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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수십명 성관계 에이즈 20대 “일부러 콘돔 안해”

조회수 : 1,945
작성일 : 2009-03-13 17:13:50
수십명 성관계 에이즈 20대 “일부러 콘돔 안해”



자신의 에이스 감염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무분별한 성관계를 가져 온 것으로 드러난 전모씨(26)가 지난 11일 자신이 살던 충북 제천시 청전동 원룸에서 체포되고 있다. 사진은 검거 당시 여성 속옷을 입고 있던 전씨의 모습. [사진=제천경찰서 촬영 동영상]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에 걸린 20대 택시기사가 5~6년간 수많은 여성들과 무분별한 성관계를 가져왔으며, 이를 동영상에 담아 보관했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검거된 여성 속옷 절도범 전모씨(26)는 2003년 군 훈련소에 입대했다가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돼 귀가 조치됐다. 그는 2002년에 동성 간 성관계를 가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부터 택시기사 일을 시작한 전씨는 여성 속옷 절도 혐의로 체포되기 전까지 최소한 수십명 이상의 여성들과 무분별한 성관계를 가져왔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전씨를 여성 속옷 절도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상 전파매개행위를 한 혐의를 추가 적용했으며 여성 감염자가 확인될 경우 중상해죄도 적용할 방침이다.

◇“일부러 콘돔 사용 안 해”…미친 복수극?

자신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수많은 여성들과 성관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난 전씨는 일부러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씨가 성관계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콘돔 착용 등의 감염 예방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전씨도 경찰조사에서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그가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을 상대로 한 비이성적 복수극을 위해 택시기사로 취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씨는 주로 심야시간 퇴근하는 유흥업소 여종업원들과 성관계를 가져왔으며, 전씨의 택시승객이었던 여성들은 술에 취한 상태인데다 그의 준수한 외모에 쉽게 유혹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전씨가 자신의 원룸에서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에는 유흥업소 여종업원들뿐만 아니라 30~40대 가정주부도 다수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제2, 제3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성관계 장면이 촬영된 여성의 수만 10명 이상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한 여성은 경찰에서 "전씨 주변에 늘 여자가 많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따라 전씨와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수는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연락두절…보건당국도 8개월간 방치

전씨는 지난해 7월15일 제천시 보건소 담당 임상병리사와의 통화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2~3개월에 한번씩 전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 성교육 등 관리를 해왔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7월 이후에는 전씨가 전화를 전혀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그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었으면서도 방문을 하는 등의 적극적인 추가조치는 취하지 않아 관리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에이즈 환자의 경우 관할 지자체장이 감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인정하는 감염인에게 치료 또는 요양을 받도록 권고할 수 있을 뿐 본인이 진료를 원하지 않으면 강제로 치료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제로 전씨는 경찰조사에서 에이즈 관련 약을 먹고 있었지만 몇 년동안 단 한번도 자신의 성관계와 관련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충북도내에 에이즈 환자는 109명에 이르고 있지만 13개 보건소의 에이즈 환자 담당자는 각 1명에 불과한데다 다른 업무를 겸하고 있어 실질적인 에이즈 환자에 대한 치료나 상담 등이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누가 그와 관계했나…찾아도 ‘속수무책’

제천경찰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일단 이 여성들이 에이즈에 감염됐을 확률은 정상적인 성행위의 경우 3/1000 정도에 불과하다.

보건당국도 "전씨는 에이즈바이러스가 거의 검출되지 않는 양호한 상태였다"면서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지더라도 전염됐을 가능성을 매우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씨가 평소 여성 속옷을 훔치고 잠을 잘 때도 여성 속옷을 입고 자는 등 이상 성격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변태적 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무엇보다 감염 우려가 제기된 성접촉 여성들의 신원을 빨리 파악해,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가족 등으로의 추가 전염을 막을 수 있다.

그가 여성들의 신원을 확인해 준다고 해도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여성들에 대해 검사를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자발적인 감염 검사만이 추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또 유부녀로 추정되는 30~40대 여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전씨와의 성관계 사실이 영원히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자발적인 신고와 검사가 절실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에이즈 환자 관리 총제적 보완 시급

이번 사건에서 보건당국과 경찰은 "방법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987년 제정된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은 에이즈 예방보다는 환자 인권보호에 치중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에이즈 감염자로 판정된 사람도 유흥업소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 취업할 수 있다. 특히 전씨와 같은 행각을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다.

에이스 감염사실을 숨기고 성관계를 했을 경우를 전파매개행위로 보고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격리수용 등 예방을 위한 ´강제적´ 행정행위를 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현실적으로 감염자 본인의 자중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감염자 뿐만 아니라 전씨 사건의 경우 그와 성관계를 가졌던 감염 우려자들에 대한 감염여부 검사도 전적으로 여성들 본인 의지에 따를 수 밖에 없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 법에는 감염 우려자에 대해 검사를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면서 "경찰과 보건당국으로서도 신원이 확인된 여성들에 대해 검사를 ´권고´만 할 수 있고, 특히 본인이 성관계 사실을 부인하면 아무런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권문제 때문에 에이즈 감염자들에 대해 행정기관도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감염자들을 자유롭게 방치할 경우 파생되는 이 같은 문제점에서도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제천=뉴시스】

사진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3130275&top20=1
ㅠㅠ..
IP : 125.186.xxx.1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3.13 5:13 PM (125.186.xxx.143)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3130275&top20=1

  • 2.
    '09.3.13 5:19 PM (112.72.xxx.93)

    혼자 죽긴 싫다는거지~~
    에구~~거기에 유부녀도 있었다네요~~

  • 3. 그런데
    '09.3.13 5:25 PM (210.221.xxx.85)

    밑에 같은 글 다른 분이 올리셨던데...
    자게 한번만 쑥 훑고 오셨어도...

  • 4. 일파만파
    '09.3.13 5:27 PM (222.238.xxx.176)

    술집여자들이 감염되었다면 그들과 관계한 술집여자를 찾는 유부남들도 감염되었을테고
    그 유부남들의 죄없을 부인들에게도 감염되었을테고... 일이 점점 커지나요?

  • 5. k
    '09.3.13 5:31 PM (115.140.xxx.251)

    근데 죄명이 뭐죠? 속옷절도?
    아니면 에이즈 환자인데 콘돔없이 해서 ?
    궁금..

  • 6.
    '09.3.13 5:32 PM (125.186.xxx.143)

    죄명은 아마 절도일거예요..

  • 7. 098
    '09.3.13 5:36 PM (115.140.xxx.251)

    근데 절도죄 치고는 너무 가혹하게 스포트라이트 받네요

  • 8. ...
    '09.3.13 5:39 PM (125.241.xxx.10)

    정말 이번에 가슴 졸이는 사람 많겠어요..
    그 피해가 죄없는 사람들에게까지 가게 생겼으니 문제가 심각하네요..

  • 9. 참나
    '09.3.13 5:44 PM (119.198.xxx.176)

    이런 기사보면 황당해요.
    성이 너무 문란해진거 같아 씁씁하구요.
    사랑하는 사이면 몰라도 아무렇게나 원나잇스탠드하고 그걸 쿨하다고 포장하죠.
    그건 쿨이 아니라 헤픈거 아닌가요?
    구식이랄진 몰라도 몸을 나누는걸 좀 더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유부녀, 유부남은 말할것도 없구요.
    그들의 배우자들은 무슨 죄랍니까?

  • 10. 라떼
    '09.3.13 5:59 PM (123.140.xxx.16)

    에이즈 인걸 숨기고 성관계를 한건 중상해 죄도 추가가 된다든데요.
    전씨가 20살때 30대후반 남자와 성접촉을 통해 감염이 된것같다고 하든데..어찌 동성끼리;;
    에효~ 세상이 갈수록..참..이해할수 없는일들이 자주 벌어지는군요..

  • 11. 사건을
    '09.3.13 6:09 PM (117.20.xxx.131)

    자세히 보니까 저 싸가지 없는 노무 새퀴는 양성애자 + 복장도착자인거 같아요.
    일명 크로스 드레서-_-

  • 12.
    '09.3.13 6:10 PM (125.186.xxx.143)

    ㅠㅠ.링크의 사진이 정말 ㅠㅠ깨죠-_-

  • 13. 살짝 듣기론
    '09.3.14 12:46 PM (123.99.xxx.184)

    노래방 도우미랑도..그랬었다..이런것 같은데...이러면 정말 나중엔 일이 커지겠죠ㅠㅠ

  • 14. 헐~
    '09.3.14 2:40 PM (211.243.xxx.231)

    저기 위에 098님. 가혹하게 스포트라이트라구요?
    그가 한 행동에 비추어 그게 가혹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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