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없는 아이 얘기가 많이 나오네요. 더불어 무개념의 엄마 얘기도....
그 글을 읽으면서 저 정말 반성 많이 했습니다.
전 딸 둘을 가진 직장을 다니는 엄마예요.
제가 다니는 회사가 출퇴근이 너무 빡센 곳이라..(오전 7시 30분 출근, 저녁 8시이후 퇴근이 기본..)
시어머님이 애 둘을 전적으로 봐 주세요.
요 아래 얘기에 나오는 그 정도의 무개념인 엄마는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해왔었는데
우리 아이들에 대해 되새겨 보니.. 남들 눈엔 제가 그래 보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ㅜㅜ
딸이라지만 우리 아이들 참..... 와일드합니다. ㅜㅜ
얌전하고는 거리가 엄청 멉니다.
식당에 가서 한자리에 다소곳하니 앉아 있질 않습니다.
옷이나 신발가게 에 들어가도 조용히 있질 않습니다.
여기저리 돌아다니고 뛰어다니고,
물론! 저 정말 애들한테
조용하라고, 뛰어다니면 안된다고, 의자에 얌전히 앉아 있으라고 말합니다.
소리도 질러요.
근데!! 정말 들어먹질 않아요. ㅠㅠ
잠시 한순간 조용해졌다가 자매둘이 눈이 딱 마주치면 또... 장난을 치고 뛰어다니고 그럽니다.
제가 그때그때 애들을 제어?한다곤 하지만
오늘 글을 읽다 보니.. 다른사람들 눈에 제가 딱! 자식 버릇하나 제대로 못 들인
그런 부모로 보이겠구나 싶어요.
갑자기 급 우울해지는 하루네요.
그러면서 또 반성도 많이 하구요.
사실 요 근래엔 아이들의 그런모습에 제가 살짝 무뎌진 부분이 분명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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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많이 합니다. 애를 바르게 키운다는게 참 어렵네요.
반성. 조회수 : 898
작성일 : 2009-03-25 11:28:02
IP : 210.183.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런...
'09.3.25 11:29 AM (203.247.xxx.172)고맙습니다~ㅎㅎ
2. 이해해요
'09.3.25 12:39 PM (221.146.xxx.99)처음부터 잘 자리잡힌 아이들도 없고
제대로 잘 하는 부모도 없지요
아이들 무사히 사춘기에 막바지에 이르면서
내 아이들도 보고 남의 아이들도 보니..
자식은 키우는대로 키워지는 것은 아니로되
그저 부모는 계속 노력해야 하는 거구나 싶어요^^
하여간,,
저희 둘째도 꽤 부잡스러웠거든요
제가 써먹은 방법은
안보던 장난감 주기 였어요
뭔가 책이나 장난감을 사주기로 하면
주로 모임 직전에 좀 일찍 나가서 사주었어요
그럼 그거 들여다보면서 그럭저럭 시간이 가요--;
좀 자라서는
외출용 블럭이나 퍼즐 같은 걸
하나 약속해두었다가
들고 다녔어요(보따리 크면 못함)
애 키우다보면 별 희안한 꾀를 다 내죠
저희 둘째는 7살땐
외출하면 뜨개질도 했어요
하고 싶어하는 하는데 귀찮아서 평소엔 안 시키다가 하게 된 거죠
ㅎㅎㅎㅎㅎ
지나고나니 다 추억들입니다.3. 반성.
'09.3.25 1:41 PM (210.183.xxx.135)위로 감사합니다~ 흑~
윗님이 쓰셨다는 방법 왠지 제 아이들에게 잘 먹힐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ㅎ
이번주말에 함 써봐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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