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뚝뚝한 우리 남편 오늘은 좀 예쁘네요.

.. 조회수 : 570
작성일 : 2009-02-21 01:35:09

결혼 2주년이 좀 지난 외벌이 부부예요.
어제 남편이 생활비를 입금하고 전화를 했더라구요.
워우예에~!!하면서 은행사이트 들어가서 확인하고 입금할거 하고 하다보니
아 우리남편 참 마소처럼 일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거에요.
요즘같은 불경기에 버티고 있는게 용하잖아요.

그래서 문자 보냈죠.
"마소처럼 일하시는 남편님 월요일부터 야근 달리느라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베이베"
이케 보냈더니 참 멋대가리 없게도
"가을에 집사고 싶다."
이렇게 답장이..;
원래 이런사람이랍니다.


제가 지금 첫째가 13개월인데 임신 8개월이에요.
아들이 한창 정신없을때라 남편 집에 들어올때쯤에는 완전 좀비거든요. ㅎㅎ
근데 오늘은 자기가 보기에도 좀 짠했나봐요.
자기전에 꼭 안아주면서 "잘자라 고생 많이한다"하는데..
남편이 그러는 적이 별로 없거든요. -ㅅ-;;
말로 어쨌다 저쨌다 하는 법도 잘 없고..

그래놓고 먼저 자러가는데
왠지 너무 좋은거 있죠.
이런 쪼끄만데서 큰감동 하면 안되는데..
이런식으로 길들여지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좋긴 좋습니다. ㅎㅎ

근데 써놓고 보니
다정다감하신 남편 두신분들이 보면 저거 뭐냐 싶으실거 같네요;
요새는 참 다정한 남편들 많던데..

다정하고 표현 잘하는 남편 두신 분들 부러워요~
그래도 우리남편 같은 사람도 쫌 괜찮은거 같애요. ^^;




IP : 119.70.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21 1:39 AM (121.134.xxx.188)

    행복해보이시네요.

  • 2. 해송
    '09.2.21 2:08 AM (115.161.xxx.123)

    울집 남편....
    일년에 두세번 회식때 술마시고 고주망태되서 옵니다
    그럼 옷 벗겨 양말 벗겨 재웁니다
    저 자리에 누우면
    울 남편 혼자 주절거립니다
    해송아 힘들지 미안하다
    돈많이 벌고 싶은데 어디가서 도둑질이라도 해야할까보다
    해송이는 동일이가 안타까워 눈물훔치고 잡니다
    글 쓰는데 눈물날라고 합니다
    쩜 두개님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 3. 해송
    '09.2.21 2:14 AM (115.161.xxx.123)

    울집엔 남자가 셋입니다
    남편, 아들내미1 (7세), 아들내미2 (4세) 아주 죽습니다(힘들다는....)
    전 전업입니다
    작은놈 어린이집보내고 맞벌이 할까? 생각중입니다
    아직은 28개월이라서.......

  • 4. 원글
    '09.2.21 2:17 AM (119.70.xxx.22)

    해송님 저도 읽는데 짠해요. 그래도 남편분이 해송님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기운내요. 해송님.

  • 5. 해송
    '09.2.21 2:24 AM (115.161.xxx.123)

    어머낭!!!!
    이 야밤에 저 혼자 있는것이 아니었군요
    원글님 위로말씀 감사드립니다

  • 6. summer
    '09.2.21 2:29 AM (82.109.xxx.34)

    담백하게 예쁜 부부 모습이 너무 좋아 보여요.
    원글님 남편사랑하시는 마음이 글에도 담뿍 묻어나는 듯한^^
    모르는 분이지만, 좋은 일 많이 생기시면 좋겠다 하고 생각해 보았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07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6,373
68207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3,344
68207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665
68207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1,288
68206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3,169
68206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3,189
682067 꼬꼬면 1 /// 2011/08/21 28,870
68206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6,439
68206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6,870
68206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6,061
68206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8,385
68206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818
68206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8,218
68206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9,164
68205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627
68205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8,301
68205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6,985
68205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786
68205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658
68205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589
68205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599
68205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754
68205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7,602
68205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902
68204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1,002
68204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3,147
68204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906
68204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967
68204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789
68204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3,1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