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고학년 ,학원에 맛들였어요..

봄꽃 조회수 : 784
작성일 : 2009-03-25 12:46:44


안녕하세요?
초등5학년 남자아이 엄마예요. 7살, 초등3학년 1학기때까지 *높이학습지(국어,수학,영어)를 했었어요.
성향이 산만하고 adhd도 진단(심하지 않은편)받은 아이이지만, 내성적이고, 마음도 많이 여린 남자아이지요.
아이가 학습지를 한꺼번에 몰아서 하고, 숙제도 하는둥마는둥 하더니 3학년때 성적이 중간이하로 내려가더라구요.
그전엔 그래도 중간이상은 유지했었는데요. 3학년되니 선생님 말씀이 이해가 안간다고 얘기하고,
집에서 제가 야단치고, 잔소리하게 되어서 이래선 원수지간이 되겠다 싶어 보습학원을 보냈어요.
3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바로 성적이 나오대요..정상인건지 무서운건지 상위권으로 바로 진입하고 5학년인
지금까지 3학급의 시골학교지만 1,2등을 다투고 있어요.

학원보낸뒤 저도 아이도 안 싸우니 관계는 많이 좋아진편이예요. 학원은 소규모 그룹과외식이라 일대일로
봐주고, 시험전 일주일정도는 열시까지도 시키구요.(심하지요?ㅡㅡ)
요즘에 학원안다니는 아이들 없다고는 하지만, 보내고보니 너무 안쓰러워서요.

아들녀석은 가끔씩 학원가기 싫다..안 다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는 해도(여느아이들과 같은 넋두리정도..)막상
그만둬도 된다고 하면 아니라고 하네요.
--제가 다니기 싫으면 안다녀도 된다....다만, 집에서 네가 할만큼은 해야된다...하고 말했지요.
그랬더니 이녀석 혼나기도 하고, 시험도 많이 풀긴하지만, 아이들과 경쟁하며 학원다니는게 좋다네요.
(5학년은 7명이래요)

이젠 아예 학원물이 들었나봐요.....이게 다행인지 불행인지....제가 보기엔 불안해보이기만 하네요.

집에 오는 시각이 6시정도인데, 와서 밥먹고, 만화 한시간보고, 책보든지 놀고, 열시쯤에 자요.
학원에서 2시간 정도 하고 오니 집에서는 공부 더하란 소리도 안나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아예 이제는 집에서는 만화책 말고는 책한글자 안보려고 해요.(숙제 빼구요)

이러다...중학교가면 쭉 이어서 학원 계속다녀야하는거죠?학원에서는 한학기씩 선행해서 억지로라도 머리속에 넣고, 문제집 몇권씩 풀리고.....저라도 질릴것 같은데요.
과감히 끊고 쓰라린 실패를 맛보게 해야하는건 아닌지......심각하게 고민되요.(중학교가서 공부안한다고, 학원안다닌다고 해서 성적 뚝 떨어지면 지장이 크지요?)

스스로학습법은 물건너간것인지 씁쓸해요...


중학교, 고등학교 선배맘님들 아이들 학원 다니지 않으면 집에선 공부안하나요?
너무...한심한 질문 드려서 죄송하지만...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119.203.xxx.2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지요?
    '09.3.25 1:58 PM (211.109.xxx.9)

    질문의 의도가 잘 파악이 않되는 일인.... 학원을 보내기 싫다는 건지 스스로의 공부습관을 기르는 방법을 물어보시는 건지....
    학원에 다녀도 당연히 혼자 공부하는시간은 따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잠깐씩이라도 학원 다녀온후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해요.

  • 2. -.-
    '09.3.25 2:47 PM (222.234.xxx.146)

    저도 어떤 지혜가 필요하신건지 잘 모르겠는데...
    아이가 학원다니는걸 싫어하면 몰라도 잘 적응하면 또 그런대로 공부하면 되겠지요
    경쟁이 체질에 맞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마다 다 달라요
    그리고 윗님말씀처럼 학원을 다니는건 다니는거고
    자기공부는 따로 해야합니다
    학원에선 학습내용을 다 아는 선생님말씀을 듣는거구요
    그걸 대강이 아닌 자기것으로 확실히 만들려면 자기공부시간이 꼭 필요하지요
    아직 초등학생이라 내용을 쉽게 이해를 하는것같은데(학원시간으로도 충분히)
    중고등학교로 올라가면 그걸로는 부족하지요
    지금부터라도 자기공부시간을 갖도록하는게 중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4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645
682283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55
682282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57
682281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69
682280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72
682279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507
682278 꼬꼬면 1 /// 2011/08/21 28,270
682277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628
682276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69
682275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621
682274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832
682273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125
682272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305
682271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69
682270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126
682269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605
682268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620
682267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76
682266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89
682265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128
682264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43
682263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57
682262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940
682261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70
682260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522
682259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606
682258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10
682257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09
682256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86
682255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62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