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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난 쌀쌀 맞지 않으면 주책스러울까!?!?

한계령 아래 댁 조회수 : 740
작성일 : 2009-03-20 20:44:07

오늘 밭에서 풀을 뽑는 데 난 왜 이럴까!!!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혼자서 하는 단순한 일이어서 이기도 하지만 정말 나는 왜 이럴까!?!?

어제 상가 집에 갔었습니다. 우리 모임에 장인 남자 분과 우리 모임의 회장인 여자분과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가는 데 나, 계속 떠들면서 갔다는 거...남편 흉, 시집 흉, 아이들 선생님 흉...참 못말리는 여자죠.

그리고 상가 집에 가서는 어떤 두 사람에게 (별 이유도 없이) 쌀쌀 맞게 굴었다는 거...

품위있게 사교적이고 싶은 데 그게 참 어렵네요.

밭에 아직 풀 나올 때 아닌 데, 남편이 뽑으라네요. 안 그러면 나중에 감당 못한다고...
IP : 220.70.xxx.1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09.3.20 8:48 PM (211.109.xxx.18)

    속이 허하신 가 봅니다.
    외로우신 거 말입니다.
    내가 나를 분석해보니 그 답밖에 안나와요,
    우리 가까이 살면 참 좋았을 걸,,,

    전 혼자 있으면 노랠 부르든지.
    뭔가 생각을 너무 골똘히 하다가 혼자서 웃기도 하고 그러는데,
    제가 생각해도 넘 웃겨요,

    그리고 뭔가 불만이 있어요,
    채워지지 않는 그 뭔가가 있어서 좀은 불안하고,

  • 2. 한계령 아래 댁
    '09.3.20 8:50 PM (220.70.xxx.142)

    맞아요, 님 말씀이 맞네요. 나도 몰랐던 거 같아요.

    그러고보니 그렇다는...슬퍼요.

  • 3. 음음...
    '09.3.21 9:26 AM (59.30.xxx.150)

    저도 그래요.
    주책이거나 아예 입을 딱 다물어버리거나-_-;
    품위있게 사교적-참 좋죠. 그게 안되면 아예 서늘하게 지내고 싶은데 마음 뿐.
    but 며칠 전 원글님이 표현하신 그런 사람과 몇 시간 이야길 나눴거든요.
    그런데 늘 내 맘에 차지 않던 내가 문득 사랑스러워지는 거예요.
    다들 저 사람처럼 우아하게 품위있게 절도있게 산다면 이 지구가 얼마나 따분할까.

    (하긴 재미로 사는 건 아니라고들 하지요? 우리 나라는 모난 돌이 정맞고 옷처림이라도 좀 튈짝시면 손가락질 받는 사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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