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원행동- 노조는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총파업 투표를 시행하라

[살맛나는세상을위하여]

이 글은 제가 오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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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 이름만 보고 반대 클릭하시는 분들,
이 글을 다 읽은 후에 양심에 따른 선택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이명박 정권은 취임후 언론을 장악하려고 온갖 술수를 부려 왔습니다.
결국 어제 2.25일 취임 1주기에 본격적으로 언론을 장악코자
미디어악법을 상정시켜 독재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장관들에게 ‘사즉생 생즉사’의 자세를 강조하더군요.
바로 언론장악을 그렇게 해 달라고 하나 봅니다.

이 악법이 통과되면 방송은 조중동과 재벌들에게 장악되어 언론자유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직원들의 생존권은 엄청나게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노조는 미디어악법이 통과되면 그 때 파업하겠다고 합니다.
이는 자신을 지지한 조합원조차도 생존권에 크게 영향을 받는 바 거부할 명분이 없으니까
물타기 하려고 하는 게 아닌 지 의심스럽습니다.

강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작년말 미디어악법 투쟁시 MBC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준 데 고마움을 표하며,
차후엔 KBS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MBC는 오늘 아침부터 파업에 본격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우린 지금까지 준비한 게 뭐가 있으며 어떻게 할 작정입니까.

강동구 위원장!

오송회사건을 아십니까.
‘82년 11월 5공 독재정권때 당신의 모교인 군산제일고에서 교사 5명이 소나무 밑에서 반정부 모의를 했다고 그렇게 이름 붙여진 용공조작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작년 11월 독재정권이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무죄로 판결난 바 있습니다. 그 분들 오랜 세월 차디찬 감방에서,  그 가족들 역시 빨갱이 가족이라고 비난받는 등 얼마나 험한 고초를 당했는 지 생각해 보았습니까.

미디어악법이 통과되어 권력에 언론이 장악된다면 공권력이 국민을 죽이는
용산사태나 오송회 사건 등은 비일비재하게 발생할 수가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영혼이 죽습니다. KBS노조가 아니 KBS가 죽습니다.
언론이 죽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죽습니다.

사실 많은 사원행동원들은 강위원장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측 아니 권력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을 지도 모른다, 미디어악법 통과를 막을 진정성이 없다,
위원장이란 직책을 자신의 출세용으로 생각한다는 등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동구 위원장

이번 기회에 이런 불신을 깨뜨려 주시길, 현실을 직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원행동은 파업전선에 앞장설 것임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우리 함께 싸웁시다.
나중에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길,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마시길 거듭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오송회 사건 링크입니다.
http://blog.ohmynews.com/q9447/232515

[살맛나는세상을위하여]

쥐새끼 닮은, 그 수준이 공사판 십장에 딱 맞는 놈이 대통령되고,
빙순새끼가 사장되고, 무뇌아 놈이 kbs노조위원장 되다 보니
20년전 소중하게 얻은 민주주의가 막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개념있는 대한의 여성분들께서 민주주의 지키는 데, 함께 해 주십시오.
살맛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부끄럽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고맙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쥐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때까지

[whiskysaigon]

어려운 환경속에서 대단하십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자구요!]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어요.
그 속에서 원글님과 뜻을 같이하는 분들은 얼마나 외롭고 힘드실까요.
기운내시고 꺽이시면 안됩니다!

[응원합니다]

기운내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