7살되면 첫 반항기라 그렇다고 말은 들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지 않나요?
울딸이 유일하게 집중력을 발휘해서 진득하게 하는 건 블럭놀이와 오리고 붙이고 그리는 미술놀이밖에 없네요.
아..한가지 더...짱구 따라하기 입니다 ㅠ.ㅠ
울 신랑은 저녁에만 잠깐 보니 "귀여운 푼수"라고 딸을 칭하지만 전 정말 걱정됩니다...
내년에 입학인데 이젠 학습태도도 익혀야하고 왠만큼 한글,수학은 떼고 가야할텐데 도대체 책상머리에 얌전히 앉아있길 싫어하니 어쩌면 좋을까요?
회초리를 들어볼까 하다가 또 공부는 억지로 시키면 더 부작용난다고 해서 그것도 난감하고....
울딸 정상맞을까요? 글구 어떻게 하면 학습태도를 바로잡을수 있을지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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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들 원래 이런가요?ㅠ.ㅠ
맘~ 조회수 : 643
작성일 : 2009-03-30 11:58:55
IP : 116.42.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내딸역시
'09.3.30 12:20 PM (58.148.xxx.55)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게다가 이제 자기고집 생기기 시작한 4살 남동생하고 매일 한판씩 해대니.
동생이랑 여보당신해가며 놀고 화장실 데려 가고 책에 빠져 읽고 있을 땐 완전 너무이쁜 내딸.
매일매일 놀다 꼭 잊지않고 동생과 한판씩 해댈땐 진짜 -_-;; 저게 사람될까 싶어요.
애 다 키우신 분들 조언 좀 주세요... ㅠ.ㅜ.2. ㅎㅎ
'09.3.30 12:50 PM (211.202.xxx.12)미운7살이라잖아여~~~ 전 7살아들.... 요즘 부쩍 젬목소리가 높아지네여~~^^;; 좀 크면 나아지겠지여~~~라고 스스로 위로합니다만....^^;; 매일 잔소리만 늘어나네여~~ㅎㅎ
3. 헉스
'09.3.30 1:19 PM (116.33.xxx.163)제가 쓴줄 알았네요...
4. 응....
'09.3.30 11:54 PM (121.144.xxx.75)음...울 딸만 그런게 아니였군요...7살 되었네요... 한편으론 안심이..^^ㅋㅋ;;
5. 원글..
'09.3.31 11:25 AM (116.42.xxx.43)헐~~그럼 7살이 대체로 그렇다는 건가요?
근데 왜 제 주변 7살들은 하나같이 알아서 한글떼고 공부하는 데 취미가 있을까요 ㅠ.ㅠ
걔들이 비정상인건가??
암튼 한편으로 안심은 됩니다만..쩝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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