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의 향토음식에는 무엇이 있나요?

[꼭봐주세요]

경상도의 향토음식에는 무엇이 있나요?

아이 숙제인데 생각나는게 없네요 ............ ㅠ ㅠ

[ㅇ]

과메기...?

[..]

안동식혜요.

[네이버에서]

추탕, 안동 식혜, 유과 이것은 경상도 음식의 대표적인 것들이다

[..]

경상도 사람입니다. ㅎㅎㅎ

부산은 고등어 추어탕. 이것도 아마 향토음식일거에요.
부산에서만 봐쓰요~^^
고등어 푹 삶아서 부추랑 우거지 넣고 매콤하게 끓인 추어탕인데요.
안 드셔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미꾸리 추어탕 저리 가라입니다.

또 밀면도 유명하구요.

짚불 곰장어 구이. 이런것도 될려나? ㅋㅋㅋ

대구는 현풍 곰탕 유명하구요.
북성로 돼지불고기 + 우동. 이것도 60년대부터 있어온 향토 음식이라네요.
납작 만두도 있고...
아나고 대가리 구이도 있어요.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지만..^^

네이버 찾아봐도 꽤 나오네요.

[ㅇ]

추어탕과 유과는 다른지역도 있잖아요

[^^]

콩잎 은요?

[아]

그리고 마산 아구찜도 있네요.

[음~]

동래파전도 있어요

[그리고]

충무김밥도 유명하지요
미더덕찜도 있구요

[또]

대구의 막창구이, 선산의 곱창전골, 안동의 헛제삿밥, 안동의 간고등어도 있습니다.

[흑흑]

제첩국??
부산가서 처음 먹어본 신기한 음식이었어요.
전 서울사람;

[여기요.]

http://koreanfood.rda.go.kr/ 여기 가 보세요.
농촌진흥청에서 만든 향토 음식 포털이에요.
화면 위쪽에 있는 <전통향토음식자원정보검색> 클릭한 다음에 <지역별 검색> 클릭하면 경상도내 각 시군별로 좌라라라라락 나와요.

[동래산성]

염소불고기도 유명해요

[꼭봐주세요]

덧글로 알려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콩잎짱아찌]

이건 경상도에만 있어요~

[음..]

배추부침개..?

[재첩국]

댓글 중에 재첩국 얘기가 나와서 한마디 보탭니다. 저 64년 생 부산 촌넘이고 대학 오면서 쭈욱 서울에서 살고 있고.... 부산 사람들에게 재첩국은 정말 남다른 음식입니다... 통금이 끝나는 새벽 4시가 지나고 5시 경부터 온 동네방네 들리는 소리가 "재첩국 사이소 재첩국~~" 아직도 귀에 선한데요.. 한 두 사람도 아니고 그 새벽 댓바람부터 주석 양동이 머리에 이고 돌아 댕기는 아주머니들이 한 둘이 아니고...

그 당시 다들 먹고 살기 바쁜 세상이라 미처 아침 국거리 장만 못한 어머니들이 그 소리에 대문 삐꼼 열고 나가서 재첩국 장수 아지매 부르면, 껍질에서 갓 나온듯한 하얀 속살만 간장 종지 그릇 보다 조금 큰듯한 그릇에 양을 가늠해서 퍼주면 어머니들은 냄비에 받아 부엌(정지간이라고 했져)으로 돌아와 장독에 받아둔 수돗물 한 바가지 퍼서 붓고 소금, 마늘 다진 거 넣고 연탄불에 발발 끓이다가 나중에 정구지(부추) 싹뚝 썰어 넣고 한그릇 씩 퍼담아 내면 아버지는 고추가루 한숫갈 풀어 드시고... 애들도 밥 말아 후루룩 뚝닥하고... 참 대단한 먹거리였는데....

전두환이가 낙동강 하구언 쌓은 이후로는 낙동강에 재첩은 거짓말 같이 사라지고.... 이제는 하동이 주산지인 것으로 되어 버렸는데.... 그나마 섬진강 주변에 있는 식당들도 중국산 재첩 쓴다는 얘기가 있고...참 안타깝고....

하루빨리 낙동강 하구언 허물고 재첩이 지천에 널브러지는 날이 왔음 좋겠네요.....숙취 해소에 재첩만한 것도 없다고 하는데....ㅎㅎ

[위에]

재첩국님.
지는 68년 원숭이띠라예
우찌 내가 기억하는 그 모습들을 고스란히 알고 있는지
혹시 우리 옆집에 살았능교

[아...]

위에 재첩국님 댓글 보니 옛기억이 새록새록...
전 70년대인데도 기억이 남아 있어요^^
어렸을 때 그 맛있던 자연산 재첩국 싫다고 안 먹었는데,
중국산만 판치는 세상이 되니 새삼스레 옛 재첩국이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