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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가고 아들버렸다는 시어머니..제발 그만 -_-
결혼 한 5년차 접어드니.. 욱하는 말들음 불쾌하다가도 또 막상 찾아뵈서 특별한 일 없음 또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고 그렇게 삽니다.
그런데 근래들어 자꾸 저 볼때마다 무슨 얘길하다 그 끝에 .." 아들은 장가가면 다 소용없고 .. 다 변해버리고"
이런식으로 얘길 하시네요. 저희 둘째아기 15개월이라 예뻐하는걸 보고 있다가도 ' 맨날 이뻐하고 너만 따를거
같지? 나도 그랬는데 장가가면 아들은 다 남주는거다..'
제 생각엔 결혼하면 독립입니다. 저도 친정에 그렇게 대하고 있고, 지금 이뻐하는 아들도 내품떠나면 어른된다
생각하지 그렇게 울며불며 서운해할마음 추호도 없어요.
결혼한 손윗시누둘이 다 시댁근처에 살고, 아들 둘은 (30대후반의) 아직 미혼이고, 제가 외며느리에요.
어머님연세에 자식넷을 아직도 끼고사는 분이 드문거지.. 저희 남편이 장가가고 변한게 아니거든요.
워낙 곰같고 눈치없고 그래서 시댁에서도 ' 네 남편은 원래 저렇게 둔하다" 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
둔해서.... 저한테도 사랑한다하면서도 생일이라고 뭐하나 챙겨주고 어디한번 가자소리 못하고 집에서
티비보는거 밖에 못하는 사람이거든요.
시댁은 서울 저희는 수원..
정말 한달에 두번은 평균 뵙게되네요. 그 이상인 경우도 많은데.. 둘째낳고는 그나마 간섭이 많이 소홀해져
드문드문 만나는거지 신혼때는 미치는줄 알았어요. 만삭에 애낳는 예정일에도 전화해서 고기사준다고 오라고
하고;;;
말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게 통하지 않는 시댁. 시부모 못본 분은 모르거든요.
목소리 정말크고.. 본인 말할때 누가 얘기하면 " 야 조용히해라 ' 하고 본인말씀 다하시는 시아버님에;;
저희 시어머니가 너무 싫을때가.. 바로.. 정말 머리를 써도 너무 쓴다는거..
어른한테 죄송하지만..
제가 애교부리고 이런 타입도 아니지만.. 그냥 두면 알아서 시댁에 적당히 잘 하는 사람이에요.
남편도 그걸 알기때문에 저한테 터치안하고 늘 자기집일에 대해서는 미안해하구요.
그런데 자꾸만 시댁일을 하는데 있어 공수표 남발에 머리쓰기..
며칠전에 갔더니 시누들이 압구정에 다이아몬드 샵에 다녀왔다면서 .... 농담하길래..
아 그냥 두분이 다이아 하나씩 했나보다 했더니..
시어머니가 딸둘이라 1캐럿 다이아 두개를 싸게 사셨대요.
뭐 나야.. 한다리 건너 며느리고, 보석욕심 많지도 않으니 그냥 그런가보다하는데..
괜히 저 의식해서 그냥 아는 아줌마통해서 500에 싼거샀다고 하며 또 아들은 소용없고 딸들이 어미챙겨주니
선물이라고;;;
띵-_ - 그럼 난 못해서 못받은건가 뭐냐..
그 소용없는 아들은 왜 저를 주셔서;;;; 저도 금반지 하나 선물 못받고 사는데 뭘;;;
돈없다없다 하도 그래서 없는줄 알았더니 다이아가 싸면 5~600주고도 척척산다는게 친정어려운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요. 마이너스 통장갖고 전세사는 저희입장에서는 정말 요즘 돈이 없어 사치는 일절 못하거든요.
얼마전에 아버님 며칠 입원하신거 시누가 나누자고 20만원씩 보내.. 이러길래 군말없이 보내드리고....
시어머니 몸안좋아 경락마사지 하는돈 월 8만원인가 보내라는것도 보내고..
생신, 어버이날 다 거절못하고 2~30씩 보내고 있거든요.
아들변했다 그렇게 난리시지만.. 젊어 식당하시면서 할머니한테 맡기고 나가사셔서.. 막상 아들을 그렇게
물고빨고 이뻐하는 편도 아닌데.. 정말 넘 이기적인 시부모님..
한다리건너 저희 친정부모님도... 사위 운전하고 다님 힘들다고 오라가라 많이 못하게 하는데..
시댁에선 아무때나 오라가라 막하고;;
주말엔 제 생일이었어요. 둔한 남편은 역시나 암것도 준비한게 없어 정말 화르르르 하고있는데
일요일엔 불시방문한단 전화...
그땜에 내 생일날 청소나 하고있으려니 눈물이 찔끔..
생일이란 얘기 듣고서도 일욜엔 만나서 생일이냐 소리 한마디 없고;; 바란것도 아니지만..
밥먹고 완전드러누워 티비보며 주무시다 가시더라구요.
손주들이 전활 안받아 맘이 아프신단 말이나 하지말지.. 막상 찾아와선 티비가리면 버럭하며 티비보다 가시면서
뭐 맨날 손주들이 보고싶어 눈물난다고 하시는지;;;
1. ...
'09.2.24 12:03 PM (121.135.xxx.146)저희어머니도 맨날 저붙들고 난 외롭다 난 심심하다 난 몸이 아프다 난 돈이 없다 난 아들 뺏겼다
그 타령이세요. 한두번도 아니고 저 진짜 시어머니를 제 삶 밖으로 밀어내버리고 싶어요.
일단 자식은 결혼하면 독립 아닌가요? 저희 친정은 그렇거든요.
시어머니는 시아버지랑 사이가 그냥 그러시고요. 할말 못하면 속이 터지시는 외향적인 성격이세요.
가끔은 저희 친정에도 전화하셔서 본인 하소연을 하신답니다.. 후후..
예의나 상식은 그간의 고생에 다 닳아없어지셨나봐요..2. ..
'09.2.24 12:12 PM (124.80.xxx.145)결혼하면 독립이라는 거 며느리들만의 이성적인 생각이더군요.
절대로 독립시킬 마음이 없어요. 그분들은...
독립하려 하면 마구 화냅니다. 열불을 뿜던데요. 제 경험은 그렇습니다.3. 시할머니도
'09.2.24 12:12 PM (122.34.xxx.205)그런말씀 하셧을텐데 잊어버리신건지
원글님
또 그런 말씀하시면 어머님 시할머님도 어머님께 그런말씀하셧을것 같아요 란 말 못하시겟어요?4. 짜증
'09.2.24 12:12 PM (221.139.xxx.166)제가 대신 짜증내 드릴게요...
정말 짜증나요...
저두 그러고 살아요...
애랑 놀아주지도 않으면서 애 보고싶다고 애보는게 대통령 얼굴보기보다 더 힘들다고...=.=;
대통령얼굴을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보시나 봅니다...-.-;5. 까만봄
'09.2.24 12:14 PM (220.72.xxx.236)ㅠㅠ 전 시엄뉘가 돌아가시고 아버님 재혼하신지라...
걍 할말이 없을 정도로 시댁 없는듯이 사네요.
그냥 아이들이 조르면 한번씩 가고...
전화는 쌍방이 꺼리고...근데 한번씩 만나면 서로 엄청 반깁니다.
9살 연상인 엄뉘가 마흔 넘은 며느리 이쁘다고 만나면 안아주기부터...시아버님도...
가끔 세상의 모든 시엄뉘가 울 어머니 같으면 좋을것같다고...생각해 봅니다.
근데,울 친정엄마는 네딸은 제껴두고 좋은건 죄다 하나 며느리만 챙깁니다.
가끔 섭섭할정도로...왜그러시는지...
언니가 이뻐서가 아니라 금쪽 같은 당신 아들 와이프라고...그러시는듯...6. 어제
'09.2.24 12:17 PM (210.221.xxx.85)안그래도 어제 신랑과 원글님과 같은 내용으로 토론을 벌였었는데요.
제가 여자라 그런지 주변 친구들 아는 선배언니들봐도.. 아들 뺏겼다 라고 생각하는 시어머님들이 왜이리 많으신지... 딸 가진 부모들이랑은 자식 생각하는 게 어찌 그리 차이가 나는지..
그래서 토론 결과.. 다음과 같이 결론 냈습니다.
우리네 어머님들 남편과 사이 좋은 분들 드물죠.. 왜냐..
옛날 그 지긋지긋한 시어머니의 시어머니들 시집살이 때문에.. 애정표현도 못하고.. 참고 살아오신 거죠.
그래서 남편에게 쏟아야할 사랑을 아들에게 쏟아붓고.. 아들을 내 소유처럼 길러오신거죠.
그러니 남편을 대신하는 아들을 뺏어간 며느리들.. 절대 이뻐보일 리 없고 얄미운거라 생각됩니다.
딸 가진 부모는 딸을 자식으로 대하니.. 먼가 더 챙겨주고 싶고.. 고생하는 게 안스럽고..독립해서 사는게 대견하고 한데...
아들 가진 부모는 내 소유물이니.. 이리 부려도 내 맘대로 하고 싶고.. 내 맘대로 안되는 게 화나고 그러신 거 같아요. 내가 널 어찌 키웠는데 이러냐... 이러시고...
딸 가진 부모들은 거의 이런 말씀 안하시죠... 그만큼 아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그러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론은 사고방식의 전환이 아니면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우리 시어머님들보고 사고를 바꿔봐라.. 한들 30~50년 의지한 내 아들이 하루아침에 출가하여 일가를 이룬 독립된 인격체가 될 수는 없는 것이겠죠.
나중에 우리 애들 낳아서는 꼭 그리 기르지 말자.... 가 결론이었답니다;;;
긴 답글에 넘 허무한 결론인가요,,,;;7. 얼마전
'09.2.24 12:28 PM (121.88.xxx.149)세상에 이런일이였나? 어떤 재방 프로그램을 보는데
아들이 두부장산데 홀어머님이 따라 다니시는데 골목골목 종을 치며
얼굴만 안보여도 기어코 눈물을 흘리며 종종걸음으로 쫓아 다니시는...
어떤 병적인 증세가 있으시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이 아들 자식도 있는데 이혼했더라구요.
아들이 말하길 부모를 선택해야 하나 자식을 선택해야 하나의
기로에서 자긴 자식을 버릴 수밖에 없었노라고....
친구들 술자리며 하다못해 목욕탕까지 쫓아오고...에구
이거 보신 분 없으신가요? 이거 보고 생각이 많아지더군요.8. 흠칫
'09.2.24 12:37 PM (124.80.xxx.145)윗분님 얘기하신 프로는 못 봤지만 얘기만 들어도 등골이 오싹합니다.-.-;;
9. ^^
'09.2.24 2:18 PM (211.205.xxx.70)미혼인 시동생(인지 아주버니인지)들, 빨리 장가보내라 노래하세요.
며느리 더 보면 관심이 확... 줄어드실겁니다.
윗분..
저도 그 프로 보구 아이구... 저 할머니를 우짤꼬... 했어요.
참 기막히던데요.
병원 치료 받아야할 분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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