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이야기에요~
갑자기 아는 친구가 기분 전환겸 아는 한국 여자친구들 다 나와~하면서 저녁먹자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스위스의 이 꿀꿀한 겨울 날씨에 내려간 기분을 업할 필요가 있었는데 이게 왠일~
친구들하고 밥먹으로 갔다가, 이차로 디스코텍에 가서 놀고, 새벽4시에 나오니 대중교통이 아직 없어서 근처 친구집에서 수다 떨다가 첫차 타고 집에 들어 왔어요. ^^;;
두아들 완이랑 진이는 남편한테 저녁 7시에 던져주고 샥~ 나왔죠 ㅋㅋㅋ
예쁜옷 입고 오라고 친구가 그랬는데, 진이 낳고 이제 4달 들어가니...윽윽윽 거리면서 예쁜옷이고 머고 없이 그냥 맞는 옷중 제일 나은걸로 입고 갔다 왔어요 ^^
디스코장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어린 친구가 자꾸 가자고 해서 갔는데, 그 중 두 친구가 피곤하다고 빠지는 바람에 저는 의리? 지켜준다고 열심히 끝가지 있어야 할 분위기여서.....이거 변명인가...ㅋㅋ
있다보니 흥도 나고 임신때 불은 살 뺀답시고 마구마구 헬스해 주고 왔어요 흐~ 완죤히 아줌마가 되서 이젠 남 눈치 안보고 잘흔들어요~ ㅎㅎㅎ
그래도 새벽 여섯시에 들어오면서 빵집에서 갓 구운 크루아상이랑 빵 사가지고 가서 덜 혼나?긴 했는데, 전철 탈때 울신랑이 문자로 어딨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진이 녀석 아침 수유할려고 깼는데 아직 안들어 온거 보고 걱정했다공~
그리곤 하루종일 애들 데리고, "있잖아 니들 엄마가 우리를 버리고 젊은 오빠들하고 놀러갔다가 왔는데~ 흑~" 이러고 있는거 아닙니까 ㅎㅎㅎ 그래서 전 " 주말엔 너무 어린 남자들이라 재미 없어~" 해주었네요.
아~ 이게 얼마만의 외출인지. 완전 뽕을 빼고 왔심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아직도 그 기분으로 붕떠서 랄랄랄 하네요.
왜 있잖아요. 그냥 훌훌 털고 아무 걱정없이 내 한몸만 생각하면서 신나게 즐길수 있는 그 시간요.
꼭 어딜 화려하게 간건 아닌데, 정말 너무 좋네요. ^^
둘째 낳고 바로 이사하고 바로 일하느라 넘넘 힘들었는데, 거기다 칙칙한 겨울은 더 짜증나고 그랬는데 많이 풀렸어요.
거의 산후 우울증 올려고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이 기분 여러분과 같이 나누고 싶어서 그냥 한번 써 봤어요~^-*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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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신나게 놀다가 새벽6시에 들어왔어요~
완이 조회수 : 1,040
작성일 : 2009-02-24 19:51:03
IP : 83.77.xxx.1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완이
'09.2.24 8:07 PM (83.77.xxx.152)제목 수정했어요. ㅎㅎㅎ
네 정말 아빠한테 애들 던져 주고 온것같은 이미지였어요. 그래서 그렇게 쓴거에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 마세요~ ㅎㅎ2. 윤리적소비
'09.2.24 8:10 PM (210.124.xxx.22)ㅋㅋ.. 진짜 개운하고 신나는 기분이 전해지는 글이네요
칙칙한 기분날리셔서 행복하시겠어요.. 그 기분 만끽하시고 행복한 한주되세요!3. 용감씩씩꿋꿋
'09.2.24 8:18 PM (121.131.xxx.127)반갑습니다
완이의 열혈팬인데, 한동안 완이 사진을 못봐서 궁금하다가
블로그에서 진이 사진을 보았지요
늦었지만 축하드리고요
저의 완소남인 완이군 부쩍 자랐겠군요
소식 기대해봅니다^^4. chatenay
'09.2.24 8:35 PM (58.231.xxx.75)와~완이님!!입덧때문에 고생하시더니 출산 하셨군요!!축하해요~*^^*
앞으로 키톡에서의 활약 기다릴께요~5. 완이
'09.2.24 11:04 PM (83.77.xxx.152)어머 완이를 기억해 주시는 분이 계시네요~ 넘 반가와요. 덥썩!
윤리적소비님, 용감씩씩꿋꿋님, chatenay님 반가와요~
저 진이 가지고 너무 힘들었어요. 낳고 이사바로 하고 일감도 밀려서 정신 없었구요.
이제서야 좀 여유가 생기네요. 시간 나는대로 블로그랑 키톡에 글도 올릴께요.
정신없던 2008년이 지나고 벌써 3월이네요. 시간을 잡고 싶어요~ 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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