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봐주질 않는다구 항변하는 이성친구...

절교할까봐 조회수 : 578
작성일 : 2009-03-23 18:15:45
긴 글 쓰다가 날라갔어요.ㅠㅠ 가뜩이나 지친 마음에 속상합니다.

전 미혼이고 올해 서른되었어요.
남자친구는 아니고, 그냥 친구예요. 21살때 처음 만났으니 꽤 오래 알고 지냈네요.
대학 선배언니가 이 친구랑 같은 동호회활동을 했는데... 둘이 만나는 자리에 제가 따라 갔다가 알게 되었어요.
첨 만났을땐 호감이 있었어요.
이 친구도 저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 곧 군대갈 사람이라... 거절했었네요.

그 이후 군대 가서도 줄기차게 전화가 오는데... 항상 콜렉트 콜로 오는 것이 짜증나서 앞으로 전화하지 말라구 했어요...(이 부분은 지금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연락이 끊겼다가.. 제가 어학연수 가는 바람에 완전히 끊겼네요... 휴대폰도 해지했거든요.

그러다 그 친구 제대하고, 저도 한국에 와서... 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서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어요.

이 친구도 군대가서 철이 들었는지.. 예전처럼 좋아한다고 매달리지도... 술마시고 집 앞에 찾아와서 보고 싶다고 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편한 친구로 생각하는구나~ 했네요. 계속 좋아한다구 했으면.. 부담스러워서 안만났을거예요.

그 이후에 가끔 만나 밥 먹고, 영화보고... 차도 마시고... 간간히 연락도 하고.... "절친"까진 아니어도... 몇 안되는 저의 이성친구 중 하나였죠.

저 대학졸업할땐 꽤 비싼 아이쉐도우 파렛트 선물도 해주고, 이 친구 연수 갈땐 제가 밥도 사주고...

그러다 제작년 제 휴대폰 번호를 바꾸면서... 이 친구랑 연락이 끊겼어요. 이 친구한테 따로 번호를 알려주질 않은 것도 있고... 이 친구도 바빴는지... 메신저에도 안들어왔구요.

작년 11월에 메신저에 나타나더니.. 다시 연락을 하기 시작했는데. 바빠서 아직 만나진 못했구요.

근데 얘기만 하면 싸우고 화를 내게 되네요.ㅠㅠ 거의 일방적으로 제가 화를 내요.


에피소드 1)

이 놈 - 내가 돈 많은 괜찮은 사람 소개시켜줄게.

나 - 돈 많다고 괜찮은거야? 성품이나 됨됨이가 되어야지.

이 놈 - 돈 많은 게 능력이야... 결혼해서 집 사서 시작하면 그만큼 출발이 다른데...

나 - 대부분 집 사서 시작하던데? 사던지.. 전세던지 어쨌든..

이 놈 - 그래봤자... 고작 1-2억 짜리 집일거 아냐..

나 -   이건 뭥미 ㅡ.ㅡ


에피소드 2)

이 놈 - 너 크리스마스때 모해?

나 - 방콕으로 친구들이랑 여행가.

이 놈 - 나두 끼워조~ 나 끼워주면 방콕가서 내가 100만원어치 밥 쏠게...

나 - 여자들끼리 가는데 왜 끼겠다는거지... 100만원은 또 모고..... 뭥미 ㅡ.ㅡ


에피소드 3)

나 - 내가 아는 언니가 준재벌이랑 결혼했는데... 시댁에서 10억짜리 신혼집을 해주셨는데........

이 놈 - 10억짜리 신혼집 해주는 그게 준 재벌이야??
           나는 결혼할때 30억짜리 집 사주신다는데??

나 - 이건 뭥미 ㅡ.ㅡ


에피소드 4)

이 놈 - 짱구야

나 - 어 안녕.

이 놈 - 내가 짱구라 해도 화안내네?~

나 - 뭐냐.. 넌 내가 발끈할거 기대하고 일부러 짱구라고 한거야?

이 놈 - 어.. 너의 그런 반응을 기대한건데...

나 - 이건 또 뭥미....ㅡ.ㅡ.ㅡ.ㅡ


에피소드 5) 오늘아침.

이 놈 - 나 아버지가 벤츠E 클레스로 차 바꿔주신대... 부럽지? ㅋㅋ

나 - 어

이 놈 - 모 그렇게 성의없이 부러움을 표현해?

나 - 그럼 몰 기대하는데? 너 짜증난다.

이 놈 - 그래.. 그런 너의 말을 기대했어..

나 - 너 그런식 짜증난다구 말했지.. 안그런다며??
       너랑 말하기 싫어. 짜증나.

이 놈 - 너 욕구불만을 나한테 푸는거같아..

나 - 나 너랑 상관없거든. 나한테 말걸지마..

이 놈 - 헐...... 오늘 센데..
          너 나 좋아하니?

나 - 아직 모르겟어? 전에 말했던 거 그대로야....
       널 좋아한다면 이렇게 안하겠찌..
      나한테 말걸지마..

이 놈 - 너 너무 예민하다. 매직데이니?
           매직데이면 이해해주고... 아니라면 널 이상한 애로 생각할거다..


   저 심지어 너무 열받아서 이 친구한테 " 왕 재수야.... 연락하지마... 부터.... 미친놈아.... 그만좀 해... 재수없다 "라는 심한 말을 해버렸어요..

   저를 아는 제 친구들.... 제가 한번도 욕한걸 본적이 없는 제 친구들한테 말햇떠니.... "니가 정말 그런 욕을 했단 말이야? "하면서 다 뒤집어지네요.ㅠㅠ


오늘 빵~ 터지긴 했지만... 사실 이 친구가 그동안.. 저를 일부러 자극하거나 화내게 하는 일들이 많았어요...
(위의 짱구사건처럼)

몰 모르고... 말하는 거에 화를 내는거면 제가 나쁜건데....      제가 싫어하는걸 알면서... 화낼걸 알면서.. 일부러... 절 떠보듯이... 말하구.. 제가 반응을 안보이면.. 바로...  기대했던 반응이 아니라는 둥.. 하면서 제 속을 뒤집어 놓네요..

오늘은 화가 나서 나한테 연락하지도 말구.. 말도 걸지말라구.. 했는데... 이 친구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했는데.. 제가 연락하지 말랬지~ 하면서 다시 말했더니... 바로 로그아웃 시켜버렸어요.

저의 심한 태도를 처음 봐서 이 친구도 놀란것 같아요..

저도 좀 심한거는 인정을 하는데.. 이 친구의 관계에 진정성...이란게 없는것 같다구.. 무의미 하다고 한번 얘기를 진지하게 했었어요... 넌 80% 이상이 장난이고... 나의 발끈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고 했었고.. 이친구가 미안하다구 사과했었구요..

그리고 이 친구가 종종 저한테 "자기를 객관적으로 봐주질 않는다 " 라구 하는데요.

제가 예전에 자기 마음을 받아주지 않고 냉정하게 거절해버린 것 때문에 저한테 심하게(?) 대하는 걸까요?

객관적으론 9년 전에 비하면 이 친구가 굉장히 능력이 있는 건 사실이예요 (당연히 학생때보단 능력이 있겠지만.. 그리고... 이 친구 능력이라기 보단 부모님의 재력이긴 하지만...)

본인은 이만큼 성장했는데... 제가 인정해주질 않아서 불만인 걸까요?

오늘 일도 사실 별일 아닌데.... 제가 일이 많아 지친 상태에서 저러니 더 지치더라구요..

(자기가 벤츠를 사던 말든... 동성친구도 아니고...내가 차가 없는 것도 아니고....질투 날 일도 없고... 전에도 아우디 A5로 차 바꾼다 어쩐다 하길래... 그려려니 했죠...워낙에 이 친구네가 잘 살아서.. 그런가보다 하는거지... 전 벤츠 E 클레스가 얼마인지도 몰라요.. 거기다 대고... 다른 애들은 "우와 좋겠다... 나중에 나 한번 태워줘~"하는데 저보고 넌 왜 안그러냐고..ㅡ.ㅡ )

참고로... 실제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나면... 별 문제 없이 잘 지내는 편이구요..매너도 좋은 편이예요... 만나서 저의 집이 먼데도 집까지 바래다주고...... 근데... 메신저로 거의 매일 수 차례 말을 걸어와서 대화를 하다보면.... 매번 제가 화내게 되고, 항상 이 친구가 사과를 합니다.

오늘 심각하게... 메신저 차단하고, 번호 수신거부 하려고 생각했는데... 몇시간째... 생각만 하고 있네요..

정말... 이 친구가... 예전 제가 거절하고... 냉정하게 대한 것땜에 저한테 이러는 걸까요...

전 제가 일부러라도 딱딱하게 대하고, 냉정하게 말을 하는데두... 항상 저한테 지금까지 먼저 연락해옵니다.
그런 관계가 오랫동안 지속이 되어서 이제는 제가 먼저 말을 걸거나... 만나자고 하기엔 약간 자존심이 상하구요... 이건 이 친구도 약간 간파한거 같아요.... "전에 밥 사준다구.. 본인이 사는 서초동으로 오랬는데... 못가겠다구 했더니... "너 니가 나 있는대로 만나러 오는거 자존심 상해서 안오는거지? "그러네요.

함께 하는 관계에 있어.. 남자든 여자든... 맞지 않는 부분이 크다면... 전.. 맞지 않는 사람들끼린 굳이 부딪히며 맞출 필요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 친구는... "그런게 어딨냐.. 맞춰가면 되는거지~"라구 합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하고... 모두와 100%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는거자나요. 그럴수도 없고..

저랑 잘 맞고...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관계를 유지하기도 바쁜데... 이 친구와 구태여... 계속 얽힐 필요가 있을까... 고민입니다.


IP : 220.79.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3 6:19 PM (59.5.xxx.115)

    근데 은근히 다 받아주시는 것 같은데요?
    남녀간의 친구든..애인이든 둘이 뭔가 맞으니
    그렇게 오래(단절되긴 했지만) 만나왔겠지요...

    님도 은근슬쩍 그분한테 맘이 있으시네요...

  • 2. 공부
    '09.3.23 6:43 PM (222.237.xxx.119)

    전에 2번문제로 글 올리셨었죠? 기억나요 ㅎ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고 대꾸하기 싫음 마시고 좋을대로 하세요.
    님이 그 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시는 듯 보여요.

    저도 근 9년만나는 (님처럼 띄엄띄엄) 이성친구 있는데요
    고등학교 같은 반일 땐 안친하다가 같은 대학이라는 거 알고 친구로 지냈어요.
    군대가서도 전화하고(전 콜렉트콜 3회때 꽥 소리질렀어요. 너 카드사서 전화해!! 하고ㅎ)..
    이 놈이 좀 이해가 안가는 놈이라 같이 신림동에서 살자고 하질않나(같은 길 공부할때ㅎ)
    여자친구처럼 문자 50~ 60개씩 주고받으며 이야기 할 때도 있고
    군대가서는 치질병원을 알아봐 달라고 하질 않나 재발하면 재발했다고 보고하고 ㅠㅠ
    진짜 쌩뚱맞고 웃기거든요..ㅋㅋ 근데 참 진지하게 생각하는 내가 더 웃겨서
    요즘은 연락오면 같이 웃고 놀고 그래요. 사시준비한대서
    붙으면 꼭 전화하고 그 전엔 연락하지 마라고ㅋㅋ 으름장놨더니 요즘은 연락안오네요? ㅋ


    맞춰가는 친구관계든 뭐든 님이 불편하시면 좋은 관계가 아니예요.(매번..)
    전 불편하거나 짜증나는 점은 없어서 띄엄띄엄해도 반갑게 놀거든요.

    원글님 맘 가는데로 행동하세요.^^

  • 3. 아...짜증
    '09.3.23 7:06 PM (222.98.xxx.175)

    2번 생각납니다. 100만원 쏜다던 황당한 이야기...
    살면서 나이가 들면서 점점 불편한 관계 유지하기 어려워져요.
    그냥 나랑 맘 맞는 맘편한 인연들을 유지해나가면서 사는것도 어려워서요.
    그 남자분이 원글님께 맘이 좀 남아서 계속 찝쩍 거리고 있고 원글님도 정이 들어선지 매섭게 잘라내지 못하는것 같은데....
    이 기회에 그냥 정리해 버리세요.
    그 남자 벤츠로 돈자랑해서(그것도 제가 번게 아니고 부모님이 바꿔준걸...)님이 혹하고 넘어갈걸로 보였나요? 유치하기는....
    전 평소엔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하다가 이렇게 한번 뒤틀면 용서없어요.

  • 4. 절교할까봐
    '09.3.23 9:42 PM (118.218.xxx.93)

    우와~ 진짜 님들 대단하세요.
    제가 작년에 올린 글을 어찌 기억하고 계시다니.. 이래서 82쿡 사랑합니다. ^^

    공부 님의 친구랑 좀 비슷한거 같아요... 생뚱맞고 웃긴 것이..
    뜬금없이 "머하니"라는 문자를 보내질 않나.... 앞뒤 말 없이 " 배고파..라던지 라면먹고 싶어"

    그럼 전.. "먹던가! " "어쩌라고" 하는 생각이 들고요..
    갑자기 자기 일에 대해 혼자 설명한다거나.. 하여튼 4차원인거 같아요.

    공부님 말씀듣고 보니... 너무 진지하게 심각하게 생각하는 저한테도 문제가 있는 듯 해요.
    조금 더 두고봐야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참 그리고 100만원 쏜다던 태국여행은.... 이 친구랑 얘기해보니깐 당장 친구구해서 여행일정 조정하기는 힘들고, 혼자 가긴 싫고해서 저한테 붙고 싶은 거였다고... 게다가 제가 태국은 여러번 가봐서 잘 알기 때문이라고... 100만원은... 고마움을 표현하고싶어서... 친구한테 밥 쏘겠다구 한거라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끼워주겠다구 했었어요.... 모 돈 많은 놈이니깐... 밥 좀 거하게 쏘는거라구 생각하구..

    근데 결국 못갔어요. 그 친구 떔은 아니고...태국 방콕 시위대 때문에..ㅠㅠ
    공항까지 폐쇄되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갈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 5. 마그리트
    '09.3.23 10:25 PM (119.71.xxx.196)

    여기 이런 고민글을 올리셨다는 것만으로 원글님이 그 남자에 대한 생각이 좀 남다른 듯..
    관심 없다면 이런 고민도 안 했을테고 글도 안 올렸겠죠..
    그런데 개인적으로 그 남자 참 밥맛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47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928
682146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83
682145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96
682144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91
682143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805
682142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73
682141 꼬꼬면 1 /// 2011/08/21 28,501
682140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008
682139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358
682138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86
682137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32
682136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421
682135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739
682134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750
682133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35
682132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99
682131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260
682130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66
682129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406
682128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87
682127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75
682126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93
682125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36
682124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82
682123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706
682122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33
682121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47
682120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26
682119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91
682118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