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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엄마들 넘 이상해요

속상해요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09-02-20 00:51:26
넘 황당한 일이 있어서 속상하네요
여긴 지방의 반시골에 가까운 동네지만 나름 교육열 높은 사람들이 많아요
친하게 지내는 이웃언니가 언니아이 반대표랑 엄마들 몇명 모임이 있었나봐요
저희애는 이제 8살 곧 초등생되구요.. 언니애는 이제 3학년 올라가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 뜬금없이 저도 잘 모르는 어떤 엄마가 저희아이 얘기를 꺼냈대요
걔(울아이)도 공부 좀 한다며 엄마가 대단하다드만..
울애랑 제얘기가 나와서 저랑 친한 언니가 제편에서 말을 했나봐요
애가 똑똑하다고 ...
여기까진 그냥 어리둥절.. 왜 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것도 나이차가 많이 나는 울아이 얘기를 꺼냈는지 어떻게 알고 있는지 의아하더라구요..
그래도 별로 나쁜말은 아니라 좀 황당한 기분이었는데...
친한언니가 저희아이 똑똑하다고 칭찬을 하니..
옆에서 또 다른 엄마가 한다는 말이
그집 사교육비가 150이 넘는다는데 그나이에 그만큼 돈을 바르는데 못하는게 바보지..라고 했답니다
정말 너무너무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요
저희 아이한테 들어가는 교육비라고 해봐야 유치원 보조금 받고 다녀서 한달 44000원 있구요
태권도 8만원, 구* 학습지 3과목 이게 다입니다
작년에 영어학원에 5개월 정도 보냈는데 (gn* 12만원)파닉스만 떼고 학원 그만두고
집에서 잠수네 책사다가 보고 엄마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니..이런 얘기 시시콜콜하게 주변에 말한적도 없는데 무슨 교육비가 150만원이나 들고..
그만큼 들여서 못하는애가 어딨냐는 말들을 하는건지..
너무 황당하고 속상해서 기분이 참 그렇더라구요
어디서 어떻게 제아이에 대한 얘기가 그리 와전이 된건지..
제가 성격이 소심하고 사람들 모임에 끼면 꿔다논 보릿자루 되는 스타일이라
정말 한두명 친한 사람 아니고는 이러쿵저러쿵 말해본적도 없거든요
넘 속상해요.. 정말 오늘은 이사가고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좋은 얘기든 나쁜 얘기든 저없는 자리에서 울아이 얘기 나오는거 싫은데
제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될까요..
IP : 121.181.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무시하세요
    '09.2.20 1:07 AM (116.41.xxx.85)

    제 아들이 공부를 잘 하니 시샘도 많고 자기들끼리 우리 아들 과외비까지 정해놓고 한달 과외비가 얼마더라....기가 막히지만 어휴 못난이들...애가 잘하니 인사를 해도 받지않는 못난이도 있더라고요.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마세요.
    애가 못해서 무시 당하는것보단 잘해서 남의입에 오르내리니 차라리 다행이다 하구요.

  • 2. 그냥무시
    '09.2.20 1:09 AM (211.229.xxx.172)

    초등학생 머리가 좋고 똑똑하다고 해봐야 중고등학교 가면 다들 조용해집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교육비 안들었는데 교육비 많이 들여서 똑똑하다고 생각해주면 고마운거 아닌가요? 집이 좀 있어보이잖아요ㅎㅎ

  • 3. 제 경우도
    '09.2.20 1:31 AM (115.136.xxx.99)

    남의 얘기 하기 좋아하는 한가한 아줌마들이네요.
    저도 잠수네로 영어 하는 엄마에요.
    반갑네요^^
    저는 아이들이 고학년인데도 집에서 놀면서 느긋하게 공부 시키는데
    주변에서 깎아내리고 시기하고 말도 아닙니다.
    그래도 절대 우리 아이들 머리 좋다는 말은 절대 안 하죠.
    다 엄마가 극성이라는 말만 돌고 돌아 선행을 중학교까지 시켰다는 말까지...
    헉... 우리 아이 수학만 1학기 선행도 겨우 하는데 말이죠.
    어렵지만 침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란 요즘의 제 생각이에요.
    상대하지 마세요.
    그런 말 옮기는 사람도 결국은 배신하더이다...
    아이 얘기할 때 믿을만한 사람은 신랑 밖에 없습니다.

  • 4. 음,,
    '09.2.20 5:39 AM (119.201.xxx.6)

    그냥,,부러워서 그러는가 하세요,,
    저도,, 학교전학와서,, 제동생이랑 저랑 반에서,, 공부좀 햇는데,,
    제가 사는 동이랑 앞동 옆동에 제소문 쫙난거잇죠,,참,;;

  • 5. .
    '09.2.20 11:15 AM (211.229.xxx.53)

    원글님 없을때 한말이고 그말 원글님에게 전한사람 그 언니라는 분이죠?
    다른사람들은 모르는 사람들이고.
    그럼 제 추측에 원글님 아이 얘기를 먼저 흘린건 그 언니분인것 같네요.
    예전에라도 한번 누구집에 누구가 그렇다..라고..
    그 언니가 원글님 편에서 얘기를 했다라는것도 의심스럽네요.
    그리고 그런얘기 뒤에서 했다치더라도
    원글님에게 가서 쪼르르 옮기는것도 그렇구요.
    그리고
    어떤 동네를 가든 아줌마들 뒷담화는 있습니다.
    그냥 신경끄고 무시하고 살면되요.
    남의애 공부잘하면 배아파 죽는사람 정말 많아요..그래서 그러더라구요.
    애가 아무리 똑똑하고 잘하더라도 남들앞에서는 자랑하지말고 겸손하라고..안그럼 시샘한다고..
    그언니 앞에서도 원글님 아이 자랑 하지마세요..가장 큰적은 가장가까이에 나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 6. 원글
    '09.2.20 11:31 AM (121.181.xxx.239)

    솔직히..사교육비 150씩 쓴다는 말에 저랑 친한언니가 아닌거 알면서 그냥 듣고만 있었다는게
    한편으론 섭섭했어요.. 아니라고 한마디만 해줘도 되는걸..
    그냥 속으로 서운하기만 했지 언니 입장은 생각을 못했네요
    평소에 아무리 친하게 지내도 남은 남일뿐인가봐요..
    앞으론 애들 교육얘기는 물어보지도 말하지도 않으려구요 ㅠㅠ
    조언주신분들 말씀 잘 새겨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7. ...
    '09.2.20 1:33 PM (117.81.xxx.225)

    친하다고 해서 정말 친한건 아닌것 같아요.
    내가 정말 잘 되어서 축하받을입장일때 막상 축하해주는건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구요, 친하다고 어울렸던 사람들은 오히려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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