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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장난치다가..

흐미.. 조회수 : 1,075
작성일 : 2009-03-20 23:12:45
5살 딸래미한테 장난칠려고 작은 컵을 입에 얹고 진공상태로 만드는 거있잖아요..
입에 딱 붙이고 컵에있는 공기 빨아들여 입에서 컵이 안 떨어지게 하는거요,,

그 상태로 딸래미한테 엄마 도와달라고 애타게 눈짓 손짓 했어요..

딸래미 첨에는 이리저리 빼보다가 엄마가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데 맘대로 안 되니
나중엔 막 울면서 이리저리 해보다가 저한테 허락받을려고 들고온 소중한 사탕까지 들고
컵을 탕탕치는데도 안 되니까 애가 막 자지러지는 거에요..

그래서 그 틈에 슬쩍 힘을 빼서 딸아이가 도와줘서 뺀 것처럼 빼고나서
꼭 안아주며 **야 고맙다 니가 엄마 도와줘서 엄마 살았네..하며 호들갑..

제가 좀 많이 짓궂어서 애들한테 장난을 많이 칩니다..ㅠㅠ

근데 중요한건!!!
애들 다 재우고 방금 욕실에서 우연히 거울을 보다 허걱!! 기함을 했네요..

아랫입술 밑으로 턱부분이 다 피멍이 든 것처럼..
첨엔 이게 뭔가 하고 얼마나 놀랐는지..

아..어떡하나요..내일 큰댁에 큰어머님 칠순잔치라 시부모님 모시고 가야 하는데..
낼 되면 없어질까요..화장으로 가려질까요..이 무슨..

아이한테 심한 장난치고 괴롭힌 벌을 받나봅니다요..
IP : 110.9.xxx.1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0 11:14 PM (118.221.xxx.220)

    부항뜬 것처럼 되셨나본데
    왠만해서는 쉽게 안 없어져요.
    (열흘 한달 간다는게 아니라 하루 이틀정도는...
    어째요. 빨리 떼셨으면 자국 안 남았을텐데...)

  • 2. 푸하하~~
    '09.3.20 11:19 PM (218.37.xxx.26)

    아이고~ 님덕에 정말 밝은웃음 머금고 잠자러 갑니다..
    내일 날밝으면 진공자국 없어지길 기도하면서 잘께요...ㅋㅋ

  • 3. ㅋㅋㅋ
    '09.3.20 11:23 PM (211.176.xxx.169)

    그거 생각보다 오래가는데 어쩐답니까...
    내일은 화장을 좀 진하게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4. 에구..
    '09.3.20 11:25 PM (121.88.xxx.243)

    님은 심각한데..저는 왜이리 우스운지..죄송해요~^^;;;
    낼 아침.. 정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낫기를 기도합니다!!ㅋ

  • 5. ㅋㅋㅋㅋㅋㅋ
    '09.3.20 11:38 PM (118.216.xxx.49)

    저도 컵 진공상태로 입에붙이기 잘하는데...
    우리딸은22개월인데 아직 원글님같은 장난은 안통하겠죠?
    넘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웃겨...
    '09.3.20 11:40 PM (115.139.xxx.67)

    근데 애한테 심각한 장난치지 마세요.
    놀래요~

  • 7. 미치겠다
    '09.3.20 11:44 PM (221.146.xxx.99)

    님은 심각하실텐데
    저는 얼마나 웃었던지 ㅎㅎㅎㅎ
    더운 수건으로 찜질해주면 어떨까요

  • 8. 흐미..
    '09.3.21 12:11 AM (110.9.xxx.185)

    사실 이 글 올릴때 혹시나 댓글로 뭐라 하시면 어떡하나 살짝 걱정도 했었답니다..
    저도 한소심하는지라..
    그런데 여러분들이 웃어주시니 참 다행이에요..
    그리고 앞으로는 정말 자제해야겠어요..이젠 정말 심한 장난은 안 칠거에요..
    조금전 퇴근한 남편 현관문 앞에서 제 얼굴 보더니 뒷걸음질..치더군요..ㅜㅜ
    제 얘길 듣더니 웃다가(같잖다고..) 제발 좀 그러지 말라고..

    저 어릴때는 친정아버지가 많이 짓궂으셔서 장난치시고 괴롭히는거 정말 너무 싫었는데..
    에휴,.제가 제 딸들한테 고대~로 하고 있습니다요..쩝..

  • 9. ^^
    '09.3.21 3:47 AM (116.123.xxx.250)

    이 새벽에 웃음 참느라 힘듭니다.
    그거 생각보다 오래가요.
    낼 가족 행사 있다니 ..ㅎㅎㅎ 죄송
    아무튼 가족들이 보고 엉뚱한 생각이나 안 했으면 하네요.

  • 10. ㅋㅋ
    '09.3.21 8:04 AM (119.64.xxx.31)

    옛날 울 아이 유치원 때
    아들 넘이 그 전날 쥬스병을 가지고 그리 놀다가
    자국 심하게 나서 유치원에 갔거든요
    근데 다른 애도 그리 되어서 온 거에요.ㅋㅋ
    초짜 유치원샘이 굉장히 미안해하면서 전화가 와서는
    저한테 이거 전염병 같다고.. ㅋㅋ

    선생님.. 그거 병 빨아서 그런 거에용 ~했더니 막 웃으시더라는ㅋㅋ

  • 11. ㅎㅎㅎ
    '09.3.21 8:49 AM (222.98.xxx.175)

    남동생 둘이서 그 장난치다가 하필 막내 눈에 다 그러는 바람에 한쪽눈만 멍이 들어서 한동안 바둑이로 지냈답니다.ㅎㅎㅎ
    저도 장난 엄청치는 남동생 둘과 자라서 간간이 우리 애들에게 장난 잘쳐요.
    그나저나....그 컵 장난이 급 땡기는건 뭔가요...ㅎㅎㅎㅎ

  • 12. ㅋㅋ 우리딸도
    '09.3.21 11:55 AM (115.178.xxx.253)

    그래서 오래갔는데.. 일주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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