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마워요...하루키씨...

무라카미... 조회수 : 1,849
작성일 : 2009-02-23 11:09:14
무라카미 하루키가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 '예루살렘상(Jerusalem Prize)' 시상식 기념강연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이곳에 불참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보다도 이곳에 와서 이야기하는 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보았어요...

하루키...

참 좋아하는 작가인데...

왠지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당신도 나와 같이  전쟁을 반대해줘서 너무 고마워...하루키씨...


그는 인간을 깨지기 쉬운 달걀, 제도를 벽에 비유하며
"단단하고 높은 벽이 있어 그곳에 하나의 달걀이 부딪혀 깨질 때, 아무리 그 벽이 옳다고 해도 아무리 달걀이 잘못했다고 해도, 나는 달걀 편에 설 것이다. 왜냐면, 우리들 개개인은 하나의 달걀과 같으며,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깨지기 쉬운 껍질에 싸여있는 정신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맞서서 싸우는 것은 높은 벽이며 그 벽은 곧 제도이다"라고 말했다...


역시 마음에 와닿는  그의 말.....

신작이 나온것 같던데...

'달리기에 관해 말하자면....' 이던가요??

읽으신 분 계세요??
IP : 125.178.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23 11:14 AM (211.189.xxx.250)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읽어보면 괜찮아요. 전 개인적으로 스푸트니크트의 연인 이후 소설보다 수필이나 여행기를 더 좋아해요.^^
    말은 그렇지 않지만 참 노력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구나 싶어요.

  • 2. ^^
    '09.2.23 11:24 AM (221.165.xxx.252)

    저도 무척 좋아하는 작가인데... 그럼 결국 그 상을 받긴 받았다는 건가요?
    아무튼 남에게 보이는 모습을 중요시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 즐기면서 사는 사람임은 분명해 보여요.
    참, 저는 목소리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의외로 굵직한 저음이더라고요.
    글이나 분위기를 보면 살짝 가벼울 것도 같은데...ㅋㅋ

  • 3. 무라카미...
    '09.2.23 11:26 AM (125.178.xxx.130)

    ㅋㅋ 저도요~~
    수필위주로 읽게 되네요...
    여행기 먼북소리 좋았구요...
    전 요리책도 가지고 있어요.
    부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모임(이름 재밌죠?^^)에서 낸
    내 부엌으로 하루키가 걸어 들어왔다요...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꺼내서 따라요리 한번 해야 겠네요...

  • 4. 저도
    '09.2.23 11:29 AM (59.25.xxx.166)

    소설보다는
    수필이나 여행기가 더 좋았어요

    따뜻한 감성이
    남자로 느껴지지 않고 인간으로 느껴지는
    유일한 사람이었어요~~

  • 5. ^^
    '09.2.23 12:09 PM (124.5.xxx.64)

    저도 그의 여행기나 수필집이 좋더군요. 먼 북소리가 절판 되었다가 다시 나와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바쁘게 사느라 신작이 나왔는지도 몰랐네요. 얼른 주문하러 가야겠어요.

  • 6. 하늘을 날자
    '09.2.23 12:30 PM (124.194.xxx.146)

    <상실의 시대>만 봤었는데... 수필이나 여행기도 있군요... 감사...

  • 7. ..
    '09.2.23 1:29 PM (124.254.xxx.51)

    여행기 '거센 비 내리고 뜨거운 해 뜨고" 강추해요..독특한 유머에 몇 번 넘어갑니다.. 그리스 아토스 반도 여행기인데 여자들은(동물포함) 입국이 금지된 곳이라네요...

  • 8. 여행기&수필
    '09.2.23 2:05 PM (218.156.xxx.229)

    쥑여요...^^;;;
    특히..<위스키 성지 여행> 이란 책 한 번 보세요.
    술 못하는 저도...읽으면서 위스키의 아스라한 달콤함에 취했다는. ^^

  • 9. 고맙습니다
    '09.2.23 3:24 PM (220.65.xxx.130)

    소설가 가운데 유일하게 챙겨보는 소설가인데, 예루살렘 상 관련 소식에 이럴 수가 했는데, 올려주신 글을 읽으니 역시나입니다.
    새로나온 신작 괜찮습니다. 그런데 책 겉 안표지에 번역가(아마도 문학사상사 사장님 같은데)를 너무 눈에 띄게 해서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책 내용은 하루키 글을 즐겨 읽으신다면 괜찮습니다.

  • 10. 읽고싶어요.
    '09.2.23 4:16 PM (218.156.xxx.229)

    '거센 비 내리고 뜨거운 해 뜨고"..검색이 안되네요. 교보에서요.
    읽고 싶은데..알려주세요~~^^

  • 11. 하루키 좋아요
    '09.2.23 4:48 PM (124.199.xxx.161)

    <상실의 시대> 23살때 읽고 너무 좋아했는데....
    수필기랑 여행기도 빨리 읽어봐야 겠네요.

  • 12. 우천염천...
    '09.2.24 3:35 AM (61.79.xxx.92)

    '거센 비 내리고 뜨거운 해 뜨고'는 <우천염천>으로 검색해 보세요.
    단종 됐다가 작년에 다시 나온것 같아요...

    저의 로망인 그리스 터키 여행기라 기대가 잔뜩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5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899
68215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071
68215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388
68215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976
68214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786
68214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746
682147 꼬꼬면 1 /// 2011/08/21 28,489
68214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987
68214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327
68214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770
68214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017
68214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397
68214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704
68214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719
68213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318
68213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865
68213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197
68213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449
68213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395
68213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271
68213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263
68213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481
68213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207
68213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560
68212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685
68212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809
68212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635
68212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720
68212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370
68212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82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