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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수유실에서 끊임없이 아이와 대화하는 엄마때문에 힘들었어요..

아기엄마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09-03-27 15:47:33
오늘 왠일인지 백화점 수유실이 한가하더라구요..
매주 금요일 아기 문화센터수업이 있어서 수업끝나면 한바퀴 돌아다니고 젖먹이고 집에 오거든요..

첨엔 수유실에 저 혼자 였습니다..
좀 지나니 어떤 엄마가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입으로 똑똑똑 소리를 계속 내더라구요.. 아시죠? 무슨소리인지??
제 아이는 소리가 나니까 자꾸 젖은 안먹고 돌아보구요..
그 때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그러더니 젖먹이는 내내..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를 하는겁니다.. 제 아기는 곧 7개월 그 아기는 2~3달쯤 된거 같았어요..
젖 먹을래?? 힘들어?? 졸려? 아~ 안졸려.. 배고프구나.. 우리애기 젖 먹자.. 맛있니? 기분 좋니?? 말좀 해봐.. 무슨 말이 하고싶니?? 오늘 엄마하고 할머니하고 백화점 왔지?? 재밌니?? 좀 있따가 동현이 오빠도 올꺼야.. 그럼 그 땐 예쁘게 인사해야해~ 다 먹었어?? 아니라구? 오~ 그래 계속 먹어~ 맛있어?? 어쩌니 엄만 졸린데.. 너도 졸리니? 엄만 졸리다..
정말 들어와서 쉬지를 않더라구요..

아이와 의사소통하는거 좋죠~ 하지만 다른사람들과 있는 곳에서도 그래야 할까요??

보통 보면.. 아기 데리고 와서.. 젖먹자~ 먹어.. 다 먹었어? 뭐 이정도는 하죠~ 그렇지만 어찌그리 계속 얘기를 할까요?? 다른 사람도 있는데 말이죠..
IP : 118.32.xxx.7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3.27 3:52 PM (118.216.xxx.49)

    너무 말이없어서 그런사람들보면 부럽기도하고 남의시선 의식안하는게 참
    당당해 보이기도 하고...너무그러면 참 꼴불견이죠..
    한번은 그런거 신경 안쓰는 신랑이 어린이도서관에 갔다가 영어책을 약간 큰소리로
    남 들으라는듯이 읽어주는 엄마 욕하더라구요ㅡㅡ;;
    또한번은 소아과에 아빠,엄마, 초등저학년쯤되보이는남자아이,이렇게 왔는데 엄마가
    계속 끊임없이 영어로 아이에게 뭐라뭐라 말하더라구요. 정작 아이는 별반응없고...
    첨엔 엄마가 국제결혼한 동남아시아 계열인가?생각했는데 또 한국말도 잘하고..
    약간자랑하고 싶어서 그런건지...뭐 자기자식 영어교육을 위해서 그러는건지..
    진료실에 들어갈때 렛츠고~하는데 얼마나 웃기던지....ㅡㅡ;;

  • 2. 아가씨
    '09.3.27 3:53 PM (219.241.xxx.236)

    저는 아가씨라 잘 모르지만, 아마 별로 신경 안 쓸 것 같아요.
    시끄러운 사람이구나.. 하고 넘어갈 것 같네요.
    정말 불쌍한 건 그 아기에요.
    그런 부모 만났으니 얼마나 삶이 피곤스러울까요.

  • 3.
    '09.3.27 3:54 PM (61.79.xxx.84)

    수유실에서 엄마들끼리 까르르 깔깔깔 하면서 수다떠는 사람들도 봤어요.
    공공장소, 게다가 아기들 쉬는 모유수유실에서
    어쩜 그럴 수 있을까요
    아기들이 소리에 얼마나 예민한지 아는 아기 엄마들이 말이죠

  • 4. 아기엄마
    '09.3.27 3:55 PM (118.32.xxx.76)

    저도 수다하면 지지 않는 국가대표급 수다쟁이거든요..
    친구랑 14시간 연달아 통화한 적도 있는 수준인데..
    그 엄마는 저를 능가하네요..

    그 엄마보면서.. 속으로.. 얼마나 예쁘면 저럴까 싶기도 하고.. 울 애기는 젖 먹다가 잠이 들었는데.. 자꾸 그 엄마 소리에 움찔하니.. 좀 짜증도 나고 그랬지요..

  • 5. d
    '09.3.27 3:58 PM (125.186.xxx.143)

    그엄마는 아기 키우면 다 자기처럼 그러는줄 알거예요 ㅎ

  • 6. 렛츠고~
    '09.3.27 3:58 PM (58.76.xxx.30)

    넘 웃기네요.
    백화점에서의 그 엄마는 끊임없이 아이에게 말을 붙여주는게 아이의 언어 발달에 좋다는 육아 조언을 들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장소에서 다른 사람이 있다면 삼가하는게 당연하죠.
    어떤 엄마랑 두시간 장거리로 어딜 가는데 (제가 운전) 자기아이에게 그렇게 두시간을 그럽디다.
    몸도 안좋다면서... 운전하던 제가 머리가 아프더이다.

  • 7. 왕동감
    '09.3.27 4:00 PM (58.148.xxx.47)

    수유실에 아기 젖먹이는 곳이니까 조용히 해달라고 되어 있는데도, 엄마들끼리 수다 떠는 사람들도 있구요. 원글에 나오는 엄마처러 아기랑 계속해서 뭐라고 하는 엄마들도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아기들(아예 못움직이는 갓난애들 말고)이 옆에서 무슨 소리가 나거나 하면 그쪽이 궁금해서 젖먹다가도 고개를 빼들고 돌아보고 하느라고 젖을 못먹거든요. 같은 엄마라면 그런거 뻔히 알텐데도 자기 아기하고 의사소통하느라 바빠서 다른 아기들에게 피해를 주더군요. 다른 아기 엄마들은 그런 엄마보면 속으로 욕합니다. 정말 그런것도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아기들도 젖을 먹고 있는 수유실에서는 자제 좀 해줬으면 싶네요. 수유실에 갈때 거의 2-3번 중에 한번은 그런 엄마가 있어서 짜증납니다.

  • 8. 아기엄마
    '09.3.27 4:02 PM (118.32.xxx.76)

    아이의 언어발달.. 그래서 그랬을지도..
    ㅎㅎ.. 전 타고난 수다쟁이라.. 아이도 수다쟁이 될까봐.. 자제하는뎅..

    우와 2시간... 저도 그렇게 말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참죠..
    제 남편은 정말 쉴 새없이 말을 하는게 넘 신기하다고 하는데..
    말 많은 제가 말 많은 다른 엄마때문에 피곤했다고 하면 울 남편 웃겠네요..

  • 9.
    '09.3.27 4:02 PM (203.235.xxx.29)

    수유실에 남편이랑 같이 들어오는 사람도 있던데요,,,
    자기집 안방인가?

  • 10. 별별
    '09.3.27 4:16 PM (218.236.xxx.36)

    저는 다른 얘기지만, 마트 수유실에서 울 애기 데리고 나가려고 챙기는데 무슨 냄새가 나서 봤더니 애기 엄마 둘이서(친군가보죠) 사발면을 먹으려고 준비중이더라구여... 그곳 비치된 정수기 뜨거운 물로...;;;; 진짜 저도 모르게 한마디 나갔지만 상식 어긋나는 분들은 어딜 가도 티가 나는 법인 듯해요.

  • 11. 이해
    '09.3.27 4:41 PM (221.149.xxx.179)

    이해하기 힘들어요
    우리아이 같은 경우는 소리에 민감해 옆에서 떠들면 젖 안먹고 두리번
    정말 수유실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조심해주셨으면 해요~

  • 12. ㅡㅁ
    '09.3.27 5:03 PM (211.192.xxx.23)

    기운도 좋군요 ㅎㅎㅎ

  • 13. 푸하하하
    '09.3.27 5:14 PM (211.210.xxx.62)

    전 마트에서 크게 노래하는 엄마도 봤어요.
    뭐.... ㅎㅎㅎㅎ 아이 키우다보면
    사는게 사는게 아닐때가 있어 잠깐씩 정신줄 놓을때가 많으니까요.
    아마 그 엄마도 제정신 돌아오면 후회할거에요.

  • 14. 전..
    '09.3.27 5:24 PM (125.184.xxx.192)

    마트 수유실을 탈의실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봤어요.
    먼지 날리게 뭐하는 상식인지..

  • 15. ㅇㅇ
    '09.3.27 5:39 PM (124.51.xxx.8)

    이게 젤 어려운거 같아요.. 아기입장에선 엄마가 많이 얘기해주는게 좋다 라고 주변에서 그러는데... 그렇다고 저도 남들많은데서 그러는 엄마는 좀 이상해보이고.. 화나거나 그러진 않는데.. 자꾸 신경쓰이더라구요..

  • 16.
    '09.3.27 7:23 PM (218.237.xxx.181)

    버스타고 가는데,
    안그래도 버스 약간만 오래 타면 멀미가 나서 괴로운데,
    제 뒷자리에 앉은 아이엄마랑 아이가 내릴 때까지 약 30분 가량을
    끊임없이, 잠시도 쉬지 않고 동요를 부르는 거예요.
    아주 큰소리는 아니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힐끔 돌아볼 정도의 소리로
    계속 부르는데 정말 괴로웠어요.

  • 17. 가로수
    '09.3.27 7:47 PM (221.148.xxx.201)

    아기에게 해주는 말이라는게 정도와 수준이 있지, 2,3개월된 아기에게 할말은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면 체하는 법이지요, 그아기는 스트레스상황에서 오랜 시간을
    살아야 할 것 같은 가엾은 예감이 드네요
    마트같은 곳에서 자신이 아이를 얼마나 교육적으로 키우는가에 대하여 웬지 뻐기고 싶어하는
    듯한 엄마들을 가끔 만나요, 그들이 하는 말을 듣다가 참지못하고 웃었던 적도 있지요
    아이들에게 잠시의 여백도 허용하지 못하는 엄마들이 있더군요
    아기는 식사시간에 조용히 먹는것에 열중하고 싶을지도 몰라요
    먹을때는 개도 안건드린다는데...

  • 18.
    '09.3.27 9:03 PM (58.232.xxx.137)

    남의 애 젖먹는거 보이지도 않나.. 자기 집에서야 이야기를 하건 웅변을 하건 뭔 상관이겠냐만은 공공장소에서 다른애 젖먹는거 방해되게.. 저라도 정말 짜증났을거 같아요.

  • 19. 그런 경험
    '09.3.27 10:08 PM (211.186.xxx.168)

    저도 있어요.
    어찌나 계속 머라머라 대화시도하시는지...정말 괴로웠어요.
    울 애는 계속 먹다말고 빼고 그쪽으로 고개 돌리려 애쓰구...
    참다참다...
    "@@야~~ 아고..시끄러워? 그냥 먹어..배고프잖아...소리나서 궁금해?" 뭐 이런식으로
    아기한테 말하듯 쿡 찔렀어요... 그랬더니 슬그슬금 눈치보며 고만하던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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