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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랑질 ^^

ㅋㅋ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9-03-24 02:37:28
제가 있는곳은 지금 오후 1시 반이네요 ㅎㅎ
아가가 자서 저도 자랑질 해볼라구요..

이번에 세째를 낳고 부모님이 다니러 오셨답니다.
자상하신 아빠가 머 사다줄까 해서..
이것저것 적어 보내드리고 거의 다 챙겨서 가지고 오셨답니다.
근데..어제 저녁에 아빠가 밤참으로 라면을 드시려다가 갑자기..

** 야..아빠가 바지락 칼국수는 못사왔다..
이마트 가도 없고..홈플러스 가도 없고..
삼양에 전화해봤더니 바지락이 없어서 못만든다 한단다..
나중에 나오면 사다주마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삼양 바지락 칼국수 맛있다는 얘기듣고 제가 부탁드렸거든요..
여기 마트에 간짬뽕도 있고..맛있는라면도 있고..짜짜로니도 있고 거의 다 있는데..
바지락 칼국수는 없길래 부탁드렸는데..

마트에 없으시면 안사오시면 되는데..
삼양에 일부러 전화해 보셨다고 해서 뭉클했어요 ㅋㅋ

저희 아빠 환갑도 넘으셨지만 아직도 일하시느라 바쁘시거든요..
여기 오시는 시간빼느라 2주정도 더 무리해서 일하시고 오신건데..
감동먹었어요..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전화는 늘 꾸준히 하고 있고..(인터넷 전화있어요)
필요한거 있음 늘 보내주시고 하는데..
사오시지도 않은 바지락 칼국수때문에 더 가슴이 찡하네요 ㅎㅎ
IP : 99.227.xxx.2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09.3.24 2:52 AM (211.48.xxx.136)

    아버지 계실때 잘해 드리세요.받는것도 좋지만...이제 해드릴 나이 잖아요.
    전.. 해드리고 싶어도 해줄수가 없어요...참!!좋아보이네요.
    이 야밤에..댓글없음 서운 할까봐??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지금 제 속눈섭 위에 장미란이가 누워있는것 같습니다.
    이만..저 잘께요...
    거기는 오후라서...저만..잔다는 인사하고 갑니다....

  • 2. 자유
    '09.3.24 3:08 AM (211.203.xxx.207)

    오늘따라 유난히 밤 늦게 자랑하는 분들 많으시네요.ㅎㅎ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 착한 딸의 모습 보기 좋아요...
    보기 좋은 것과 무관하게, 자랑하셨으니 일단 자게에 만원 내세요.
    그럼 바지락 칼국수 나왔을 때, 나왔다고 82님들이 친절하게 글 올려주실지도...^^
    저는 라면을 사지도 먹지도 않아서 도움이 안 되겠지만,
    윗님처럼 자랑 글에 댓글 없으면 서운할까봐...댓글 남기고...
    저도 윗님처럼 자러 갑니다. (따라쟁이 같네요.ㅎㅎㅎ)

  • 3. 에고
    '09.3.24 4:08 AM (69.114.xxx.29)

    혹시 미동부에 계시나요? 저는 뉴욕에 있는데 저랑 시간대가 같으셔서 반가워서요 ^^
    저는 미혼 유학생인데.. 님 글 읽다보니 돌아가신 아버지가 너무 그리워지네요.
    정말 좋아보이고, 부럽습니다..

    저도 가끔 한인마트에서 안 파는 귀한(?) 인스턴트 식품이 먹고 싶을때마다
    한국에 계신 엄마한테 sos 요청을 하곤 해요.
    그럼 엄마는 이마트 저마트 다 돌아다니시며 구해다 보내주시죠.
    밑반찬이랑 같이 바리바리 꽁꽁 싸서요.
    소포 포장부터 이미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상자를 열때마다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상자를 열면 상자속에서 집 냄새가 아련하게 나는데요.
    그 냄새가 날라갈까봐 재빠르게 킁킁 냄새를 맡곤 한답니다..;;

    저는 엄마 뵌지 2년도 훌쩍 넘었어요.
    근데 이번주에 드디어! 한국에 갑니다! ^^
    지금 열심히 짐싸고 있어요. 히히.

    암튼 원글님,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한국에 계신 분들은 좋은꿈 꾸시길-!

  • 4. 또랑이
    '09.3.24 4:08 AM (125.208.xxx.144)

    정말 알흠다워요 ^^

  • 5. 동부라면
    '09.3.24 5:04 AM (118.219.xxx.252)

    뉴저지에 있는 한아름마트에 없는거 없이 다 팔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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