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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처울었는데 남편이 모른척하고 도망갔다는 글쓴사람이에요.
아까 퇴근하고 왔길래 아침에 서운했다고 얘기했거든요.
저 절대 몰아붙이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오빠- 나 아침에 좀 서운했어.." 하고 말을 꺼내는데 묻지도 않은 말을 하면서 허둥댑니다.
나도 힘들다.
나도 집에서 대접받고 싶은 사람이다.
니가 그러니까 피하고만 싶다.
이런식으로 대답하네요. 헐..
제가 힘들고 아파서 운게 잘못인가요.
일부러 보란듯이 운것도 아니고 진짜 저절로 눈물이 난건데..
남편 집에 오면 집안일 먼저 시키는 일도 없고
되도록이면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데 저런 소리 하는거 보니까 정이 뚝떨어지네요.
그래서 "내가 언제 오빠를 대접 안해준적이 있었냐"고 하니까
이렇게 귀찮게 안했으면 좋겠대요. 그게 대접해주는거라나.
앞으로 계속 저랑 얘기하면 자꾸 싸우게 되니까 되도록 피할거랍니다.
서운했단 얘기만 하려고 했는데
참 별소리를 다들었네요.
애키우는건 제 책임이고 그런걸로 힘들어하는 모습 보이는게 자기를 귀찮게 하는거랍니다.
둘째까지 나오면 힘들날이 더 많을건데 이 남잘 뭐 믿고 사나요.
1. 일단
'09.2.25 2:30 AM (211.215.xxx.41)태교에 신경쓰세요. 같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 같습니다. 둘째 낳으면 애가 이뻐서 또 확 달라질 수도 있어요. 남편 회사에서 힘든 일 있겠거니 생각하시고 담아놓지 마세요. 그리고 이건 힘들어서 못하겠다. 하는 목소리도 좀 내시구요 화이팅!!!
2. 아
'09.2.25 2:31 AM (117.20.xxx.131)화난다.
이 새벽에. 열불같이 화가 난다!!!
원글님. 우리집에 그런 남자 하나 있어요.
전 그래서 지금 첫째 아기 낳고 둘째는 생각도 안 하고 있네요.
그런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요.
애는 둘이 만들고 왜 항상 책임지고 뒤치닥거리하고 고생하는건 여자인지..
참 화나요.
아침에도 원글님 글 보고 적잖이 화딱지 났었는데
와이프가 울고 있어도 본척만척하고 나가는 소인배 주제에..
고작하는 말이 귀찮게 하지마라. 대접 좀 받자 입니까?
대접 주세요. 아주 대따시~만한 대접 얼굴에 들이밀어 버리세요.-_-
남편이 그런식으로 굴면 친정에 잠시 가 계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저도 우리 남편 그렇게 이기적으로 굴면 그냥 친정 가 있습니다.
엄마도 우리 신랑이 어린이같이 행동하는걸 알기에 다 이해해주시구요.
가서는 일주일동안 집에 안 갑니다. 신랑 전화 안 하면 안 합니다.
전화도 거의 안 받습니다. 너 혼자 외로움에 몸부림 쳐봐라~싶습니다.
좀 지나면 집으로 와달라고 사정합니다. 우리집에 자기 체면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참..원글님 글 보니 앞으로 많이 힘드실거 같네요. 어째요..
같은 처지에 힘냅시다..에휴........3. ...
'09.2.25 2:40 AM (121.152.xxx.40)ㅡㅡ;;;;
4. 원글이에요
'09.2.25 2:41 AM (119.70.xxx.22)윗님 열불같이 화내주셔서 왠지 고마워요..; 같은 처지라시니 아.. 정말 님도 답답하시겠어요.
저희 엄마 저 힘들어서 도와주겠다는 이유로 적지않은 돈 받기로 하고 집에 와있는데..
말만 와있지. 일주일에 이틀 보기도 힘들어요. 돈받아서 놀러다니기 바쁩니다. 지금도 완도로 놀러갔어요. 이번달은 얼굴 본날이 한 4~5일 되나봅니다. 그래서 갈데도 없네요. 허허..5. ....
'09.2.25 10:32 AM (58.122.xxx.229)글쎄 ....님이 힘든만큼 남편도 힘겨움은 분명있습니다 .젊은댁들 남편은 밖에나가 놀고 들어오는걸로착각?한다고 하소연하는 남자후배들 얘기 많이 듣거든요 .
정이 떨어지네 뭘믿고사나 그런식으로만 보자면 못살겁니다
그래 이 어려운 시기에 당신인들 애로가 왜없겠냐 생각하고
그저 일만들어해주고 힘들다고는 하지마세요 .
도시락같은거 만삭의몸 아니라도 신경이만 저만 쓰이는일아닙니다
그냥 사먹게하고 적당히 어지럽혀두고 살고 아가에대해서도 완벽을추구하지말고
조금 게으르게살고
보세요
나를 낳아준 엄마도 그런식이신데 말입니다 누구믿지말고 내가 날 콘트롤해가며 사세요6. 원글님
'09.2.25 10:50 AM (119.207.xxx.10)남편이 이야기하는것에 예민하니 편지를 쓰보세요.
7. 남편분
'09.2.25 10:55 AM (116.32.xxx.171)나빠요~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는데 말로라도 사람마음 다독거려주지 못하나요??
저희 남편도 가끔 서운하게 말 할때 있습니다.
그럴땐 차분하게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라 말하지요.
얼마전에 술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끝에 [남들 다 하는 고생 하면서...]어쩌고 하길래
열오르는 거 참아가며 [그런 얘긴 서운해. 내가 당신한테 다른 가장도 가족부양하느라 그정도 고생 다 한다고 얘기하면 자기 마음은 어떨것같아??] 그랬더니 아무 말도 못하더라구요.
남자들은 자세하게 얘기해주지 않으면 정말 모릅니다. 가르쳐야 해요
우리가 엄마가 되면서 배워나갔던 그 모든 것들을 세세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가끔 속 터지기도 하지만 어쩌나요. 그렇게 해서 내 아이에게 아빠의 자리를 만들어주는 겁니다.
남편분께 감정에 호소하지 마시고 이성에 대고 얘기하세요.
울면서 얘기하는건 별로 효과가 없는것같아요. 부인이 힘들어하는것을 본인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이며 굉장히 방어적이 되더군요.
많이 힘들어서 견디기 힘드실땐 돈의 힘을 빌리세요.
아주 어렵지 않으시다면 도우미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부르시고, 남편에게 잠깐이라도 아이 맡기시고 외출하세요. 겪어봐야 그 어려움 알 수 있습니다.
얘기가 너무 장황했네요.
가까이 살면 같이 차 한잔이라도 나누면서 힘내시라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기운내세요~~8. 어제도
'09.2.25 11:19 AM (125.60.xxx.198)글을 썼는데...
많이 힘드시겠어요.
친정엄마로부터도 도움받으시기 어려워보이고..
곧 아가 나올텐데 산후조리는 잘 해주시려나요?
그렇지 않다면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시는것도 고려해보세요.
아 정말..
제 맘이 다 답답해집니다.
남편분을 좀 혼자 두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친정엄마보고 친정집에 가있자고 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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