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미국주식 사자고 난리에요

미국주식?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09-03-23 18:49:24
후....
말로는 7~8년만 지나면 올라있을거라면서 미국주식 사자고 난리랍니다.
1달러 밑으로 떨어졌으니 껌값이래요.

문제는 집에 여유돈이 없다는거에요.
대출이자에 원금갚으면서 점점 자라가는 아이교육비도 무시못하는데
3~4백은 돈이 아니라나요.
(어떻게 3~4백이 돈이 아니겠어요. 부잣집아들도 아니면서.  저는 1~2원도 돈이라 생각하는데)
어디서 여유돈이 있냐고 말하니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부터...
(대체 무슨 아르바이트를 할건지.. )

마침 잘하면 들어올 40여만원만 가지고 해보겠냐고 제가 한발 물러서니까 바로 거기에 아르바이트를해서
어쩌구 저쩌구...시댁부모님돈은 다 자기것(말도 안돼요. 형제들이 있는데)이니 설득해서 하면된다부터

.
.
.
결국 잘하면 들어올 40만원돈은 대출원금상환쪽으로 돌릴 생각입니다.


머리도 아파오고...
마흔의 철부지를 둔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술담배를 안하면 뭐하나요.
다른쪽에서 돈이 새어나가는것을요.

결혼초부터 일년에 한번은 길가에 일이백씨 돈을 뿌리고 사는 모습보고 많이 실망했죠.
(외국에서 일하며 살겠다고 직접 나가서 직업을 찾았으나 실패...실패..실패...)
항상 변명은 만들어놓고 무조건 남탓. 애아빠에게 마음이 멀어지니 자연스레 시댁에도 마음이 멀어집니다.


십몇년전부터 주식을 소액으로 해본 저도 쉽게 다가가지못하는 세계를...

아무리 생각해도 여유돈이 있다면 하는거지
아무리 기회다 뭐다해도 어거지는 아니지않나요?
분명 저때문에 못했다고 나중가서 두고두고 말하겠죠?

저 남자를 믿고 한평생을 살려니 한숨만 나옵니다.

결혼해서 계속 실망에 실망에 실망을 하고 사네요.

다정한 사람은 맞지만 철저한 이기주의...
IP : 121.141.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3 7:26 PM (220.116.xxx.5)

    미국 주식이 쉬운게 아니더군요.
    전 5년 전쯤 제가 일했던 회사(프랑스계)가 뉴욕증시에 상장한다고 해서 회사에서 파티하고 그런 적이 있어서 그때 미국 주식을 사려고 알아본 적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일하고 있어서 그 회사의 비전을 좀 긍정적으로 본 적이 있었거든요.
    물론 그회사는 지금도 잘나가고 있지만, 그때 알아본 바로는 일반인이 우리나라 주식하듯이 할게 못된다는 게 결론이었어요. 세금도 문제지만, 절차가 너무 복잡해서 조금 알아보다가 그만두었어요.
    왜 국내주식도 지금은 어려운데 상황도 모르는 미국주식을 탐을 내시는지요?
    정보 수집이나 기동력도 없는 타국 주식은 정말 정말 말리셔야할 듯...

  • 2. 큰언니야
    '09.3.23 7:55 PM (122.107.xxx.17)

    저희는 남편회사가 미국회사인 관계로 우리사주식으로 급여의 일정부분으로 매달 사고 있어요.

    회사에서 UBS 계정이 있으니깐 하지,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안 합니다. (절차가 너무 복잡해요)

    그리고, 지금은 외국인이 현지계좌 오픈하는 것도 어렵다고 해서 실은 저도 미국주식 하는 거 포기했어요.

    윗님의 의견대로 하심이 어떨까 싶네요.

  • 3. 미국주식
    '09.3.23 9:00 PM (220.72.xxx.72)

    절차 어렵지 않습니다. 해외주식거래가 가능한 증권회사 몇 곳이 있어요. 거기다 계좌 트면서 해외주식할 수 있는 걸로 해달라면 되고요, 주문은 밤에 전화로 내면 됩니다.

    미국 주식은 팔 때 소득세 내셔야 해요. 양도소득세 20% 뗍니다. 1년에 250인가는 면제해주는 걸로 알아요. 대신 말아먹고 나면 하나도 안 내셔도 됩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선
    '여유돈'도 아니고 '이건 버리는 돈이다' 생각하고 넣으셔야 하고요.
    최소한 10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생각하지 않으면 절대 하셔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4. 환율은?
    '09.3.24 2:43 AM (128.91.xxx.11)

    환율은 어쩌구요?
    지금이 제일 높을 시기인데, 나중에 팔 때 올라있어도 환율이 떨어지면 손해볼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47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927
682146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83
682145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95
682144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89
682143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04
682142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72
682141 꼬꼬면 1 /// 2011/08/21 28,500
682140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07
682139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357
682138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86
682137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31
682136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420
682135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737
682134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749
682133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35
682132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98
682131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258
682130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65
682129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05
682128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87
682127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75
682126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92
682125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35
682124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81
682123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06
682122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32
682121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47
682120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25
682119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91
682118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