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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멋쟁이 만들고파

양복코디 추천 조회수 : 342
작성일 : 2009-03-26 12:55:01
신랑이요...

유니폼 출퇴근이라 양복입을 일이  없네요

그래선인지.. 양복 입는걸 불편해해서요
양복이 거의 없어요
구입한지도 십여년 된것들 뿐이고요
이번봄에 중요한 결혼식이 있어서
차려입어야 하는데...
도무지 요즘 어떤 양복 셔츠 타이가 유행인지 모르겠어요
(하도 안사다보니...ㅜ.ㅜ)

사십초반이구요..
품위있고 럭셔리해 보이고 싶은데...
브랜드추천& 코디 추천 해 주세요^^
IP : 61.105.xxx.2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6 2:04 PM (219.250.xxx.60)

    백화점 로가디스 정도면 괜찮아요..
    거기서 네이비색 계열로나 짙은 회색 계열로 150수 2버튼으로 사세요..
    셔츠는 요즘 화이트 셔츠 많이 입구요,,
    에리 부분에 어떤 장식이라도 있는 것은 금물입니다,,촌스러워 보여요..
    장식없이 깨끗한 것으로 사시구요..
    넥타이도 반짝이나 큐빅달린 것은 절대 사지 마세요..
    스트라이프나 단색 실크 종류로 고르세요

  • 2. @@
    '09.3.26 3:21 PM (121.166.xxx.209)

    우리나라 남자들은 슈트 잘 입는 분이 드물어서 조금만 신경쓰면 "멋쟁이"소리 들을 수 있어요
    양복 매일 입는 분이면 일단 갖춰야 할 것부터 해서 제가 쫙 얘기해 드릴 수 있는데....
    돈이 좀 들더라고 "있어야 할 것들을 제대로 갖추어야" 스타일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거든요 ^^;
    격식에 맞게 혹은 예의에 맞게 입는 건 어렵지 않은데, 거기서 한발짝 나가서 조금 더 멋스럽게 입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주책없는 수다는 이쯤에서 각설하고,
    양복 한 벌 사는 건 차라리 어찌보면 쉽습니다
    색상은 일단 감색(흔히 곤색이라고 하는...)이나 진회색으로 하시면 무난합니다
    얼굴에 더 잘 받는 색으로 하세요
    브랜드는 윗 분 추천하신 로가디스나 82의 스타 강마에가 입으셨던 마에스트로 무난해요
    우리 남편은 30대 중반이라 조금 더 젊은 브랜드를 입어서 제가 40대 분들 브랜드는 잘 모르지만, 그 정도면 무난할 듯.... 일단 백화점 양복매장 가서 몇 벌 입어보시면 내 몸에 착 맞는 곳이 있을 겁니다 체형이 중요해요
    셔츠는 무조건 흰색!!!
    특히 중요한 결혼식 때문에 구입하시는 거면 흰색으로 하세요
    카라에 무늬 있거나 수 놓아지고 그런 거 절대 안돼요
    타이는 일단 양복이 감색이나 회색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점잖게 보이고 싶으시면 양복이랑 톤온톤으로 해서 사선으로 무늬가 있거나 작은 무늬(큰 무늬는 안됩니다) 있는 걸 하시면 됩니다
    조금 더 세련되게 보이고 싶으시면 감색 양복엔 맑은 빨강(색상 선택이 중요/ 봄이라 탁한 색은 안됨, 너무 힘없이 흐린 색은 초라해보임)이나 약간 광택 있는 그레이, 페라가모 등에서 볼 수 있는 오렌지색을 고르시면 됩니다 남편분의 피부색이나 체형이 중요한 변수예요
    회색 양복엔 일단 핑크색 타이가 일단 화사하고 좋아요 근데, 이것도 핑크를 정말 잘 골라야 해서.... 아니면 회색 바탕에 무늬가 화려한 타이도 좋구요 전체적으로 회색톤인데, 무늬나 수가 세련되게(폴 스미스에 요런 것들이 좀 있죠), 또 노란색 바탕에 하늘색이나 회색으로 작은 무늬가 일정하게 반복되는 것도 좋구요
    몸에 잘 맞는 양복만 하나 잘 고르시면 나머진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타이 선택은 일단 색상에 대한 센스가 좀 필요합니다
    봄이라는 사실을 좀 의식하셔서 너무 탁하거나 강한 색은 고르지 마세요

    물어보시지 않은 거까지 덧붙이자면,
    악세사리는 시계만 착용하세요 결혼 반지정도는 하셔도 되구요
    손가방을 비롯한 일체의 가방 들지 마시구요, 구두는 좀 좋은 걸로, 앞이 뭉뚱하거나 네모지지 않은 걸로 신으세요
    좀 더 깊이 들어가자면 구두의 색상도 간섭을 해야하는데, 그건 또 양복이나 타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니까 너무 엄격하게(?) 굴진 않을께요 ^^

    말로 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글로 쓰면 길어지네요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 3. 오호
    '09.3.26 4:16 PM (219.248.xxx.142)

    우리남편이 코디 누가 해주냐 소릴 듣는 이유가 윗님한테 다 있었네요 ㅎㅎ
    저 아무 상식 없이 그저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 좋아해서 윗님이 말씀하신것처럼만 해서 입히는데 가끔 저런 소리 듣거든요
    하나더 팁이라면 양복구입할때 백화점에서 아예 수선을 좀 해서 입혀요
    윗옷같은경우 라인이 없거나 좀 헤벌레한 느낌이다 싶으면 허리라인을 약간만 줘서 피트되게 수선해달라고 해서 입혀요 가끔은 조금 길이가 길다싶은것도 이런건 좀 피하시면 좋을듯 싶고요 양복은 입었을때 헐렁해보이면 안 예쁜것 같애요
    소재는입었을때 착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감기는 느낌이 드는것같은 그런소재들이 좀더 나은것 같구요

    아참 그리고 스트라이프 셔츠에 요란한 넥타이 이건 정말 아닌거 같애요
    전 코디에 자신이 없어서 셔츠는 그저 흰색 아니면 연한하늘색정도 넥타이는 양복에 따라 적당히 이렇게 입혀요 남편 체형 좋은편 아닌데도 사람들이 잘 입는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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