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거 엄마한테 얘기해 줘야 할까요?

갈등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09-03-25 01:13:03
직업상 여러 아이들을 만나는데요.

애들마다 습관이 다 있어요.

그 중 참 드러운 습관 같은것들 ...그래서 보기 참 ...하고 ....

더군다나 내가 아닌 다른곳에서 다른 사람들이 봤다면 증말 증말 더럽다고 욕하고 흉볼만한것들...

그런거 그 애 엄마들한테 얘기 해줘야할까요?

그냥 암말 말고 넘어 갈까요?

매번 볼 때마다 그러는데....


...

....

코 파서 나온 건더기 입으로 가져가서 먹기

그 손가락 쪽쪽 빨기

더러운 손으로 먹을거 짚어 먹기

더러운 손으로 껌씹으며 손가락으로 쭈욱 잡아 늘였다 입으로 가져가 먹고를 반복하기

바닥에 떨어진 과자, 껌등 줍어먹기

너무 드러워서 손 씻고 오라고 아무리 얘기 해도 넌 떠들어라 모드로 일관하기

손을 바지속에 집어넣고 고추나 똥꼬를 벅벅 긇어 대기

연필이나 지우개 등등 주변 물건들을 입으로 빨기

흘러내린 콧물 혀로 핣아 먹기

...

....


한가지 더 여쭐께요..

항상 깔끔하고 단정한 애는 감기 걸려도 기침후 재채기후 뒷처리도 깔끔한데.

항상 더러운 애는 감기 걸리면 더 더더 지저분 해지고 보기가 괴로운데요..

이건 가정교육이 안 되있어서 일까요, 아님 아이 자체가 그런 성향이 있어서 일까요..

엄마는 항상 깔끔한데 애가 영 아닌 경우가 있어서요...

그 엄마가 애가 그렇다는걸 알면 가만 있지 않을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고치도록 한다는 말예요)


-------


저도 애를 키우는 엄마예요.

유아들이 그런다면 저도 이해해요..

그리고 제 아이 선생님이 애가 그런 경향이 있다고 한다면 저 그런거 얘기 해준 선생님한테 고맙게 생각할거 같아요. 하기 힘든 얘기니까요..그리고 엄마도 내 애가 그런다는거 알아야 고쳐주죠..

집에선 엄마한테 혼나니까 안그러고 나와서 그러는 경우도 있거든요.

근데 그런 더러운 행동을 초3,4 학년 되는 애들이 한다면 그것도 발달 단계로 자연스럽게 아무말 말고 봐줘야

하나요?

전 그런걸 본 선생님이 속으로 흉만 보고 말을 안해준다고 생각하면 기분 나쁠거 같은데

다른 엄마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나 보네요.

내 자식이 나가서 어떤 행동을 해도 남한테 불쾌감을 주는 그런 행동을 해도 그냥 아무말 말고 속으로만

욕하던지  하지 절대 입밖으로 내지 말란 뜻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많으신거 같아요..

네 그렇게 할께요.

다 큰애가 어떤 행동을 하든 암말 안하고 그냥 내 돈 벌거만 벌고 나 할거만 할게요.

오지랖을 줄이렵니다..
IP : 211.223.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
    '09.3.25 1:20 AM (121.180.xxx.101)

    그 엄마도 같은 성향이 아닐까요?

    그냥 두심이 좋을줄로,

    님은 정이 참 많으신듯....

  • 2. ..
    '09.3.25 1:24 AM (124.254.xxx.170)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샙니다. 뒤집으면 밖에서 하는 행동 집에서도 하겠지요..그 엄마가 무덤덤 하거나 무관심하거나 둘중 하납니다.
    아이가 잔머리 굴려 집 안밖에서의 행동이 다를 나이도 아닌것 같은데요..그냥 두세요..

  • 3.
    '09.3.25 8:08 AM (211.236.xxx.21)

    더럽다는 것도 학습되는 것이 아니던가요. 어떤 사물도 화학적으로 분석하면 원소기호로 설명이 되는 것이 아닌가요. 애들이 아직 우리사회가 규정한 더러움에 포함되는 의미를 학습하지 못한 탓입니다.
    원글님이 아마 어린이집과 같은 곳은 보육교사로 보이는데 이렇게 편협된 사고방식으로 어린이를 대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한 생각으로 보입니다.
    이제 스스로 알아가는 것일진데 그것을 아주 어릴적부터 강압적으로 주입시킨 부모는 개념이 있는 부모이고 자유롭게 키운 부모는 개념이 없는 부모로 치부하는 것 또한 교육의 본질을 흐리는 개념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며, 원글님 밑에 있는 어린이가 오히려 불쌍해 보입니다.
    아직 코를 풀줄 알지 못하는 어린이는 보통 코를 빨아 먹는 것이 일수 입니다. 그런 어린이는 모두 불결하고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 4. 그래요
    '09.3.25 8:46 AM (218.38.xxx.124)

    쩝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원글님께서 남들이 봐도 더럽고 보기 안좋다고 여길만한거라 하셨는데....
    전 내용읽고 엥? 그랬네요..
    그런행동들은 유아들이라면 충분히 보이는 행동이거든요..
    아마도 초등고학년이상이 그런행동을 했더라면 질책할만하겠지만... 유아라면....^^;
    다만 간식시간이나 식사시간전엔 꼭 손을 씻도록해야겠죠... 앞서 말한행동들로 인해 나쁜세균들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간다구요...
    그래서 교육이 필요한거죠...^^

  • 5. 말하는 꼬라지
    '09.3.25 8:52 AM (59.5.xxx.126)

    말 내뱉는 꼬라지가 왜 그럽니까?
    님은 이렇게 말하면 좋은가요?
    보통 사람은 '하고 싶은 말을 참 잘하시네요'뭐 이정도로 하겠죠.

    보아하니 어린애들을 상대하는가본대 '참 증말증말 더럽고 흉 볼 만한거'
    뭔 일인지 한참 읽어봤네요.
    코파고, 그 손가락 입으로 들어가고, 더러운거 만지고, 땅에 떨어진거 주워먹고
    제 주변엔 일상 다반사네요.
    님은 공기는 더러워서 어떻게 숨쉬나요? 더럽게. 증말증말 더럽게.

  • 6. 저는
    '09.3.25 9:07 AM (210.117.xxx.103)

    제 애가 그렇다면 말 해주었으면 좋겠는데요..

  • 7. 에효~
    '09.3.25 9:09 AM (125.178.xxx.192)

    제 딸래미가 누가봐도 깔끔한 공주인데요..
    가끔 코딱지를 파서는 입으로 넣습니다.

    정말 드러워 죽지요.
    아무리 말해도 고쳐지질않아 넘 맘 안좋아요.

    이런집도 있다는 사실 알아주셔요..
    아이 엄청 깔끔하게 키우는 엄마랍니다.

    그걸 어찌 고치면 좋을까요.
    아무리 좋게 말해도 듣질 않네요.

  • 8. 에효~
    '09.3.25 9:10 AM (125.178.xxx.192)

    그래도.. 다른 엄마가 제게 그 말을 해 준다면
    그리 기분좋진 않을듯 해요.
    엄마들도 자기 아이가 그런지 다 알지 않을까요.
    저처럼요.

  • 9. ..
    '09.3.25 9:43 AM (219.250.xxx.124)

    다른 엄마들의 착각이 있지요. 나는 다 보이는데 저 엄마는 안 보일것이라고 생각하는것..

    내 아이가 그런건 누구보다도 그 엄마가 잘 알지요.

    드물게..정말 드물게 모르는 엄마들이 계시긴 하는데
    이런 경우는 애들이 커가면서 고쳐나갈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친구들을 통해서..거의 100프로 고쳐지더군요..) 괜찮지 않을까요?

    다른 문제도 아니고 그집에가 코딱지를 먹어. 땅에서 주워먹어. 이런 이야기를 심각하게 해준다면 그 문제를 거론한 엄마를 이상하게 볼듯 합니다.

  • 10. 애가
    '09.3.25 10:43 AM (221.146.xxx.99)

    더러워서
    흉은 볼 수 있는데
    욕을 할 것 같진 않군요
    그러니까 애죠..

    깔끔한 어른도
    어떤 면은 깔끔한데
    다른 면은 아주 더러운 경우 있습니다.

    전 모든 서랍이 진열장처럼 각 맞춰 있어서
    열어본 사람들이 기절을 하지만
    걸레도 바닥을 닦아보면 또 기절합니다
    더러워서--;;

    가정교육이 안되어 있어서가 아닐 겁니다.
    저희 친정 어머니는 걸레가 빛의속도로 헤어지는 분이시고
    시모는 제게
    걸레질만 잘하면 만점짜리 사람이다 라고 하시거든요

    엄마와 친하시고,
    그 아이에게 애정이 있어서라면 말씀하시고
    아니라면 하지 마세요

  • 11. @@
    '09.3.25 10:44 AM (222.239.xxx.115)

    이건 딴 얘긴데요. 아이들은 그 코딱지가 정말 맛있어서 먹나봐요 ㅠㅠ
    저희 딸래미가 제 눈을 피해 가끔씩 먹는것 같아서 주의를 주곤 했는데...
    어느날은 콧물감기가 엄청 심해서 손수건에 코를 풀어보니 거의 형광연둣빛.
    으윽~하면서 코를 닦아주는데 딸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엄마, 나 이거 먹고싶지만 엄마가 콧물에는 세균이 많다고 해서 꾹 참는거야~"

  • 12. 울아들
    '09.3.25 11:25 AM (125.180.xxx.134)

    코딱지 파서 먹어요...
    보는 식구들마다 드럽다고 하지 말라고해도 안고쳐요...ㅠㅠ
    근데...음식먹기전에 손은 잘 닦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37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785
682236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19
682235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18
682234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13
682233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696
682232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677
682231 꼬꼬면 1 /// 2011/08/21 28,390
682230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852
682229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184
682228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15
682227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941
682226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273
682225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531
682224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574
682223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245
682222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754
682221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929
682220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388
682219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49
682218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14
682217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03
682216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18
682215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095
682214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471
682213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14
682212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730
682211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582
682210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664
682209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280
682208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72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