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아이들 상대로 하는 방문수업을 하고 있어요.
근데 5년이 넘어가니 이제 좀 지치네요.
그래서 다른일을 찾아보고 싶긴한데 전혀 다른일은 자신없구요,,
여기 맘들 보면 아이 맡기는 일때문에 참 힘들어 하고 그런걸 보니 제가 시터를 해볼까 하는 맘이
생겨서요.
제가 해도 괜찮을지 님들이라면 저같은 사람한테 아이 맡기겠는지 한번 봐주세요.
애 둘 제손으로 다 키웠구요.
둘째 유치원때 제가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시어머니랑 합가한 상황이라 좀 더 여유가 있어요.(시간적인..)
제가 원체 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수업자체나 아이들과 지내는데엔 전혀 어려움이 없었는데
별난 엄마들이 있고 해서 그게 좀 힘들었고 시간 맞추고 하는거에 좀 힘이 들었어요,
제가 수업했던 아이들도 완전 싸가지 없는 애가 아니라면 대부분 이뻐했어요.(그런애는 대부분
엄마도 싸가지가 없더라구요.)
어린이집 수업가도 코 찔찔 하는애들 제가 다 휴지로 닦아줘요.
제가 가면 좋다고 안기면 다안아줘요.
방문수업가서도 엄만 직장가고 할머니랑 있어서 심심했던 애들 제가 가면 업어 달래요..
업어줍니다.
울 애들도 제가 포대기로 잘 업어줬었거든요.
놀아주고 동요불러주고 하는거 잘합니다.
동화책 잘 읽어줍니다. 완전 잘하는건 아닌데 쪼끔 구연동화하듯이 읽어주니 울 애들은 재밌다고 좋아라 했어요.
소리지르는거 잘 못합니다. 큰 소리는 내가 싫어해서요..
완전 깔끔한 엄마한테 비하면 전 ..안 깔끔일겁니다.
그렇다고 애를 더럽게 키운다거나 하진 않지만 일단 청소는 해놓고 그 뒤 애가 어지는건 어느정도
봐주는 성격입니다..(그런거 절대 못봐주는 엄마들도 있잖아요, 전 봐줄수 있는...)
설겆이는 그릇이 좀 모인후 한꺼번에 하는 스탈입니다..
한번하면 깔끔하게 하지만 서도..
아주 바지런 하진 않습니다..중간 정도..
집안일과 아이일(놀아주기,잠재우기) 중 선택하라면 전 아이일이 먼저인 사람입니다.
저녁밥도 안해놓구선 퍼즐에 빠진 울 아들 때매 같이 도와줬던 사람이 이 사람입니다..
많이 수다스럽진 않지만 아이랑 있을땐 되도록 많이 말을 하려합니다.
애교가 많진 않지만 잘 웃으려 합니다..
매일 한번씩은 외출을 해야합니다..애 데리고..제가 답답해서리..
거짓말 하거나 속에 없는 말을 못합니다..
내속을 알아주겠거니...그런 스탈입니다..
버릇없는거 못 봅니다..때론 회초리도 듭니다.(울 애들한테요,,)
......
또 뭐있지??? 대충 이렀습니다.
저한테 애 맡기실 의향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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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베이비시터 어떨까요?
베이비 시터 조회수 : 1,121
작성일 : 2009-03-13 01:24:04
IP : 211.223.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초보
'09.3.13 1:28 AM (124.61.xxx.67)집안일과 아이일(놀아주기,잠재우기) 중 선택하라면 전 아이일이 먼저인 사람입니다.
---> 이 대목에서 저는 마음이 놓이는데요?2. 국민학생
'09.3.13 1:34 AM (119.70.xxx.22)네 저라면 맡겨요. ㅎㅎ 근데 웬만큼 믿음이 쌓이지 않는이상 회초리는 안될것 같으네요;;;
3. 괜찮으신데요
'09.3.13 6:48 AM (115.140.xxx.164)어대 거주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일하고 싶은데.. 저는 아이들 땜시..
4. 저도
'09.3.13 7:35 AM (114.201.xxx.89)궁금하네요. 여름에 복직해야 하는데.. 믿을만한 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서울 계신분이면 연락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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