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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못사는 사람은 열심히 살지 않아서 그렇다......
저 솔직히 밝힐께요..
저 선거때 이명박 찍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후반때만 해도 명박이가 잘 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은 별로 믿지 않아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물론 여기 사이트는 이성이 적절히 존재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다른 사이트의 댓글들을 보면 사람이 과연 쓸 수 없는 욕, 그리고 허무맹랑한 소문들이
난무하는 것을 보면서 전 별로 인터넷에 대해 그렇게 신뢰하지 않습니다.
신문도 가짜말을 만들어낸다는 세상인데 인터넷은 오죽할까라는 생각도 안하는 바 아닙니다.
저 작년까지 흔히 말하는 조중동신문을 봐왔고
그들이 올바른 말을 한다고 생각해왔어요.
다른 신문으로 바꾼 지금도 그들 생각의 틀에서 많이 벗어나진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벗어났고 생각합니다.
나보다 못사는 사람은 열심히 살지 않아서 그렇다.....
그 말을 이명박이 했나요?
하지만 저 어느정도는 그 말을 이해합니다.
이명박이 지금은 자기가 못살던 때를 잊고
설치고 있긴 하지만
이명박이 옛날에는 정말 못살았던 것은 맞지 않나요?
뻥튀기 장사하고 환경미화원 하면서까지
성공하겠다는 일념하에 살아왔던 사람이니까요.
어쩌면 위의 그 말은 자신에 대한 자만의 표현이겠지만
자신도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서 성공했는데
남들이 못하는 것은 열심히 살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은
어쩌면 자가성수한 사람들이 빠질 수있는 오류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한 20년은 완전 밑바닥 고생을 해서
돈을 모으셔서 그런지(그대신 그동안 사람처럼 못살아왔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이명박같은 생각을 가지시더라고요.
전 사람이 어느 정도 부를 쌓기 위해서 필요한게
월세는 면하게 해줄 돈과 돈 모으는 방법을 제대로 아는 것과, 그사람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하지만 전자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도 이세상에는 너무 많아서
돈을 모으게 만드는 데 한계가 있죠.
그래서 가난의 덫에서 못 일어서는 것이고요.
후자는 더 사람들이 갖기 힘든 것인데...
인간이라는 것이 남들이 다 누리는 것은 누리고 싶다는 욕망을 누구나 가지고 있으니까요.
옛날이라면 덜 하겠지만 지금은 인터넷으로 더 남의 살림에 근접할 가능성이 더 커져서
남들이 누리고 있는 것은 다 누리고 싶다는 욕망이 더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쉽게 절망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요.
물론 그것을 현재의 빈부격차의 전부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반영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지금이 개천에서 용나는 것이 힘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교육영향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요.
저희집 아직도 차 없고, 부모님도 휴대폰 없으세요.
휴지도 무늬 없는 제일 싼 휴지씁니다.
장 하나 봐도 집 앞 슈퍼 이용안합니다.
먼 재래시장까지 버스 타고 가서 사가지고 옵니다.
집에서는 두꺼운 외투같은 거 입고요.]
화장실 물도 한번 누고 안내립니다.(좀 더럽지만..-_-;;;)
근데 주위에 월세사는 집보면 우리집보다 더 잘쓰더군요.
(월세 사시는 분들 무시하는 게 아니고 그렇다라는 겁니다.)
물론 이명박말이 옳다는 것이 아니지만
그가 그런 말을 했다는 걸 어느정도는 이해한다는 거에요.
하지만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할 말도 생각도 아니라는 게 문제지만요.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대통령으로 뽑을 사람은 가난한 시절을 겪은 자수성가한 사람이 아니고
진정으로 그들을 이해하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종부세얘기도 나왔는데..
저희 집도 얼마전까지 종부세 냈거든요.
정말 한달 소득 100도 안되는 돈에서 종부세 내보면...
어떤 사람은 그러면 집팔면 되지 않냐고 하지만..
부동산업자도 사람 봐가면서 사기치려고 해서
나중에 저가 어른이 된 후에야 맘놓고 팔 수 있을 듯싶네요.
물론 현재의 집을 계속 가지고 싶다는 기득권같운 것을 가지고 싶은 심정이 없다고는 말못하고요.
어쩌다 보니 주저리주저리 말을
하게 되었는데 이명박이 나쁜 놈이긴 하지만
전 약간의 연민 비슷한 것이 느껴진다고 하면....
욕하실 분이 많다고 생각이 들지만
어쨌든 전 그렇습니다...
아..덧붙이자면 전 그래서 비평준화를 찬성해요.
잘 사는 사람들 하고 같이 학교 다닌 저로써는
그들이 받는 사교육만큼 따라갈 수도 없었고
그들이 부모에게 받은 의지에도 따라갈 수가 없더라고요.
차라리 잘사는 사람은 잘 사는 사람들끼리 그들이 원하는 공부를 시키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선생님들이 사교육 안받을 수 있을 만큼
열심히 가르치면 더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처럼 뒤죽박죽인 평준화도 비평준화도 아닌 상태로는
부의 양극화는 심해질 뿐이라고 생각해요.
한 반에 공부 못하는 사람은 꼭 있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이와 같은 평준화 상황에서는
선생님들도 인간인지라 공부잘하는 학생에게 신경이 더 쓰이게 되죠.
공부 못하는 학생은 버려집니다.
어디서는 핀란드 타령을 하는데..
현재 망가진 공교육과 교육시스템하에서는
핀란드 교육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원평가제도 실시해야 할 것 같고요..
저가 본 공교육에서의 선생님들 대부분이
현재의 상황에 적응하시는 것 같았어요.
애들이 학교에서 수업안듣고 자고 해도
어쩌겠냐라는 생각하신 것 같고요.
나중에 보니까 수업안듣고 자는 얘들이 대학은 더 잘가더라는...-_-;;
1. 그런가
'09.2.21 3:45 PM (121.134.xxx.12)대학생이라서요ㅋ
저가 생각하는 어른은 직장다니는 상태의 어른을 말하는 거에요 ㅋ
종부세는 갑자기 지금 있는 집값이 오르는 바람에-_-;;
지금은 안내지만요 ^^;2. jk
'09.2.21 3:55 PM (115.138.xxx.245)죄송하지만요..
옛날에는 "다~~~ 못살았습니다" 전부 다 못살았어요.
한국이라는 나라는 60년전에(이제 60년 전이군요) 전쟁나서 쫄딱!! 망한 나라이구요
먹을게 없어서 원조받고 쓰레기통 뒤지면서 살았습니다.
그게 이명박이 젊었던 시절에 일이었습니다.
그 다 못살았던 시절에 이명박은 사실상 아주 잘 산 사람입니다.
대학을 나왔으니까요. 그것도 좋은 대학인 고려대학교를 나왔습니다.
지금도 고대는 좋은대학이지만요 그 시절에 고대는 정말 "돈 없으면 못가는" 대학이었구요
그 돈 마련하기 위해서 알바를 하던가 아니면 막노동을 하더라도 못가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학자금 대출하면 공부만 잘하면 갈 수 있죠.
이전에는 대학숫자도 적었고 고등학교 마치는 사람도 적었습니다. 대학가는것 자체가 특권층이었구요.
지금 막노동하고 리어커 끌고 시장에서 장사하는것과
이전에 막노동하고 리어커 끌고 시장에서 장사하는것은 전혀 다릅니다.
이전에는 국민 전체가 그지여서 모두 다 그렇게 살았습니다. 특권층이라고 불리는 대학생.. 고대가 아니라 서울대라도 자기 부모님이나 자신도 그런식으로 돈 벌면서 살았습니다.
이명박이 고생했다는건 사실 말이 안되는겁니다. 돈없고 정말 고생한 사람들은 그 시대엔 대학생이 아예 되지 못했거든요. 대학생이 되었다는것 자체가 그 시대에 엄청난 특권층입니다.
그리고 사회 전체가 못살았기에 대학생들도 막노동하면서 리어커 끌면서 부모세대들은 다 그렇게 살았습니다.
이명박이 못살았다고 말하면 안되지요. 그 시대에 대학생은 엄청나게 특권층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돈 없으면 못가는게 대학이었습니다. 지금 대학진학률보다 고등학교 진학률이 낮았던 시기입니다.3. jk
'09.2.21 4:03 PM (115.138.xxx.245)님 말이 맞는것도 있습니다. 저는 저와 의견이 다르더라도 그게 완전히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님 말대로 잘살지 못하는 사람들은 "열심히 살지 못해서" 그럴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많습니다.
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충분히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전에는 경제성장률이 10% 이상되어서 정말 열심히만 노력하면 잘살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충분히 많았습니다. 돈 벌수 있는 기회 그리고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성장률 5%도 채 안되구요.
님 부모님 세대라면 "열심히 살지 않아서 돈이 없다" 라고 말하는거 틀린말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세대는 다릅니다. 지금은 열심히 살아도 기회자체가 안 올 수도 있는 세대입니다.4. ...
'09.2.21 4:04 PM (117.81.xxx.225)전 친정과 시댁을 비교해볼게요.
친정은 좀 살고 시댁은 못삽니다.
양가 어른들 다 부지런하시고 열심히 사십니다.
근데 차이 나는게 좀 있더군요.
친정아버지는 욕심도 많으시고 열정이 넘치시고 한가지를 해도 뿌리를 뽑는 성격이십니다.
반면 시아버지는 욕심 별로 없으시고 착하시고 내가 피해를 보면 봤지 남한테 피해주는 성격이 못됩니다. 근데 정말 안좋은것 한가지가.. 술,담배 엄청 나게 하시고 그로 인한 사고로 목돈 펑펑 나가게 만드시는....
또 친정엄마는 엄청 알뜰하세요. 제 어릴때(80년대 초) 학교에서 가정조사할때 컬러TV, 자가용등 있는 사람 손들라하면 거의 다 손들었을정도로 잘 사는 편이었는데도 엄마는 휴지 한장도 엄청 아끼며 사셨어요.
반면 시어머니는 맞벌이도 하셨고 형편도 안좋으시면서도 낭비벽이 많으시고 조그마한것도 아낄줄 모르고 펑펑 쓰시는 스타일.
필요없는 전깃불도 잘 켜두시고 이것저것 아낌없이 물건을 잘 사는 분이셨어요.
가족중에 낭비벽이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괴롭단걸 시어머니를 보며 느꼈어요.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못한다잖아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
전 그래서 잘사는 사람을 욕할것도 못되고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부지런하게 열심히 살은 사람이라 생각해요. 70년대에 열심히 안 산 어른들이 어딨겠습니까마는 저희 어릴때 저희 아버지도 우유한잔만 마시고 새벽부터 일하러 나가신게 기억이 참 많이 납니다.
그때 힘든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 그나마 남부러울거없이 편하게 사시는거라 생각해요.5. caffreys
'09.2.21 4:11 PM (203.237.xxx.223)착취에서 획득한 잉여자본이 만들어 낸 부...
결국은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이죠.
열심히 남의 것을 빼앗는 것...
내 나라에서 안되니까 남의 나라까지 가서 뺏어오는 세계화...
원글님 말 일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데
열심히 사는 것과, 비열하게 사는 것은 다르죠.
MB그 벌어들인 수백억대의 자산은 누가 어떻게 해서
벌어서 모은 호주머니에서 들어갔을까요6. ㅇ
'09.2.21 4:13 PM (125.186.xxx.143)무슨말을 하는건지..대학생이나 됐다면서.. 저가 라고 쓰다니--;;;
저 비평준 나왔구요. 비평준 학교에서도 다 과외하구요. 애들이 뛰어난거지, 선생이 만드는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막말로, 그학교 못들어 오는애들은 방치 해도 되는거임?
그리고, --;;성급한 일반화가 너무 심하시네요-_-7. 구름이
'09.2.21 4:18 PM (147.46.xxx.168)예... 여러가지로 다른 사정들이 있겠지요.
대학생으로서는 생각하는 바와 보고 듣는 바를 잘 정리했다고 봅니다.
맞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모두 부지런하다고 하는 것은 무리겠지요.
하지만 집안에 환자가 있는 경우,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픈경우,
IMF같은 경제 위기가 와서 하던 장사를 못하게 되는 경우,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자영업하는 경우...
아무리 열심히 하려해도 여건이 안되는 그런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 부모가 돌아가셔서 홀로 남은 아이들...
이들이 열심히 할 수 있는 기반은 사회가 제공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있는 사람들 아이들 열심히 가르치는 것이 좋겠지요.
하지만 똑똑한 아이들을 시험기계로 만들고 나면 대학와서도 창의적인 사고를 못합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의 고등학교까지 성적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대학은요? 서울대학교가 100위안에 들어간다는 뻥을 믿더라도 참 한심합니다.
게다가 사람밖에 자원을 가지지 않은 이나라에 어릴때 부터 가난하여 포기하는
인재들은 정말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이라는 경제원칙에도 어긋나지 않나요?
최소한 우리는 Endowment 가 지배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되지요.
그것은 결국 경제를 망치고 나라를 망치게 됩니다.
아이들의 재능을 살려줄 수 있는 교육시스템. 꿈만은 아닙니다.
그렇게 만들 충분한 재원도 있습니다. 대운하 포기하면 50조가 있습니다.
그돈이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겁니다.
아직 학생이니 많은 책을 읽고, 역사를 생각하고, 시장의 효율성이 정말 무엇을
말하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방에 오신다면 언제던 환영입니다.
쪽지를 주세요.8. 한마디..
'09.2.21 4:23 PM (58.236.xxx.49)밑바닥이 어떤 것인지,, 한 번,, 겪어 보세요..
겪을 기회가 기득권층에서는 결코 없겟지만.. 그래도 없는 머리 쥐어짜서 지성적으로 사고하여서 기회를 마련하여 체험해 보시길,,,,,,,,
고통을 겪어봐야 깊은 동정심도 생기는 것입니다.9. d
'09.2.21 4:31 PM (125.186.xxx.143)밑바닥을 경험했냐의 문제가 아니라, 옳고 그른것에 대한 판단의 문제겠죠...
10. 맞아요
'09.2.21 4:31 PM (123.215.xxx.130)마틸다//
맞아요. 사회에서 이타적인 사람이 다수이고 이기적인 사람이 아주 소수일땐 이기적인 사람이 이익을 보고 실지만
그래서 너도 나도 이기적으로 행동을 모방하면 로 인해 치뤄야 하는 비용이 증가하고 아무도 이익을 보지 못하며 결국 퇴보한답니다.
한국이 그런 상황이 아닌가...11. 약간 다른얘기
'09.2.21 4:56 PM (117.81.xxx.225)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면 될까요???
예전에 이런 우스갯 말이 있었죠.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중 자식한테 떳떳할수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정직하게 청렴결백하게 살면서 돈 잘벌기가 쉬운게 아니란 얘기죠.
어차피 1등이 존재하고 꼴찌가 있는 세상이고 누군가는 밟혀야 하고 누군가는 밟고올라서야만 하는 현실입니다. 욕심많고 비열한 사람중에 부자도 있고 가난뱅이도 존재하죠.
이타적이며 착한 사람들중에도 부자는 있고 가난뱅이는 있죠.
그렇게 따지면 부자를 욕할것도 , 가난한사람을 옹호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되네요.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되었음 부러움의 대상은 되는거고 거기다 남에게 배풀며 사는 사람이라면 존경의 대상까지 되겠구요.
어찌됐든 우리가 가난보다도 부자를 더 선호하는건 맞는거고 그들이 더 인정받는 현실이고...
부자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전 부자로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열심히 살았을거기때문에 그 정도의 부를 누리고 산다고 생각하고 또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남들 놀때 열심히 공부했으니 서울대가는 건데요,뭐.. 그걸갖고 쟤는 과외도 엄청나게 했고 운도 좋았고..이렇게 욕해봤자 내가 서울대 못들어간 자격지심으로밖에 사람들은 생각안해요.12. 우리 친정
'09.2.21 5:02 PM (222.102.xxx.54)부모님은 일평생을 고생만 하며 남들은 상상도 못 하는..그렇게 사셨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잘 사냐고요?
천만에요.
지금 우리 아빠는 칠순 되셨는데 뇌졸증에 심근경색에 고생하시고 부자도 아니고요.
그렇게 고생하면서 자식들 서울대 보내고 고려대 보내고,,이제 자식들 자리 잡고 살만하니 이렇게 누워버리시네요. 불쌍한 우리 엄마,아빠........
제가 볼땐요, 열심히 모으고 살면서,, 너무 착하게 살아도 부자 못 됩니다.
야망 있고 내 이익 챙겨야 잘 살아요.
아..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단 말입니다.
원글님이 쓰신 월세 사는 사람들은 문제있는 사람이고요.13. 저는
'09.2.21 5:05 PM (121.146.xxx.41)원글님글에 어느정도 수긍이 가요.
작은범위로 보면 제 8형제자매들을 두고 보면 그런걸 느낍니다.
다 이유 있습니다.14. 또 다른 얘기
'09.2.21 5:09 PM (121.129.xxx.78)예전에 부는 어느정도 자신만의 치열한 노력으로 획득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세습됩니다.
그게 문제지요.
아무리 코피 터지게 공부해서 내신 1등급 받아도 특목고에 밀리는 사회.
쓰리잡을 하며 살아도 부동산으로 취하는 이득보다도 안되는 월급...
이런 모순을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해요.
사회전체가 아닌, 자신들만의 가족을 생각하는 이기심이 국가의 존재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15. 그 옛날 그시절에
'09.2.21 5:25 PM (61.38.xxx.69)정말 못산다는 건 먹고 살게 없어 죽는 거였답니다.
고학을 해서 대학 가는 건
솔직히 배 부른 일이었고요.
그 동네 분들 다른 주민들 얘기랍니다.
솔직히 그 때분들 중에 대졸이 과연 몇 퍼센트 일까요?
한자릿수나 나올까요?16. 흠..
'09.2.21 5:56 PM (125.137.xxx.153)그때야 누구나 가난했었죠...mb가 가난했다고 전~혀 생각하지않습니다. 절대 가난한 사람 심정 모를겁니다. 요즘 부자? 대부분 투기로 성공한 사람 아닌가요? 열심히 벌고 정당하게 부자되신 분들은 존경합니다만...자기에게 엄격하면서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17. 기회균등
'09.2.21 5:58 PM (118.217.xxx.183)이 실현되고 있는 세상인가요?
100m 달리기하는데 모두 같은 출발선에 같은 조건인데 뛰지 않아서 꼴찌라면 할말 없지만
누군 50m에서 시작하고 누군 자전거로 간다면 진 사람이 내탓이오
할수 있을지요?18. 프리댄서
'09.2.21 6:05 PM (219.241.xxx.222)원글님께서 말씀하신 ‘월세를 얻을 수 있는 돈’을 달리 표현하자면 현실을 딛고 도약할 수 있는 ‘판떼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 그게 중요해요. 맹박이가 부자가 된 근원을 파헤치다 봐도 역시 그 판떼기와 맞닥뜨리게 되죠.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는 근간에 해방 후에 이루어진 토지개혁이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한국 외에 대만, 싱가폴도 다 그런 판떼기(토지개혁)부터 마련했죠. 한국, 대만, 싱가폴의 공통점이 뭔가요? 아시아에서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나라들이라는 거죠. 그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토지개혁을 통해 봉건적인 경제질서를 근대적 질서로 재편했던 탓에 시장경제를 이만큼 발전시킬 수 있었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동남아는? 시도조차 하지 못했어요. 남미, 아프리카도 마찬가지고.
일례로 현재 필리핀이나 방글라데시 같은 상황에서 홍준표 소년이 본인이 똑똑하고 치열한 노력파에 승부근성이 강하다고 해서, 오직 그렇다고 해서 법대에 진학하고 사시에 패스하고 현 집권당의 원내대표까지 될 수 있을까요? (예, 저는 ‘아직까지’ 한국보다 필리핀이나 방글라가 수준이 낮다고 무시합니다)
그런데 홍준표 소년으로 하여금 그렇게 도약할 수 있게 해준 판떼기는 사회가 발전하면 좀더 세밀해지고 규모도 어느 정도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해방 후의 한국에 필요한 판떼기가 그야말로 기본 중의 기본인 토지개혁이었다면 지금은 그보다는 세련된(?) 그런 것이라는 말이죠. 우리는 지금 그때와는 달리 텔레비전, 냉장고를 갖추고 살고 아이들을 고등교육 시키는 건 당연한 일로 치부하면서 살고 있으니까요. 종부세 같은 건 그런 최소한의 판떼기를 마련하는 바탕이고.
그런 판떼기가 마련된 상태에서도 어떤 홍준표 소년은 뒷골목만 배회하면서 빌빌대기도 할 것이요 어떤 홍준표 소년은 동네에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사람으로 자라기도 할 겁니다. 개인의 노력, 능력 여부는 그런 데서 진정으로 평가되는 것이고...
현 정부의 문제점은 바로 그런 최소한의 판떼기도 없이 무조건 무한경쟁만 하라고 하는 거죠. 소년 홍준표의 출세방편이었던 사시도 이제는 연 2000만 원 이상의 등록금을 댈 수 있는 사람한테만 허용이 될 판인데, 그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도태된 사람은 그저 무능한 사람으로만 취급되는 겁니다. 교대, 사대도 다 그런 식으로 개편이 되고. 갑갑하죠. 정말. (무조건 세계적인 추세라고 우기지는 맙시다. 세계적인 추세가 아니라 미국식이라고 하는 게 더 맞는 말일 테지만)
하지만 전 핀란드식 공교육이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하다고 봐요. 그 부분에 대해 좀더 잘 알아보셨음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무리 좋게 봐도 비평준화는... 대학 입학 전까지 아이들의 진을 있는 대로 다 빼놓는 시스템으로밖에는 안 보이네요. 대학 이후에는 더 나올 것도 없게 만드는.19. 한마디
'09.2.21 6:45 PM (58.77.xxx.64)로 정리해 줄께요..원글님 바램처럼 교육이 비평준화되고 계층이 분리된다면-지금은 이도저도 아닌 뒤죽박죽 맞아요-한달 100만원대 소득의 집안은 잘 사는 사람들과 같은 동네에 발붙이고 살 수 없을걸요..지금은 안쓰고 안입고 아껴서 어쨌든 살아갈 수나 있지요..지금 강남의 유명학교들이 자율고 신청을 해둔 상태인데 나중에 아이키우면서 월백에 종부세내면서 사립고 어떻게 보내볼까 고민하진 말고요...안보내면 된다하는 말은 밥없으면 굶으면 된다 소리나 마찬가지에요..
20. 태평성대
'09.2.21 6:50 PM (41.232.xxx.106)구름이님, 프리댄서님, 만엽님 등등 댓글 잘 읽었습니다.
부드럽지만 할말 제대로 해주시는 분들덕에 자게를 떠날수가 없지요.
며칠간 너무 어수선했던 분위기 탓인지 이 분위기 너무 반갑네요.
이런 기탄없고 진지한 고민을 나누는 모습들, 그리웠어요~21. 제가 하고싶은말
'09.2.21 7:08 PM (119.207.xxx.10)jk님이 해주셨네요..
22. 원글님도
'09.2.21 10:27 PM (114.204.xxx.158)그렇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그렇고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정말...생각이 다른 사람들인데 서로 토론할수는 있죠
그런데 요즘 속이 다 시끄럽데 이렇게 성숙한 분위기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것은 보고 있으니 기분이 마냥 좋아지는 아줌마입니다
여러번 읽어야 이해가 되는 내용들이지만 읽고 또 읽고 좋은글들 많이 접하다보면 언젠가는 눈이 트이지 않을까 싶어서 읽고 또 읽어봅니다 ^^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23. 우제승제아빠
'09.2.22 9:20 AM (221.162.xxx.3)ㅋㅋㅋ 국민연금 의료보험 나오는 그대로 내고 사기 안쳐서 너보다 못산다
24. 우제승제아빠
'09.2.22 9:21 AM (221.162.xxx.3)쥐박씨
25. 그런가
'09.2.22 1:11 PM (121.134.xxx.12)ㅇ>그학교 못들어 오는애들은 방치 해도 되는거냐고 말씀하셨는데 전 비평준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그 학교에 못들어오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쓰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물론 저의 생각에 오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아직 세상 경험이 많지 않는 저는 그것이 더 옳은 방법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드네요..
우제승제아빠>저희 집도 사기 안 친 적 없습니다. 남들이 저희집한테 사기칠려고 몇번이나 달려든 적은 있지만요^^; 국민연금하고 의료보험 저희집도 나오는 그대로 냅니다...
구름이>못가진 사람들이 열심히 살 수 있게 하는 기반.... 정말 그건 필요하지요.. 저도 부모에게 받은 재산이나 재능, 기회가 없더라도 성공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일어서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지만...그런 사회가 과연 올 수 있을까요? 사람이라는 존재는 다 이기적인데요.. 물론 사회복지를 통해서 어느정도 실현될 수 있겠지만...자본주의체계에서 과연 그런 세상이 올 수 있을까요?...26. ㅇ
'09.2.22 1:54 PM (125.186.xxx.143)-_- 휴..어떤 시스템이 모든걸 다 해결할수 있다고 혹시 생각하세요?
가장 핵심적인건 가진건 학생들 그 자체죠. 가르침을 선생에게서만 얻는게 아니라, 서로에게서도 얻을수 있는거 아닌가요? 단지, 머릿속을 채우기 위해서 학교를 다니는건 아니거든요.그럴거면 학원을 다니는게 낫겠죠.저 같은경우도, 고등학생 하면, 주변에서 보았던, 딱 정형화된 어떤모습밖에 못떠올리는...고치려고 노력은 하지만, 사고가 참 편협하단걸 부인할수 없군요. 그리고, 사교육은 공교육의 부재때문이 아닌, 남보다 잘하려는 욕망 때문에 존재하는거죠.27. ...
'09.2.22 3:43 PM (112.72.xxx.83)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이유중에,자수성가한 입지적인 인물로서 그가 가난한 우리를 구원해줄것이라는 헛된 희망도 있었네요.
가난하게 사는 사람 이유가 있습니다.당연히,
그러나 반대급부로 생각해서 부지런하지 못하고 성실하지 못해서 가난하다는것 또한 근시안적인 사고죠.
그말도 일리있지만,사람의 기질이란게 천양지차라서 부지런하고 성실하여도 욕심이 없고,남 좋은일 시키는 사람보면 또 못살아요.
자기가 일한만큼 잘사는 사람도 있지만,남의 것까지 뺐어서 잘사는 사람도 있다는걸 아셔야죠.
원글님 부모님은 전자이시겠지만,이명박은 후자같은 사람입니다.
자수성가하여서 잘살게 되었다는 결과는 같지만,속내를 들여다보면 가치관이라는것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리고 사람의 심리가 잘되고 나서는 내가 못살았던 기억을 지우고 싶어해요.
못살던 기억을 반추하면서 더 알뜰하게 사시는 분들도 있지만,같이 떠먹던 우물물이 이미 나에게는 의미가 없기때문에(아무런 이익이 안되기때문에) 침을 뱉고 싶어하죠.
태생에 대한 자기부정....
이명박은 자신이 개천의 용이라는것을 부정하고 기득권층이라는걸 증명하고 싶기때문에,오히려 더 그악스럽게 갖지 못한 자를 기만하고 멸시하고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자가 다 남을 밟고 부자가 됬나요??
가난한 자가 모두 부지런하지 못해서 가난한가요??
흑백논리로 보면 님의 논지가 옳습니다.
그러나 좀 더 시야가 넓어지면 님의 의견과는 다릅니다..28. ...
'09.2.22 3:54 PM (112.72.xxx.83)그리고 이제는 부지런하면 성공할수 있고 말고가 아니라,이번 정권은 패러다임의 전복화를 꾀하고 있어요.
가난한 사람이 자기성가한 입지적인 인물로써 이명박을 선망했다면,
기득권층은 그들속에 편입된 이명박이 자신들에게 무엇을 해줄것이기를 알기때문에 찍었겠죠.
기득권층을 위한 세상이 되고 있어요.
그들은 이기적이고 배타적이예요.
급이 다르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자수성가한 사람이 편승하는것조차 싫어합니다.
당신들만의 천국이 될터인데요.깝깝합니다..29. 다른 것
'09.2.22 8:20 PM (211.177.xxx.240)다 차치하고, 기회를 박탈당한 소외계층의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아마 많은 아이들이 사회에서 꺼리는 범죄자가 될 지도 모르죠. 그 피해자는 누굴까요?
사회가 건강하고 밝아질려면 그래서 모든 계층을 아울러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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