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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남편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걸 좋아하시나요?

날씨화창~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09-03-23 13:09:08
뭐 남의집 궁금해해봐야 뭔 소용이겠습니까만은 그래도 다른집은 주말을 어찌 보내는지 궁금합니다.

울집 남편은 주말은 그야말로 하루종일 거실에 누워 티비 채널만 끼고 사는걸 좋아합니다.
외식은 돈많이 드니 침만 흘리고, 마누라가 맛난 음식 만들어 대령해주고, 아이들이랑은 딱 30분만 놀아주고 나머지는 혼자 딩굴거리며 공포영화나 보고 사우나나 다녀오고 잠들면 환상의 주말인거죠.
그러나 현실은 주말이면 제가 남편을 들들 볶습니다. 5살인 둘째가 동물원 가자고 조르며 "엄마 빨리 도시락 싸! 동물원 가자!" 이러고 난리입니다.
그러니 둘째 등쌀에 전 도시락 싸고 있고, 울 남편은 마누라 등쌀에 티비 보면서 옷 주섬주섬 챙겨입고, 큰 아이는 과학관이 아니라 왜 동물원이나며 투털대면서 따라나서지요.

주말이면 쉬게해주고 건들이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는 남편..댁의 남편들은 어떻습니까?


IP : 121.166.xxx.16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녀
    '09.3.23 1:13 PM (59.25.xxx.212)

    울신랑 결혼하기전엔 남자들 결혼하면 주말에 왜 집에만 있는지 모르겠다고..
    살만 디룩디룩찌고 게을러 터진 사람들이라고 하더니만.....
    결혼하고나니 운동해서 몸관리 잘해 살은 안찌지만 뭐 퍼져서 티비보는건 똑같네요.
    자기가 좋아하는 농구 보다 배구보다 케이블 야구보다가.....

    본인의 변명이라면 제가 임신중이라 어쩔 수 없다고 애기 낳으면 제발 집에 있자고 말하게
    될꺼라고 하는데..............흠...............별 신뢰가 가질 않네요;;;;

  • 2. 울집남자도
    '09.3.23 1:13 PM (112.148.xxx.150)

    뒹글거리며 해주는음식 맛나게먹고 인터넷게임이나 하는게...쉬는거라고 생각하네요
    그래도 좀 미안한지 집안청소는 매주 해줍니다
    그리고 그냥 내비두면 미안한지 가끔 마트갈래?...뭐 맛있는거 먹으러 갈까?...이정도...

  • 3. ..
    '09.3.23 1:13 PM (117.20.xxx.131)

    우리 남편은 침대와 한 몸이 되어 뒹굴뒹굴하며 티비 보다가 잠들고 하는
    꿀꿀이형 라이프를 선호합니다.
    물론 밥은 와이프가 해줘야 되며 밥 먹고 바로 잠들어도 절대 잔소리 안 해야 되구요.
    혹시나 장이라도 한번 보러 나가야 되거나 아기 기저귀 갈아줘야 되면 투덜투덜 대단합니다.
    침대에 과자 부스러기 흘려놓는건 기본이구요.
    오줌보나 똥꼬에서 신호가 와야 한번쯤 일어나서 화장실 갑니다.

  • 4. 국민학생
    '09.3.23 1:13 PM (119.70.xxx.22)

    주말에 주부도 쉬고 싶죠!! 저는 맨날 "여보야는 매일 퇴근이라도 하지, 나는 잠을 자야 퇴근이고 1년 365일 휴가도 없는 직업이다."하고 세뇌시켜요. 그렇다고 뭐 잘하진 않지만.. ㅎㅎ

    우리 남편은 자전거 타는걸 너무 좋아해요. -ㅅ- 아기가 아직 어려서 아빠를 들볶진 않는데.. 좀 지나면 님네 애들처럼 아빠 들볶겠죠. ㅎㅎ 그때까지는 혼자 자전거 타러 나갔다오는거 봐줄라구요. ^^

  • 5. ...
    '09.3.23 1:15 PM (58.102.xxx.186)

    특별메뉴를 미리 결정해놓고(며느리인 제가 미리 계획을 세워놓으라는..)
    매주말 시댁에 가자고 합니다.. 쿨럭...

  • 6. ..
    '09.3.23 1:17 PM (211.179.xxx.12)

    주말엔 남편을 건들지 않고 내비둡니다.
    놀러도 우리끼리 셋이서만 갔습니다.
    재밌는 얘기도 우리 셋이서만 했습니다.
    애들이 다 제편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애들이 대학가니 이젠 아빠 하고만 놉니다.
    전공이 비슷한 딸내미는 맨날 밤마다 전공책 들고 부녀간에 토킹 어바웃이고
    인터넷 게임광인 아들은 군대 갔는데 집에 전화를 해도 부자간에 인터넷 게임의 얘기한다고
    저는 끼워주지도 않습니다.
    *家 세마리 미워!!!

  • 7. 무조건 밖으로
    '09.3.23 1:19 PM (124.50.xxx.22)

    제 남편은 놀러가는 건 하나도 안피곤하다네요. 서너 시간 운전해도 좋대요. 아이 하나 있구요, 주말에 별다른 집안 일이나 약속이 없으면 항상 나갑니다. 제가 뒹굴 뒹굴 쉬고 싶을 때도 있지만 뭐 제가 운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맞춰주려구요.

  • 8. 울서방님은
    '09.3.23 1:29 PM (125.143.xxx.146)

    어릴 때부터 톨 오후 학교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라면 끓여서 밥까지 말아먹고 난뒤,
    새우깡 한봉지 뜯으면서 야구보는것이 세상천지를 얻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요즘엔....글쎄요..
    공무원이지만, 퇴근을 11시경에 합니다...집에 오면 12시가 넘지요..
    아침엔 7시 좀 넘어서 출근하고, 토욜도 오전중에 일하러 가고..
    생각보다 일이 많아요..일이 넘칠 땐 일욜도 한번씩 샴실행..
    벌금으로 전 일만원 받아요..일욜까지 일한다고..
    친정엄마는 이런 저보고 뭐라 하시지만,^^
    남편에겐 일욜에 일하지말라는 경고고, 저에겐 일욜까지 혼자 있어야되는 위로쯤 되죠.

    그래서, 남편은 아무일 없이 지나가는 주말을 엄청스레 좋아라 합니다.
    결혼 7년차지만, 아이가 없는 관계로 톨밤에 영화볼 시간 나와주면 좋아라하고
    일욜엔 늦잠잘 시간 나와주면 정말 좋아라하고,
    일욜에 제가 맛있는 거 해주면 더 좋아라하고,
    요즘 투썸의 아포가또와 콜드스톤 아이스크림 홀릭상태인지라
    두가지 중 한가지 먹을 수있는 짬이 나서 제가 사주는 걸 엄청스레 좋아라하고,
    일욜 밤엔 찜질방에 갈 정도로의 여유를 주면 좋아라합니다.

    주말에 집안행사건 친구행사건 생기는 거 진짜 싫어라하지요...
    ㅋㅋㅋ

  • 9. ....
    '09.3.23 1:29 PM (58.122.xxx.229)

    전 주말이면 제가 좀 쉬고싶어요 .시간만나면 눈만 마주치면 밖으로 끌고 ?나가는데
    기력달려 기절하겠어요

  • 10. 애들
    '09.3.23 1:42 PM (115.139.xxx.67)

    때문에 사는 남편이예요.
    어제도 과천 과학관 갔다왔어요.
    일요일은 무조건 아이들을 위한 날이라고
    무조건 나가요.
    고맙죠.뭐~ 토요일도 일하고 늦게오는데요.

  • 11.
    '09.3.23 1:45 PM (211.58.xxx.41)

    저도 원글님과 반대에요. 저도 원글님의 남편과 같은 맘이라고나 할까요? 맞벌이라보니 주말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잠만 자다가 좋아하는 영화, 책 보고 뒹굴고 싶어요.
    헌데 제 남편은 주말에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무조건 나가려고 해서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하루는 집에서 뒹굴, 하루는 어쩔 수 없이 야외로 갑니다. 절충이 필요할 것 같네요^^

  • 12. 울남편..
    '09.3.23 1:47 PM (118.221.xxx.101)

    요즘은 너무 바쁠 때라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강행군 중이라..평일에도 제때 못 일어나요..
    그러니 어쩌다 쉬게되면 하루종일 잠이나 실컷 자라고 아이 데리고 제가 밖으로 나갑니다ㅠㅠ
    한 15시간쯤 자고나면 피곤이 풀린다는 특이체질이라..
    아플때도 자야하고 힘들 때도 잠을 자야 한답니다ㅠㅠ

  • 13. 윗님도
    '09.3.23 1:51 PM (222.106.xxx.177)

    부럽네요...
    종일 뒹굴면서 스포츠채널 돌리는게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밤까지의 일과이지만
    아이들 데리고 나가지도 못하게해요 ㅠㅠ
    왜냐구요 ??
    내가 있어야 심부름 부려먹고 팔다리 안마해주고 그러니까요 ~
    전업되고 난 후 전 주말이 이 세상에서 젤 싫어요 !!!

  • 14. 시댁
    '09.3.23 2:18 PM (211.210.xxx.62)

    시댁 가는걸 좋아하죠.
    홈그라운드....ㅋ.ㅋㅋㅋㅋㅋ

  • 15.
    '09.3.23 2:34 PM (211.55.xxx.41)

    결혼전부터 금욜에 열심히 놀고 주말엔 잠자는 낙으로 살았어요. 실컷 자고 토요일 저녁에 데이트하고 했죠.
    맞벌이 결혼4년차 아이는 없구요. 완전 다른 생활...
    주말엔 아침부터 무조건 나가야해요. 산으로 들로 대학로 연극에.. 양평, 청평, 더 가면 춘천..
    주중엔 가까운 양평 드라이브...
    밤엔 또 다른 행사(?)있고...
    주말엔 제발 좀 쉬고 싶다고 얼마전에 울면서 얘기했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결혼안했다구요.
    그랬더니 토요일 오전은 푹 자고 격주로 나가기로 합의 봤어요.
    봄이라 옷장정리도 해야하고 대청소도 해야하는데 집이 엉망이에요.ㅠㅠ

  • 16. .
    '09.3.23 2:36 PM (121.166.xxx.118)

    ".. (117.20.250)"님 의견과 비슷해요..
    꿀꿀이형 라이프스타일,, 오줌보나 똥꼬에서 신호가 와야 몸을 일으킴..
    후.. 솔직히, 안경이나 껴서 사람이지 안경없으면 그냥 동물이랑 다를게 뭔가 싶어요.. 그정도로 원초적이랍니다..
    실은 제남편은 옷도 거의 안입어요 -_-;;;;; 그래서 더 그런 생각이 드나봐요.

    평일에 스트레스 많이 받을테니 그냥 봐줍니다..

  • 17. 세상에
    '09.3.23 2:47 PM (118.223.xxx.14)

    아부하면서 살다보니
    토요일,일요일은 경조사..쫓아다니며 돈뿌리고
    친목회가 여러개이다 보니 한주도 걸르기 힘들고요
    친목회모임다니기도 체력이 달리구요
    원세상에... 어제는 어르신들 장례식 두군데...
    전 그냥 전업주부인데도 토요일 일요일은
    꼭 쉬고 싶다는 소원입니다
    그런데 저처럼 직장 없는 사람들이
    공휴일을 꼭 쉬고 싶어한대요 ㅋㅋ

  • 18. 투잡족이에요.
    '09.3.23 2:49 PM (61.101.xxx.35)

    주중, 주말로 나누어서 투잡합니다.
    주중에도 힘든데 주말에도 일하는거 너무 안쓰러워서 제가 먼저 쉬라고 합니다.
    요즘 제가 베이킹에 슬슬 맛을 들여서 이것저것 만들어보는데
    옆에서 보더니 재미있을 것 같다고 따라하는거 좋아해서 반죽이며, 감자 껍질깍기 등 시키면
    텔레비젼보면서 해주고 전 부지런히 만들어서 먹입니다.

  • 19. 나가자
    '09.3.23 3:11 PM (222.98.xxx.116)

    주중에 항상 연구합니다.
    이번 주말엔 어디 갈까?
    식구들 데리고 나가는거 되게 좋아합니다.
    근데 전 좀 힘들어요.
    애가 셋인데 준비해서 나가기 까지가 일이에요.나가기 전에 진 빠져요.
    그래도 군소리 않고 따라 다닙니다.되게 고마워하는 표정도 막 지어요.
    사실 고맙죠.
    6시 30분 출근에 9시,10시 퇴근인데 집에 갇혀 사는 저 위해서 나가는 거니까요.

  • 20. 금요일
    '09.3.23 8:15 PM (59.8.xxx.188)

    저녁에 퇴근하면 물어 봅니다
    내일 일하러 가야해??? 일요일은
    그럼 남편 그럽니다
    가고 싶은데 있어???
    대체로 남편이 안바쁘고 한가햇던 요번주말
    아이때문에 우리가 바빴네요

    평상시엔 잠간 몇시간 나면 우리데리고 놀러갑니다
    하다못해 가까운 공원이라도
    아이 자전거 태우거나 퀵보드 태우고
    우린 뒤에서 걸어서 예기하면서 갑니다
    가서 커피마시면서 과자좀 먹고 좀 놀다가 집에 우리 데려다 주고 자긴 시무실 갑니다
    잠깐이라도 콧에 바람 쒸어주려 노력하지요

    실은 울남편 밖에 나갔다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그게 휴식이라고
    집에 하루종일 있으면 몸살을 해요, 어디 나가자고, 하다못해 뭐라도 먹으러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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