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 유모차는 왜 이렇게 복잡한건가요.. ㅠ.ㅠ

[갈수록 태산;;]

곧 애기엄마가 되는데요,
정말이지.. 나 혼자 공부해서 대학 다시 가라면 가고 말겠어요.
유아용품의 세계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ㅠ.ㅠ

몇 주를 연구하다 겨우 기저귀 공부를 끝마쳤더니.. 끝냈다기 보다는 팔랑귀를 잠재우고 결단을;;;
이번엔 유모차가 떡하니 가로막고 있어요. 머시기맘 카페에도 가입은 되어있는데 정보가 너무 넘쳐서 어렵네요.

3월초 출생아가가 백일 무렵부터나 타고 다니려면 어떤 유모차를 구입해야 하는걸까요?
이런 저런 사이트를 둘러봤더니 브랜드도 무척 많고 신생아용 / 디럭스 / 디럭스 절충형 / 콤비형 등등등
우리 말로 되어 있는데도 몇번을 읽어보고 비교를 해 봐도 도통 정리되어 와 닿지를 않네요.
게다가 가격차이는 왜 또 그렇게 큰지.. 10만원 대부터 100만원 넘는 것 까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에요~


<아 맞다.. 슬링/아기띠/처네가 다 같은 건줄 알았더니 그게 또 아니라고 해서 숙제거리가 또 남았다는.. 흑흑..>


첫아기가 쓸 유모차는 어떻게들 결정해서 구입하셨나요??

[...]

유모차는 맥클라렌 테크노 XT 사시구요.
아끼띠는 에르고 사시면 되요.
(슬링, 아기띠, 처네 하나씩 다 사지 않아도 되요)

유모차는 꽤 오래 타는데 신생아용으로 사면 어쩝니까.
(신생아는 4주까지의 아기를 이릅니다)

그리고 솔직히 유모차 더 싼거 다른거 사도 정말 상관 없습니다.
아기 체형을 망가뜨리지도 않고, 불편해서 외출 못하지도 않습니다.

[전]

첫 육아가 너무 서툴기도하고 힘들어서 백일전에 어디 나갈생각 하지도 않았구요.
불가피하게 어디 다녀올일있으면 아기띠하고 다녀왔어요.
그랬더니 초기에 디럭스형이 별 필요없을거같아서 안샀어요..
백일지나서 5개월정도 되니 좀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제아기도 3월생이었는데 여름되서야 유모차태워 동네 돌아다녔어요..
5개월때부터 전 그냥 잉글레시나 트립에 태웠어요..지금 두돌인데 아직도 잘쓰고요..
무겁지않고 제가 쓰기 무리없어서 만족하네요..
전 집도 좁고 유모차 여러개 집에 모셔놓을데도 없고해서 잉글트립으로만 쫑내려고요..
둘째가 태어나면 또 한동안 육아에 지쳐 혼자서 외출은 생각도 못할거같구요..

[유모차]

아기 어릴땐 좀 무거운거에 머리가 좀 고정되는 거 태우셔야 되요.
엄브렐러 형 같은 거 가볍다고 막 태우심 아가 머리 많이 흔드리거든요.
특히나 우리나라 도로는 울퉁불퉁이 심하니 무게는 좀 신경쓰셔요.
아기띠는 에르고 사심되고, 유모차 태우고 돌아다니는 건 백일 한참 지나서가 될테니 나중에 사셔도 되요.
대신 운전하시면 꼭 카싯은 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테크노 XT]

...디럭스보다는 시트가 덜 내려가지만 좋아요
핸들링도 좋고(이건 정말 강추~)...저도 첫애때 백일쯤 부터 사용했었어요
가격도 아주 비싸지도 않구요
나중에 아이 커서 외출 많이 할때 휴대용 쓸만한것 하나 사서 두개 번갈아가며 사용했었어요
집 근처는 테크노로 멀리가거나 차타고 외출할때는 외출용으로....

[.]

자주외출하실꺼면 흔들림적은 좋은 유모차 추천합니다.
우리나라 도로사정이 그리 좋지 않아서요...
가격이 비싸지만 깨끗이 써서 되팔아도 뭐..사려는 사람 줄섰드라구요.

[아]

덧붙여서 저는 아기띠는 에르고...처네도 아이편해에서 하나 샀어요.
에르고가 정말 아기띠에선 단연 돋보이는 물건이긴 하지만 아기가 무거워지니 다른것보단 덜해도
어쩔수 없는부분도 있어요..
전 허리가 안좋아서 더더욱..
그래서 젤 제몸에 부담이 적은 처네샀어요..몸무게가 많아진담부턴 처네를 애용했네요.
일단 업는게 부담이 젤 적으니까요..
하지만 너무 아기땐 업으면 목가누지 못하니 위험할수도 있구요..

[..]

뭐든간에 시간 지나면 새물건 나오고 지금 물건은 가격이 떨어집니다.
님께서 남편더러 밀어달라고 하고 탈거 아니면; 지금 미리 사실 필요 전혀 없어요.
어차피 신생아 시기엔 낮잠도 많이 자니까 그때 찬찬히 구경해도 늦지 않아요.
요즘 같은 총알배송 시대에는 필요해진 순간에 사는게 좋습니다. 위님이 추천하신 맥클라렌 많이들 쓰시는 편이에요.


슬링 - 아기 보자기라고 생각하심 될까요. 신생아시절에 잠깐 쓰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손탄 아기 아니면 그닥 필요 없어요.

아기띠 - 일반적으로 많이들 쓰시는거죠. 앞으로 안기, 뒤로 업기 다되는게 좋아요. 에르고 많이들 쓰세요. 좀 비싸긴 한데 돈값하는거 같아요. 저는 에르고 비스므리한 국산 쓰는데 저렴하고 괜찮더라구요.

처네 - 고품격 포대기라고 보시면 돼요. 포대기는 끈이 질질 끌려서 불편한데 이건 포대기 형식이면서 좀더 간편해요. 근데 애를 들쳐업어야해서 초보맘들은 잘 못하시는 경우도 많아요. 전 아기띠 처네 둘다 사서 골고루 씁니다. ^^

[음..]

저도 첫아이 키울때 육아서적만 100권넘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주변에 아기를 키우는 분이 없어서 정말 암담했었거든요....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6개월까지는 가급적 유모차에 태우지말라고 하더이다.
유모차의 진동이 아기의 뇌에 그닥 좋지않다고...
척추에 좋지 않다고 세워서 업지도 말라해서 슬링 사서 넣어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유모차는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바퀴가 커야 하고 핸들링하기 편안한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나오는 제품은 잘 모르겠네요..^^::

[아직]

님 아직 공부 멀었어요.
애기 키우다 보니 저도 기저귀,유모차부터 애기 업는 거 다 공부(?)했지만

범보의자도 있고 쏘서도 있고.
음...이유식 먹일때 되믄 어찌 해줘야하는지 또 공부해야합니다~

애기 책도 인터넷으로 열나게 알아봐서 또 사줘야하고.(이게 돈이 드는 관계로 아무거나 사줄수 없으니깐)
기저귀도 떼주는거 또 공부해야하고.
문화센타도 데리고 다녀야하는데 뮤직가튼이니 룰루랄라니 다 영어제목이라 무슨 과목인지도 잘 모르겠던 저는 대놓고 물어봐야 했어요.

또 좀 있으면 어린이집을 보내야하는데 이집이 저집같고 그집이 저집같고. 어린이집이 다 똑같아 보이는데 엄마의 눈으로 세밀하게 살펴주고 또 공부해서 어린이집도 보내야하고.

저는 이제 애가 5살인데 이웃에 제 또래가 없어서 혼자 독학(??)해야해서 진짜 머리아팠어요.
님...공부 열심히 하세용~~

[...]

유모차 무게가 가벼울수록 아기에 가해지는 진동감과 엄마의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가지요...
그렇다고 차체 큰 거 사면 번거롭고...
이 둘을 잘 감안한 모델이 맥클라렌 xt같아요....
디럭스급에서 제일 가벼우면서 핸들링 너무 좋아요...
저는 도로정비 잘된 신도시에서 몰았을 땐 전혀 몰랐는데,
울퉁불퉁하고 경사도 많은 지금 동네에서 완전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맥의 위력을...
다른 엄마들과 나들이가서 맥보다 저렴하거나 훨씬 고급 모델을 바꿔 밀어봐도 알겠구요...
근데, 맥에도 모델이 여러가진데 비용문제로 경량급 사시는 건 비추에요...

아기띠도 에르고가 최강이지 싶습니다...
허리가 아프기도 한데, 적어도 아기 매고 있을땐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

솔직히 제가 님이라면요..
다시 임신해서 아기를 낳는다면요..
유모차, 육아용품 따위에 골치 썩이지 않을래요..
전 인터넷보면서 좋다는건 다 샀어요..
다 부질없더만요..^^
육아서 많이 읽으시구요. 자유 만끽하시구요...^^
운동하셔서 체력도 기르시구요(아기키우는데 체력이 정말 중요)
아기낳고 한동안 아기장난감은
딸랑이 흑백모빌 엄마노래 엄마이야기 뭐 그런게 다여요...
너무 이것저것 좋다는거에 현혹되지 마시구요.

[음..]

아직 로션의 세계에 발을 안담그셨군요..
공부 아직 멀고도 멀었습니다...
전 맥클라렌 퀘스트모델을 쓰고있는데
물론 잉글 스토케 다 좋은데 중요한건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가격대비! 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다시 산다면 맥 테크노 XT를 사렵니다.
이유는 가격대비 가장 훌륭한 제품인것같습니다.
유모차가 그 이상 비싸도 별 필요없는것같고
더 비싸다고 그 값어치 만큼 뛰어난 특출의 성능이 덧붙여진것도아니고
그정도면 그정도가격에 가장 적당한듯 싶더라구요.

[라이너스의 담요]

저두 위에 위에 님처럼과 같은 마음이에요. 2년전 아기 낳고 네이버에서 가장 큰 육아까페 드나들며 엄마들 육아용품 산거 올린거 보며 저두 무지하게 사다 날랐네요. 근데요 그 중에 아기가 관심보이고 특별히 좋다고 느낀건 별로 없었어요.
하다못해 인형 하나 사줄 때도 블라블라니 발도르프니...인터넷 뒤져가며 좋은걸로 사주려고.. 근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참 쓸데 없는짓 했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써 본것 중에 말씀드리자면 전 맥클라렌 보그 이거하나로 두 돌 되가는 지금까지 뽕뽑구 있구요.
아기띠랑 처네도 많이 갈아탔는데 단연 최고는 에르고.. 호사처네도 잘 썼구요.

[시밀란]

음..님 말씀처럼 로션의 세계를 아직 모르시는것 같아요...^^ 한참 웃었어요~~~
저도 맥XT추천해요. 많이 쓰는건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아기띠도 에르고가 대세~~
에르고는 허리에 하지마시고 골반에 딱 맞게 하시면 허리 안아퍼요. 순산하세요~

[ㅋㅎㅎ]

정말 윗님들 말씀이 다 맞아요..
전 요즘 이유식 공부중인데.. 뭐그리 살게 많은거 같은지..
그 중에서 정말 필요한거 골라사는 센스.. 진짜 어렵네요..

[전]

맥클라렌 테크노xt급이나 돈 있으시면 스토케 많이들 하시고
뭐 유모차는 나중에 아기 낳고 백일쯤 돈 들어오는 걸루 천천히
전 에르고 선물 받았는데 신생아때만 잘 쓰고 비추

아이편해 처네가 편하던데

[일단,]

아기띠는 에르고..
유모차는 잉글레시나 OR 맥클라렌
추천합니다..

저도 슬링, 처네, 닌나닌나...다 써봤는데 결국 에르고로 가더군요 ^^;

유모차는 잉글레시나 지피로 최종 결론...
요새는 이유식땜에 밤늦도록 공부 중이에요 ㅠㅠ
정말 끝없는 육아의 세계~~;;

[3월 아가면]

아무래도 유모차 쓰실일이 많겠네요. 한국스타일에는 신생아용까지는 별 필요없을 것 같구요.
디럭스급은 되어야할 것 같아요.
애 다키우고 보니 그래도 유모차가 돈이 젤 안아깝던데요. 편하게 잘 굴러가야지 아니면 쇼핑카트 자꾸 다른방향으로 가는 것처럼 거의 힘으로 밀고다녀야 되더군요.
열심히 공부하시고 좋은 선택하세요.

[선배들]

말씀이 다 맞아요.
남들 다 쓰는게 좋은 거구요. 가격도 만만치 않지요.
전 잉글 트립쓰는데 이것두 괜찮구, 맥클 테크노도 좋지요.
가격대비 만족도가 제일 높을 거예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코스코에서 파는 이븐폴로 유모차 넘 강추하는데요.
카시트 끼워서 신생아부터 가능하구요, 끌때의 안정감이나 핸들링에서 따라올 놈이 없지요.
가격 너무 착해주시구요. 밑의 장바구니도 넘 커서 좋구요.
결정적인 단점이라면 코스코 판매 특유의 엄청난 크기와 무게 덕분에
접어서 자동차 트렁크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허리에서 우지끈 소리가 나요.. ^^
그거 쓰다가 트립쓰니까 날아다니겠더군요..

글구.. 유아용품 세계 공부가 끝나면..
더 큰 산이 기다립니다..
유치원 고르기 공부..
그 다음에는 영어 학원 고르기 공부.. 등등..
ㅎㅎㅎ..

[일루]

아기띠..3개월이후부터 10키로 넘기 전까진 에르고보다 베이비비욘이 훨씬 좋구요. 몸에 착 붙어요. (이건 혼자 아기 안아서 아기띠 하는것도 가능) 비욘 쓰시다 중고로 처분하고 돈 조금 더 보태 에르고나 파타펌으로 바꾸시면 가장 쾌적한 사용이 가능해요-죄다 국산이 아니라 아쉽네요..

유모차.. 가격대비 성능비로 따지긴 힘들어요. 개인차가 심해서. 저는 아기 낳고 손목이 너무 안좋았어놔서.. 뭐 물론 백화점 바닥 같은데 밀고 다닐거면 큰 차이 없지만 좀 거친길은.. 많이 차이 납니다. 디럭스급 사셔야하구요.. 싼 유모차일수록 밀고 다니는데 힘이 많이 필요해요. 최소 맥클라렌급 이상은 사는게 나중에 후회하며 두번 돈 안들이는 길이에요

[저도]

임신중인데
젖병,기저귀,로션, 유모차 등등..
그냥 누가 정해주면 좋겠어요

[저도]

잉글레시나 지피 썼는데.. 후회없어요. 지금 5세인데 지금도 밖에 나갈때 써요.
흔들림적고 아이한테 충격덜하고 접기 편해서 좋아요. 카시트는 브라이텍스..
두가지는 정말 후회없이 산 것 같아요. 전 친구산거 따라샀는데 정말 대만족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