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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집 방 빼기 - 하루만에 집 나간 비결
저도 세입자이고 이번에 원래 계약기간보다 3개월 정도 일찍 방을 빼게 됐어요.
가뜩이나 요즘 역전세난이라고들 해서 주인이 애먹이면 어쩌나 잔뜩 걱정하면서
인터넷에서 역전세난 대처방법 같은 글까지 프린트해놓은 다음에 주인에게 연락했지요.
그런데 다행히도 주인이 별 말 없이 부동산에 내놓겠다고 하더군요.
또, 제가 지금 혼자 살고 있고 낮에 직장에 다니는데
아무도 없는 빈 집에 모르는 사람이 문 열고 들어온다는 게 생각만 해도 너무 싫어서
집을 내놓기도 전부터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집 내놓자마자... 맨 처음에 와 본 사람이 그날로 바로 계약했거든요...
염장지르는 게 아니고... 기다려도 잘 안나가면 좀 적극적인 방법을 써 보시면 어떨까 해서요...
이 게시판에서 예전에 어떤 분께서 집 잘 나가게 하는 방법을 적어주신 적이 있어서
그걸 참고했답니다.
참고: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no=290539 의 댓글
집 내놓은 다음날, 낮시간이 아닌 저녁 퇴근시간 이후에 집을 보러 오겠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집 보러 오기 전에 얼른 청소기 돌리고
불필요한 잡동사니는 안보이는 곳으로 피신시키고,
도착하기 5분전에 원두커피 내리고, 집 안의 조명 다 켜서 환하게 하고...
보러 온 사람이 관심을 보이는 부분이 있으면 묻지 않아도 장점을 얘기해주고...
(베란다 보고 다른 아파트보다 넓다고 마음에 들어하길래,
이 아파트 중에서도 우리동은 앞동이 없어서 막혀있지 않아 전망이 좋고,
해도 잘 들어서 좋다고 했어요. 물론 사실이고요.)
그리고 제가 이사올 때 가져와서 설치해놓은 에어컨이 이제 필요 없게 돼서,
혹시 필요하시면 두고 가겠다고 했더니 그것도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단 한 번에 집이 나갔고, 즉시 계약금도 받았답니다.
없는 말을 지어낼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이 집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집이라는 점을 어필해 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1. 세입자
'09.2.20 11:59 PM (221.140.xxx.166)참고: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no=290539 의 댓글
2. ^^
'09.2.21 12:52 AM (118.217.xxx.89)제가 이번에 이사 4번째 했는데요.
제가 원래 스탈이 좀 꼼꼼해요.
집을 구할 때 일단은 남향이어야 하고(무조건)
주방, 욕실마다 물 틀어보는건 당연하고,
싱크대에 물이 잘내려가는지,
앞, 뒤 잘 트여 있는지,
여름에 덥지 않은지, 겨울엔 따뜻한지,
주변 환경은 어떤지,
관리비는 얼마쯤 나오는지,
윗집은 시끄럽지 않은지...
뭐 기타등등을 잘 물어봅니다.
해서 집을 내놓을때도 만기를 채웠을때에도, 아니고 제가 내 놓았을때에도 제가 집 구하는 심정으로 정말 부동산 아줌마가 필요없게 잘 해드려요.
일단은 제가 꼼꼼히 보고 구한집이고, 살다가 알게되는 소소한 장점들 단점들 얘기해주구요.
오죽했으면 부동산 아줌마들께 항상 듣는 얘기가 고맙다, 친절하다, 재밌다, 야무딱지다 ㅋㅋ
별 소릴 다들어요.
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 불 다켜놓는것도 중요하구요.
청소, 향기 참 중요합니다.
집이 넓어 보이게 하는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오신분들 꼭 물이라도 한잔, 음료수라도 한잔씩 대접합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구요.
저도 이번에 집 내놓고 그 담날 나갔어요.
다섯팀이 보러오셨는데 다 하시겠다고 하셔서 젤 먼저 돈 입금하신분이 하셨데요.
집이 엄청 좋냐구요?
그냥 그 아파트 중에선 깨끗한 집이었데요. 보신분들이 ^^
그리고 이사올때 집보러 다녔는데요.
저 역시도 같은 아파트안에서 고르는데도 역시 깨끗한 집만 눈이 가더라구요.
어차피 짐 다 빼고 청소 다 할건데도 사람맘이 그렇네요 ^^*3. 이사
'09.2.21 12:57 AM (222.110.xxx.245)센스 만점이시네요.
이런분 저희집에 사셨으면 좋겠네요.
반대로 전 세를 준 입장이었어요.
계약만료가 작년 임대시장이 움직이지 않던 바로 그시점이기도 했지만
역세권이고 위치가 좋아 간간이 집을 보러오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도 거래가 안되서 날을 잡아 어느날 가보니 그야말로 창고,그것도 지저분한.
나가는 사람 붓잡고 뭐라기도 그렇고 ..
결국 이사가고 비워두니 금방 나가더이다.4. 맞아요
'09.2.21 1:07 AM (218.238.xxx.178)저도 집 안나간다는 12월 추운겨울에, 날짜도 제 상황에 맞추면서까지 한번보고 집이 나갔었어요.
말씀하신대로 보조조명까지 다 켜놔서 환하게 했고 청소깔끔하게하고, 필요없는거 죄다 집어넣어 더 넓어 보이게하고, 평소에도 장식선반에 커피잔이나 액자등으로 장식을 해놓는 편이었는데 부동산업자분들도 집을 참 이쁘게 해놨다고 하셨어요.
사실 저도 예전에 집을 구할때 깔끔하고 잘 꾸며놓은 집을 보면, 마치 제가 이런 상태에서 살 수 있을것만같은 착각이 들어 계약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전세든 매매든 집을 어느정도 꾸며놓는게 도움이 되는듯싶어요, 특히 이런 불황기엔..5. 내미
'09.2.21 9:54 AM (59.20.xxx.96)우리집 팔 때 에피소드
가족들이 우아하게 감자탕집으로 걸어가소 있었습니다. 저녁 먹으러.
띠리링 부동산 아저씨 전화 - 30분후에 집보러 온다고요.
식구 모두 집으로 달려 갔습니다.
각자 방에 들어가 깨끗이 청소 , 이거 초딩도 예외없습니다.
전 화장실, 거실정리, 청소기 밀고,그리고 가스렌지에는 원두커피가 끓고...
그날 저녁은 집에서 간단히. 이렇게 3번쯤 난리치고 집 나갔습니다.
참 빵 굽는 냄새가 나면 더 좋대요.6. 저는
'09.2.21 10:07 AM (121.145.xxx.173)집주인인데요
우리집은 전세 만기가 되면 전세를 내 보내고 전체 수리및 청소를 합니다.
오래된 현광등은 갈고 전등은 빼서 씻고 등등.. 여태 처음 집을 보러 온 사람이 계약을 합니다.
정리정돈,청결 무지 중요합니다.7. 우선
'09.2.21 1:01 PM (218.153.xxx.138)청결이 가장 관건이죠
저희 집 보러 온 예비 신혼부부는 베란다 난간을 손으로 문질러 봤나봐요
제가 원래 주방일보다 집안 청소를 우선시하는데 그 전날 베란다를 쌱 청소해놔서 다행이었죠
물론 그날로 당장 계약했구요 , 그다음에 제가 집 보러 다녔는데 깔끔하게 해논집이 열에 두어집이었어요
어떤 집은 지은지 몇년 안된 주상복합인데 , 어떻게나 더럽게 썼는지 변기가 그야말로 ...
집 자체는 괜찮은듯 해서 계약 할까 망설였지만 도저히 계약할 맘이 안나더군요8. 전..
'09.2.21 1:41 PM (121.161.xxx.205)세입자인데 위의 "저는"님같은 분이 집주인이셨으면 정말 좋겠네요.. 지은지 10년이 훨 넘어가는데도 고장나는게 두려워 전전긍긍하시는 주인보면 뭐라도 고장나면 반씩 부담하자고 하시고 참 .. 윗님 글이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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