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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슬픔을 느낍니다.

장자연을 생각하며. 조회수 : 2,225
작성일 : 2009-03-21 12:07:41
요며칠동안 장자연씨에 관련된 소식이 궁금하여 82에 자주 왔습니다.

오늘 네이버를 보니 장자연의 지인인 왕첸첸씨가 둘이 서로 주고 받은 편지를 한 언론사에 보냈더군요.

내용이 전체는 아니었으나..중간 중간 그녀가 얼마나 비인간적인 대우에 고통스러워했는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참석자의 만족신호가 있을때까지 계속 접대에 불려다니고, 폭언과 폭행이 과감하게 쏟아졌다니,

뒤늦은 나이에 연예계에 뛰어든 그녀의 회한이 얼마나 컸을지...기사 읽으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셨더라면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거라는 내용과,

유**매니저가 자신의 원본을 소송에 이용하기위해 돌려주지않았을때의 절망이

너무나 가슴아프게 다가옵니다.

한가닥 희망처럼 믿고 의지했던 사람조차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한것을 알았을 때..

그녀는 더이상 세상을 살아갈 힘을 잃지 않았을까요.

며칠동안...그래도 그 유**매니저가 생전의 그녀를 도와주려고 애썼는가보다...생각했는데

정말 참을수 없는 분노와 인간에 대한 슬픔을 느낍니다.
IP : 211.49.xxx.11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자연씨
    '09.3.21 12:13 PM (121.191.xxx.109)

    리스트 관련 인물이 거물급이라서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 같아 더 화가 치밉니다.

  • 2. ...
    '09.3.21 12:26 PM (124.170.xxx.65)

    정말이지 너무 안됐어요. 온갖 문제가 얼키고 얽혀 있네요. 장자연씨 개인의 '직접적' 죽음의 이유는 결국, 어찌보면 자신의 치명적 약점이라고도 할만한 문건의 사본이 유씨에 의해 만들어지고 소송에 쓰여 아마도 유출될 거라는 불안감이라는게 맞는 것 같아요.. 유족의 말대로.

    그런 문건이 애초에 쓰여진 이유를 제공한 전 소속사 사장 김씨와 리스트에 등장하는 더러운 사람들...

    연예인들도 참 웃기군요. 선배 연예인들이라든가 함께 뭉쳐서 연합이라도 만들어 공개적으로 시정을 요구하고 후배신인배우들 권익을 보호해주는데 힘써야하지 않나요. 그 사람들도 모래알 조직같아요.

    고인은 얼마나 얼마나 힘겨웠을까요..

    그리고 이 타락할대로 타락한 접대와 성문화.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문화인데, 게다가 연예계같은 곳에선 당연히 그런 문화가 가장 먼저 파고들겠죠. 그 문화 속에서 한국 남자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 듯 하더군요. 하나는 포주, 하나는 매춘상습범. 다른 기사를 보니 해외재벌들, 동남아재벌들까지 이런 식으로 접대하고 스폰서제의를 한다네요.

    그리고 이런 문화를 반성하고 시정하지는 못할언정, 자발적으로든 강요에 의해서든 자신의 성을 제공해야 했던 여자만 손가락질당하고 더러운 여자라고 창녀라고 낙인찍히고, 결국 그런 문화의 피해자인 여자가 보호받긴 커녕 모든 걸 감당해야 하는 이 거지같은 행태. 그러니 장자연씨도 문건이 공개될 게 그렇게 두려워 목숨까지 끊어야 했겠죠. 장자연씨는 피해자인데.

    너무 속상하고 슬퍼요.

  • 3. 거참
    '09.3.21 12:35 PM (98.230.xxx.83)

    유매니저한테 덮어 씌우기로 입을 모았나보죠? 저 아래 중국발 포스팅도 그렇고...이런 식으로 물타기하는 글 자꾸 올라오는 거 보니 돈과 권력 앞엔 정의도 진실도 무너지는 것 같아 그야말로 분노와 슬픔이 밀려드는군요 젠장.

  • 4. ....
    '09.3.21 12:43 PM (115.136.xxx.205)

    장자연 죽음의 책임을 유매니저에게 돌린다에 한표!

  • 5. ...
    '09.3.21 12:47 PM (124.111.xxx.102)

    장자연 죽음의 책임을 유매니저에게 돌린다에 2표!

  • 6. ..
    '09.3.21 1:08 PM (69.235.xxx.228)

    그렇게 슬프시거든 진실이 정확히 밝혀질수 있기를 기원하세요.
    그렇게 분노가 일어나시거든 이런물타기글 쓰지마세요.

  • 7. ...
    '09.3.21 1:23 PM (59.10.xxx.129)

    3표!!!

  • 8. 안드로메다
    '09.3.21 1:26 PM (59.7.xxx.20)

    백만일표 ㅠㅠ하고 싶어요~

  • 9. ..
    '09.3.21 1:31 PM (222.112.xxx.94)

    진실이 무엇인지, 누굴 믿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매니저가 다 뒤짚어 쓸 일은 아니죠.
    정말 더럽고, 인간이 아닌 것들은 어쩌구요?
    돈과 권력위에 서서 눈하나 꿈쩍 안하고 큰 소리 치고 있는 나쁜것들 어쩌구요?

  • 10. 매니저만?
    '09.3.21 1:45 PM (59.4.xxx.202)

    사건의 본질은 이게 아니지 않나요??
    장자연씨가 목숨을 끊은 이유는, 단지 연기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그것까지 강요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 11. 물길을 돌리는군
    '09.3.21 1:54 PM (211.177.xxx.101)

    ~~-_-~~문제의 본질은 이게 아닌데 서서히 유씨한테 덮어씌우려는 자들의 활동이 시작되었군~~

  • 12. 원글님
    '09.3.21 2:02 PM (211.177.xxx.101)

    그만 장난치슈~~!!

  • 13. 중요한거
    '09.3.21 2:10 PM (221.163.xxx.187)

    거대신문사 관련자가 누구냐고요... 밝히라고요... 뭔 딴소리

  • 14. 환향녀
    '09.3.21 2:21 PM (203.170.xxx.69)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지들이 전쟁에 져서 여자들 공녀라는 이름으로 몽골에 엄청 내주고는
    기껏 돌아오니 손가락질하며 무시했다는..
    왜 힘없는 여자들만 비난받는지요
    더러운 것들..정말 벌받아야해요

  • 15. 다른생각
    '09.3.21 2:51 PM (211.187.xxx.35)

    근데 웃기는게 있어요.

    하나는
    왕첸첸씨가 장자연씨의 편지라면서 내놓은건 술접대 등등으로 괴롭다는 장자연씨의 심경을 쓴 편지뿐이거든요.
    문건을 안돌려줘서 괴롭다는건 왕첸첸의 주장일뿐이지 장자연씨의 편지로는 그런게 없어요.
    증거가 될만한 편지는 없으면서 왕첸첸은 유씨 죽일놈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술접대 등등으로 죽고싶다는 내용의 장자연씨의 편지를 친절하게도 세건이나 기사화했는데요.
    그건 왕첸첸이 안밝혀줘도 이미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이거든요.
    그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유매니저가 문건을 안돌려줘서 장자연씨가 괴로워했다는 주장을 하려면

    당연히 그런 편지를 내놓아야지요. 주장은 있는데 증거는 없잖아요.

    그걸 과연 저 기자가 몰라서 저런 기사를 썼을까요? 기자가 생각도 못하는 바보 아니잖아요.
    알면서도 저런 기사를 쓴겁니다.
    적당한 진실에 슬쩍 누군가의 근거없는 주장을 섞어놓았을 뿐이예요.
    왜냐하면 저 기사의 가장 중요한 주장은
    장자연씨가 그 문건을 돌려달라 했는데 유매니저가 안돌려줘서 괴로와했다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정작 그런 내용의 편지는 없어요. 다른 구구절절한 편지는 있고요.
    좀 이상하지 않으세요?

    또 하나는 왕첸첸이 누구냐하는 거예요.
    저런 주장을 하면서 정작 그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는 안내놓는 저 사람의 정체요.


    세가지 전부가 참 미스테리한 일이지요?
    사건 터지고 그 소속사 사장이라는 김사장이 한 일의 전부가
    처음부터 거짓말 내지는 언플이라는 생각만 들어요.

  • 16. 김사장
    '09.3.21 5:03 PM (115.136.xxx.174)

    잘은 모르지만 김사장 그 업계에서도 혀를 차는 인물이라고 들었습니다.

  • 17. 각각의 죄입니다
    '09.3.21 5:31 PM (221.146.xxx.99)

    죄송합니다만

    저 아래 죽음의 원인은 리스트다
    라는 글과 맥락이 같아서 잠깐 갸우뚱하다 답글 답니다.

    님 말씀대로
    리스트 유출이 원인이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자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자살의 원인이 무엇인가
    를 묻는다면
    두 가지 모두인 거지요

    리스트 유출이 동기였다면
    그 이전엔 리스트가 작성될만한 범죄들이 우선 있었죠

    기존적으로 성접대의 강요가 없었다면
    리스트도 작성되지 않았을 것이고
    이용되지도 않았을텐데요

    믿을만한 한 사람의 배신
    물론 직접적인 절망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믿을만한 한 사람의 배신보다
    다수가 권력을 이용해서 성적 유린을 하는 걸
    업계의 관행이라고 생각하는 구조와,

    그들이 사회 지도층 인사라 불리는 사람이라는 이 사회 구조에
    더 심각함을 느낍니다.

    유씨는 개인입니다.
    그러나 소속사 사장과 그 향응을 즐긴 사람들은
    업계의 파워있는 사람들
    혹은 진실의 수호라는 미명으로 무관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어느 쪽 죄가 크겠습니까?

  • 18. 관상학적으로
    '09.3.21 8:36 PM (211.211.xxx.238)

    유씨는 외모에서부터도 너무나 힘없고 나약한 인간인것 같아요
    유씨때문에 이런일이 생겼다고 말씀하시는분 각설하세요
    정말 위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장자연씨가 유씨에게 건넨 편지를 회수받지 못하자
    괴로워했다는거 시기상으로 안맞지 않나요?
    저편지들은 자살전 2개월까지 주고받았다는 내용인데
    유시에게 준 리스트는 자살 1개월도 안된시점 아닌가요?

  • 19. 이어서
    '09.3.21 8:37 PM (211.211.xxx.238)

    이거 중국발인가요? 세우실님? ㅎㅎ
    그런것 같아서요...물타지마쇼 중국발

  • 20. 이어서
    '09.3.21 8:38 PM (211.211.xxx.238)

    중국발이나 기타 알바들은 원글을 써도 참 고상하게 쓰다가 막판에 비고상한게 뭍어나더군요
    이글도 마찬가지..가슴아프다 어쩌다 하면서 꼭 누구 지칭하며 글을 마무리짓죠..끌끌

  • 21. 뷁..
    '09.3.21 9:20 PM (121.200.xxx.251)

    이런.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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