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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건설사
제 남편도 우리나라 5위안에 드는 건설회사 과장으로 근무하지만, 지금까지 문화상품권 하나 받아본 적이 없어요. 소문상으로는 이것저것 많이 챙기는 공무일 하는데도요.
과장승진에 꽃다발이 밀려든다는 글은 꼭 딴나라 얘기같아요.
회사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니 제 말이 맞고 다른사람 말은 틀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마 왠만한 회사 분위기는 다들 비슷할 거예요.
건설사는 어떻다더라~ 공무는 어떻다더라~ 하는 말은 제 생각엔 아마, 예전 70~80년대 건설붐이 마구 일었을때의 상황 때문에 그런거 같은데 지금은 전반적인 회사분위기가 투명경영을 강조하는 분위기고 건설사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현장에서 법인카드로 회식도 흥청망청 못해요. 경기가 좋았던 작년까지도 그랬어요. 지금은 더 그렇구요.
명절날, 상품권이나 선물 절대 없어요. 협력업체에서는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본사 감사팀에서 엄격하게 하기 때문에 자칫 받았다가는 해고감이예요. (이 감사팀의 정보력이 정말 대단해요)
명절날 남편이 윗사람 챙기는건 한번도 본 적이 없고, 오히려 아래직원들 챙겨야 된다고 해서 작은거 산 적은 있어요.
아까 답글에도 썼지만, 저는 가끔 여기서 건설사 다니는 집인데 생기는게 많다더라...아니면, 법인카드로 흥청망청 쓰는 집이 있다더라 하는 글 보면 정말 궁금해요...그런곳이 어딘지 남편한테 할 수 있으면 옮겨보라고 하고 싶다니까요.^^
남편 회사는 차장 부장 달아도 별 다를 바 없어 보이던데...임원은 모르겠구요.
1. 제 남편도
'09.3.26 4:03 PM (119.67.xxx.132)꽤 이름있는 건설사의 차장입니다만,
절대 그런 일 없어요. 뭐하나라도 받으면 큰일나죠. 돌고 돌아 소문다 난다 그러더라구요.
근데,전흰 본사에 사무직이라 그렇지만, 같은 회사임에도 현장쪽의 이야기도 좀 틀리더라구요.
현장근무자 와이프의 말로는 로테이션으로 본사근무 몇년하게 되었는데,
본사근무하니 생활하기 쪼들린다는 말들었어요. 빨리 원래대로 현장근무하고 싶다고.2. .......
'09.3.26 4:16 PM (219.250.xxx.60)대기업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현장소장 포함 명절날에
협력업체로부터 많이 받던걸요..
하지만 건설회사본사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선물 하나도 못받더니다..
협력업체랑 하는 일이 없으니까요..
주위에 워낙 건설업 종사하는 분들이 많아서 많이 봤어요..
심지어 소장님 부인이 빈선물 박스를 세번에 걸쳐서 카트에 싣고 버리는 것도 보구요..
다들 대기업 현장에 근무하는 사람들입니다3. ...
'09.3.26 4:32 PM (123.109.xxx.22)대기업 건설현장..도 건설사 나름이에요.
윤리경영 한다고 나름 청렴결백을 강조하는 회사...
명절도 조용합니다...
워낙 회사에서 그러니 협력업체들도 알아서 안줍니다
대기업 현장에 근무하는 나름 차부장급...내조자4. 근무자
'09.3.26 4:38 PM (211.189.xxx.161)저 위에 본사오니 쪼달린다는 분은
현장수당이나 식대지원등이 사라져서 그럴겁니다.
뭐가 없다는 소리가 아니라요..(그런 뜻으로 얘기하고 다닌다면 정신나간사람..)
대기업 건설회사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근무하는 대기업 건설회사에서는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설사 받았다 하더라도 내부감사에서 다 적발되어 옷벗었지요..5. 음..
'09.3.26 4:44 PM (118.32.xxx.195)저흰건설 하도급이지만..원청업체무지
6. 움...
'09.3.26 4:48 PM (202.31.xxx.203)사람나름인지 저는 건설사 다니는 분을 소개받았는데, 대리에도 불구하고 본인 앞의 아파트가 2채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소개받은 당일, 어느분과 통화를 끝내고 하는 이야기가, 형네집에 형광등이 나갔는데 현장 협력업체 사장이 형네집에 형광등이랑 이외의 잡다한 인테리어 용품 갖다놓고 갔다해서 만나기를 그만두었드랬죠.
(그런 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이야기해서 그쪽도 제를 싫었했지만.)7. //
'09.3.26 5:23 PM (165.141.xxx.30)제가 건설사 댕기는데여 다른건 모르겠고( 다들 내색을 안하니) 골푸는 자주 치더만요...것도사람나름인거 같아여 저번 상사는 밤이면 밤마다 술....먼 약속이 많은지....근데 요번 상사는 술을 못드셔서인지 제까닥 집...예전에 비해선 많이 감소했겠지만 그것이 사라지겠어요??? 아랫것인 제가 느끼기에 정말 하자많이나오는 업체가 이상하게 매년 수주따는것 보면 이상해요..
8. //
'09.3.26 5:25 PM (165.141.xxx.30)제가 아는사람 남편이 모 외국계 제약회사 영업 상무인가? 이사인가? 인데 법인카드로 모든 생활비 해결해요...그 능력에 놀래요...
9. 저번
'09.3.26 5:47 PM (211.176.xxx.169)글에도 답글 달았지만 건설사 본사에 근무한다고 협력업체랑 일 안하는 거 아닙니다.
계약이나 이런 건 다 본사에서 하는 거니 로비 많이 들어오지요.
그렇지만 요즘 대기업들 윤리경영이니 클린경영이니 해서 감사팀이 눈을 부릅뜨고 있어요.
건설사 대리가 아파트 두채라면 원래 재산이 많거나 감옥으로 들어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선물박스 세번에 걸쳐 버린다는 분도 감사팀 걸리면 그날부로 회사 그만두셔야죠.10. 건설회사 과장부인
'09.3.26 5:53 PM (211.179.xxx.245)저희 남편 회사는 20위안에 드는 건설사에요...
7년전쯤 더 작은 회사에서 이쪽으로 옮겼어요....
그땐 (회사옮기기전엔..) 명절에 구두상품권만...70만원어치 받은적도 있고...
현장에서 명절뽀너스로 50만원을 현금으로 받은적도 있어요...그때 제가 현장 경리직원으로 같이 일해서 ....
그때 하도업체들 불러서 업체당 얼마씩 내라고...;;;;;;;;; 해서 직원들 과장들...현장소장...
이렇게 몇대몇으로 나눴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울 신랑 회사 옮기더니 그런거 한번도 없었네요...
그래서 첨엔 저도 좀 의아하긴 했는데...;;;;
암튼요...건설회사마다 달라요...그리고 특히 요새같이 건설경기가 아주 엉망진창 아니...
초죽음인 상태에선...그러기 조금 힘들지요...
또한 요새 건설회사들 거의 돈주고 돈받고 하는거 많이 자제하고
서로들 안하는 분위기이긴 하드라고요...
저희신랑 과장 승진 지난달에 했는데...꽃다발이나 뭐 그런거 하나두 없었네요.11. 내꼬
'09.3.26 6:00 PM (121.50.xxx.80)묻어서...공사토목직 마눌입니다
현장있다가 사무직 가면 현장수당때문에 쪼들리는거 맞고요
본사나 사무직가도 시공사랑 일하는거 맞아요
저결혼하고6년 시공사 하도급사에서 명절에 선물받은거...떡한상자가 전부입니다
그거마저도 먹는데 간떨리구요 오래전부터 비윤리적인 일로 잘린사람 많아요
요즘도 마찬가집니다만 간크게시리 받아묵는 사람은 결국은 회사에서 다 알더라구요
공사라면 봉투깨나 받는지 알아서 피곤할때 많아요~~12. 그사이
'09.3.26 6:10 PM (123.109.xxx.37)답글이 많이 달렸네요...
위에 대리임에도 아파트 2채라는 분...그 2채가 월급 이외의 다른 이익(?)으로 생긴거라면 그 대리 정말 대단하네요...어떤 회사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믿기 힘드네요. 보통 건설사에서 대리급이 그만큼 해먹을 수도 없을뿐더러 감사팀이 모른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현장에 있다 본사로 옮겨서 힘든건 아마 여러 다른 수당 때문일 거예요. 제 남편회사도 현장직은 이것저것 따져서 본사보다 1000만원 정도는 더 받는거 같거든요. 수당, 기름값, 식대까지 다 계산했을때요.13. 있죠…
'09.3.26 6:14 PM (218.146.xxx.204)건축과,건설회사 근무,아파트 분양 했는데
예전 저희회사 아파트 분양 받으신 분이 준공하기 전에공사중인데도
본인 집 인테리어를 하시겠다고 생떼를 쓰신적이 있었어요
그게 남편회사 협력업체시켜서 50평대 주상복합 인테리어 멋찌게 하시더라구요
알고 보니남편분이 메이저5위 안의 현장소장...
본사는 일번 사무직과 똑같구요
현장은뒤로 많이 행겨요
제 선배는 결혼할때 축의금만 천정도 챙겼구...
근데 하나도 부러워 할것 없어요 그만큼 접대가 많아서 아주 문란해요
전 절대 친구나 후배들에게 건설 현장 사람 만나지 말라고 해요
옆에서 보니 다들 너무하더 라구요
나중에는 도덕적 해이가 아주 심각해서 같은 여자로씨
집이나 여자친구들제 얘기해 주고 싶을정도...14. 윗분
'09.3.26 6:26 PM (123.109.xxx.37)말씀대로라면 우리 남편 회사만 비정상???
어떤회사인지 궁금하네요. 임원은 모르겠고 일개 평범한 회사원이 축의금으로 그 정도 챙기고 뒤로도 많이 챙긴다니..
우리남편 본사에서보다 회식도 적은데 접대가 많고 문란하게 놀다니..거긴 정말 문제많은 회사네요. 아직도 협력업체에게 그런 대접받는 곳이 있나보네요.15. 건설사
'09.3.26 6:32 PM (121.169.xxx.32)현장직원들 얘기는 사람마다 다르다라고 할수 있고,
흔히 말하는 현장밥만 먹는 *장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집을 떠나 있으니 더 심한거 같아요.
그러나..제남편 동료들이나(5대 건설사)
위아랫분 들보면 회사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결혼초에 저도 흔히 노가다라고 해서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렇지 않더군요.뒤로 챙기는분들..오래 버티지 못하고 결국 나갑니다.
위에서도 다 알아요.요즘은 더 심하고 명절에 상무선에서 배한박스 주더군요.
나름 능력있는 분들은 더 작은 회사 오너로 많이 가는 회사라
조직력이나 전문인력으로서 자부심도 있습니다.
그러나..그보다 더 문제인것은 수주따낼때 심사하는 관련공무원이나
교수들이지요.엄청나게 요구하고 쳐들여야 하는거..
재개발조합원..땅가진 사람들..이사람들만 양심적이서도 건설사가
더 세계적으로 성장할수 있다는거 경제신문에서도 알정도잖아요.
썩은물이 어디 한두군데겠습니까??16. ^^
'09.3.26 8:09 PM (59.11.xxx.207)저희 남편도 00토건 과장..
업체사장들이 술사주고 밥사주는건 많은것 같아요..
명절에 업체에서 받은 과일상자 술 한과 상품권은 좀 들고오구요..
그 외엔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아파트 2채라는 분 정말인가요??
하지만..새벽에 나가지 1주일에 3번은 술먹고 늦게 들어오지
덥거나 추운날도 밖에서 힘들게 일하지..주말도 거의 없고..
월급이 조금 더 많은건 그 만큼 힘들게 돈 벌어옵니다..17. 나도그와이푸
'09.3.26 9:04 PM (119.198.xxx.79)저도 5위안에 드는 대기업 건설회사 과장 마눌이에요.
공무를 주로 했었고, 몇 년전에는 공사부에도 근무했었죠.
법인카드로 밥 먹은 적 한 번도 없구요, 다른 지방으로 출장 갈때면 하루 숙박비가 모텔비용 수준에서 나온대요. ktx 영수증 정확히 끊어서 제출하구요.
지난 번 명절 때 왠일로 선물 받아왔더군요. 그 흔한 금강 티켓도 아닌 엘칸* 10만원짜리 한 장.
뭐 사과 한 두상자나 곶감상자정도는 하청업체에서 들어오기는 해요.
건설회사라도 울 남편처럼 토목말고 아파트 건설을 주로 하는 건설쪽은 아무래도 하청이 워낙 많다보니 아무래도 토목쪽보다는 들어오긴 하나봐요( 내가 잘못 알고 있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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