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가 유산됐다고 하네요..

[국민학생]

제가 다음달에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저한테는 얘기를 안했더라구요.
한창 입덧할때 같아서.. 전화해서 몸은 어떤지 물어봤는데
자연유산 됐다고..

아.. 진짜 모르고 물어본거지만 마음이 너무 그래요.
너무 씩씩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을 해서..
아.. 그래서 몸은 어때요. 하고 물으니 아무렇지도 않고 괜찮다고..
어물쩡어물쩡 다른말 하다가 전화를 끊었어요.
전화를 끊고나니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전화끊고나니 눈물이 난다.. 지금은 몸이 괜찮은것 같아도 몸조리 꼭하고 다음에 보자..
하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나 동서나 연년생으로 아이를 가져서 당황하고 힘들어하긴 했지만
나중에 애들끼리 편먹고 오재미라도 시켜서 맥주내기나 하자고 우스개소리하고.. 그랬었거든요.

아. 참 마음이 싸하네요..

[저런..]

뭐라 드릴 말씀이 없으셨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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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해주세요.. 맘이 얼마나 아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