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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할수 있어서 행복하다

생각은 긍정적으로 조회수 : 462
작성일 : 2009-03-21 12:14:33
제가 요즘 일 끝나면 교육을 받으러 다녀요.
퇴근하자마자 허겁지겁 저녁해서 저녁차려주고 교육 받으러 가거든요.
집에 오면 10시인데, 와서 애들 숙제,준비물 챙기고, 저녁에 빨래까지 하고 자거든요(애들이 비염이 있어서 건조할 까봐 원래 밤에 빨래해서 널거든요)너무 힘들어서 감기까지 걸렸어요.
버스를 타고 가는데, 목련이 벌써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더라고요. 매화도 활짝 피고...
나도 모르게 다가와버린 봄이 넘 밉게 느껴지더라고요.(제 마음은 여러가지 일로 아직 한 겨울이거든요)
더군다나 요 며칠은 강의 내용이 너무 지루해서 더 피곤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어제는 강의를 너무 재미있게 우리 교육에 맞게 너무 잘하시더라고요.
느낌이 김미경씨 강의스타일이예요(편하게 아줌마 심리를 콕콕 )
어제 강의 하신 분께 너무 좋은 강의를 들었어요.
"여러분들은 일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으냐고? 내가 일해서 벌고 쓸 수 있어서 좋지않냐?"(물론 급여는 짜지만, 미래는 괜찮거든요) 별 내용 아닌데, 생각해보니 정말 그래요. 일 하고 싶어도 일 못하는 사람이 있을 거고
이렇게 일 할 수 있는것도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항상 제 머리속에는 '나도 집에 있고 싶다, 그냥 룰루랄라 하고 싶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집에 있으면 사실 뻔하거든요. 더 게을러지는거....
그러면서 그 강사가 아이들에게 스킨쉽 충분히 해줘라 자기는 아이들한테 , '옆에 있어서 고마워, 함께 해서 행복해, 그리고 사랑해'라는 말을 자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안아주면서..
근데 그말이 많이 듣던말이고 별말 아닌데, 제 코끝이 찡해지더라고요.
저도 아이들에게 더 잘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즐겁게,긍정적으로
맞벌이 하시는 맘님들 우리 힘내고요, 우리 화이팅해요!
IP : 124.199.xxx.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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