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많이 읽으면 정말 자기생각이 뚜렷해지나요?

[궁금]

저처럼 귀가 얇고 주관이 뚜렷하지 못한 스타일은 책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그 작가의 주관에 휩쓸리는것 같아요..
이말도 맞고 저말도 맞고..
워낙 지식도 말빨도 없어서 제 내부의 힘을 좀 키우고 싶은데.. 좋은 방법 없나요?

[음...]

저두 그런데요 ...제 동생이 책많이 읽으래요 ... ㅎㅎㅎㅎㅎ


그러면 생각하는것도 넓어지고 머리 회전도 잘된다나 머라나 .. ㅎㅎ

말도 조리있게 잘한데요 ...ㅎㅎㅎ

[생각을]

읽는 것보다 생각하는 게 더 중요해요~~~
읽으면서 이 말도 이상해~ 저 말도 이상해~ 이런 거 눈에 불을 켜고 찾으시고...
그러던 와중에도 쏙~ 맘에드는 내용이 있으면 평소 생각과 연결시켜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보시고~~

[..]

거리를 두고 비판적 시선으로 보는게 필요해요...물론 그렇게 보면 세상 사는게 피곤해지기도하죠 ^^: 지나치면 까칠한 사람 되는거고요..

[...]

자기 생각을 뚜렷하게 표현할 수 있죠.

[...]

말은 할수록 느는것 같아요.
저는 생각만 많고 말을 조심하는 편이라 말은 청산유수처럼 못해요.
의견을 내거나 요약 정리는 잘하는 편인것 같구요.

[커피홀릭~]

아무래도 책을 많이 읽으면 지식의 범위가 넓어지니..
표현력도 늘어나고 좋겠죵~
유식한 사람들은 쓰는 어휘나 문장들이 다르자나요..^^

[책도 나름]

오만 생각만 많아지고 행동하기까지 무지 시간 걸려요..
아는게 병!
글쓰기 말하기는 잘되는데....까칠해지기도 하죠...

[...]

오만 생각만 많아지고 행동하기까지 무지 시간 걸려요..
아는게 병! 222222 절대동감!!!

[....]

책을 많이 읽어도 말하기는 성격이라 잘 안되는데 판단은 빠른 거 같아요. 필요한 것에 대한 정보 수집도 잘 하고...

[^^]

옛날 안중근의사였나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라고

그 가시가 진짜 가시가 아니라 '가시돋힌 말'이라고 배웠어요

지금도 많이 읽으시는 것 같지만,

책을 읽다보면 생각도 정리가 되고 또 독한 말들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말빨세우기와는 좀 거리가 있지만, 내부의 힘을 기르시는데는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

[호흡이]

길고 논리전개가 있는 인문학도서를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호불호가 뚜렷한 분 책을 소개해드리자면..
진중권의 미학의 이해 이런 책 어떨까요?

다 이해되는건 아니지만 전 가끔 제 머리속이 쫌 비어간다 싶을때 이 책을 꺼내 읽고 있으면
왠지...다시 지식?으로 채워지고 논리로 정돈이 되는 그런 만족감을 느끼네요. ^^

[뚜렷해져요..]

같은분야에 대해서 책을 읽는다하면..
같은분야도 각각의 작가들의 생각이 있겠죠...
읽다보면 이말 저말 다 옳은거 같고 휘둘리는데...
나중에는 이의견 저의견 종합하다보면 나만의 소신이라든지 주관이 뚜렷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도려면 책을 한두권 읽는다고 되는게 아니라..
같은분야라도 작게는 몇십권 많게는 몇백권쯤은 읽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야 내 소신이라는 게 생기는 거 같아요...

[원래]

책을 아예 안 읽은 사람보다 딱 한 권을 읽은 사람이 더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윗분 말대로 같은 분야를 딱 한 권만 읽은 사람은 편견만 가지게 되니 안 읽으니만 못하고,
각각 관점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쓴 여러권을 읽고 나름의 소신을 갖는게 중요하지요

[음 글쎄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엄청.. 책을 좋아해서 소설부터 제 관심분야까지 많이 보지만 뚜렷한 주관이라고 할만한건 음..; 뭐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책은]

그냥 재밌어서 읽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그거 많이 읽는다고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고
말잘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 댓가 없이 그저 재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