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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1학기, 할머니집에 자주 가면 아이생활에 문제 될까요~?

... 조회수 : 466
작성일 : 2009-02-19 01:01:14
하나 더 여쭐께요.
아래 6살터울 동생 본 형의 이야기 쓴 맘입니다.
(형 8살, 동생 2개월)

이래 저래 고민이 많아요.

어쨌든 3월에 입학을 하고 나면 동생이 100일이 거의 되니
외출도 가끔 가능할 것 같아서요.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고 나면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시댁에 가서 아기 좀 돌보아 달라고 부탁드리고
(다행히 시부모님이 아직 젊으시고 손주를 너무 보고 싶어하시거든요.
그동안은 손주 보러 저희 집에 자주 오시기도 했는데요,
제가 아이 둘 데리고 청소하랴, 식사 준비하랴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시댁에서 큰 애 숙제나 준비물도 좀 봐주고
큰애랑 외출도 하고 놀아주기도 하면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혹시 초등 1학년 입학해서 자주 (?) 할머니집에 오가면
집에 오자 마자 숙제나 준비물 등 챙기고 하는 생활습관이나
기타 제가 모르는 어떤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되어서 여쭙니다.

제 생각엔 1학년 1학기때는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차피 집에 있다해도
동생 때문에 숙제나 다른 생활습관 잡아주는 것에
특별히 좋을 것도 없을거 같거든요..

동생이 태어나는 바람에 제가 휴직을 하게 되어서
학교 갔다 돌아오는 큰 아이, 집에서 맞이할 수 있어서
그건 하나 좋은데요.

하루종일 손 가는 어린 동생 때문에 큰 애한테 손이 못미치네요.
IP : 211.177.xxx.2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9 1:14 AM (124.49.xxx.204)

    봄이면 아기띠나 슬링에 안고 밖에 외출 가능해요. 안고 학교 앞에서 기다리시다 .. 아이 하교하면 알림장 확인하세요. 거기 준비물이랑 기타 숙제등이 써 있어요. 혹시 알림장 제대로 안 적어서 하교하면 바로 교실로 돌려 보내도 되거든요. 빠진 준비물 챙겨오라고 시킬 수도 있고. 가령 요즘 아이들은 교과서를 학교 사물함에 두고 다니는데 숙제( 대부분 수학익힘책) 를 안챙겨 나오면 난감하죠. 1학년짜릴 혼자 학교에 다시 보낼 수도 없고.. 알림장 체크하고 준비물이나 숙제등을 챙겨 문방구에서 바로 구입하고 가늠한 후 집으로 와서....
    그 후는 친할머니댁에서 좀 시간을 보내도 되고.
    지금은 직딩맘이셨고 유치원이랑 달리 초등생이 된다는 긴장감과 간난아기가 더 있다는 여러 스트레스 때문에 걱정이 많겠지만
    지내보시면 둘째때문에 꼼작 못하면서도 둘 다 건사하는 엄마들이 보일꺼에요. 1학년 엄마들이 동생을 봤다면 잘 해야 유치원생이고 아기 엄마들도 많아요. 너무 걱정하시니 드리는 말씀이에요. 물론 누구나 다 잘해야할 이유는 없어요. 슈퍼우먼컴플랙스죠 그건. 잘 못하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는 겁니다. 다행이 친가가 가까이 있으니 도움 받을 수 있다면 받으세요.
    아기 돌보기도 지금은 많이 힘들 시기에요. 간난아기니 잠도 자주 깰테고 엄마도 일꺼리가 많고 산후우울증까진 아니더라도 건강도 많이 약해졌을테고.. 고생 많을 겁니다.
    그래도 개월수가 좀 지나면서 많이 수월해져요. 말하자면;; 짬밥이 늘었다라고 할 수 있을런지...
    여하튼 힘 내세요. 그리고 "엄마가 너무 힘드니까 기저귀 한 개만 갖다 줄래? 오 정말 네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동생이 생긴 건 큰 선물이고 너와 좋은 친구가 될테니 엄마도 참 기쁘지만 아직 작은 아기라서 엄마가 많이 힘든데. 너처럼 멋진 형이 먼저 태어나 줘서 엄마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역시 1학년 초등학생 형아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구나."
    뭐 이런 식으로 칭찬을 해 주시고.. 도움 주는 형이란 걸. 아기 동생보다 서열이나 친밀도. 신임등이 우월하다는 걸 느끼게 해 주면 도움이 되잖을까 싶습니다.
    '엄마는 나를 믿고 나에게서 도움 받는 걸 기뻐하시니 좀 더 잘하고 싶다. 동생을 돌보는 걸 도와드리는 걸 참 고마워하시는 구나. 동생은 나나 엄마나 아빠가 도와야하는 작은 존재구나' 뭐 이런 걸 느끼게 해 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힘 내세요. 아까 아랫글 보고 댓글 달았는데.. 여차저차.. 뭐 글은 길어졌습니다만 뭐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군요. 아자아자!!

  • 2. 가능해요
    '09.2.19 1:22 AM (220.86.xxx.101)

    엄마 하기 나름이겠지만요
    아직은 아이들이 놀수 있는 나이 같아요.
    학원이나 학습지 이런거 따로 하지 않는다면 학교 과제 아주 조금 있는 정도니까
    할머니 댁에 다녀오고 하는거 가능할것 같아요.

  • 3. ...
    '09.2.19 1:48 AM (211.177.xxx.247)

    아니요,,,저기요, 바로 윗님,.
    시어머님께 동생(아기)를 맡기고
    큰아이랑 놀고, 큰아이랑 준비물 사러 가고, 큰아이랑 외출(하다못해 장을 보러 가거나 근처 서점을 가거나...) 하는게 어떨까 해서요.

    혹시 그래도 큰아이한테 상처가 될까요...
    전 정말 큰아이 자는 모습 보면 마음이 아프고
    어쩔 수 없이 TV를 벗삼아 마음 달래는 큰아이를 둘째아이 안고서 멀리서보면서
    마음 아파 하고 있거든요.

    집에 있으면 큰 애한테 아무것도 못해줘요...
    맘먹고 책이라도 읽다가 아기 울면 "잠깐만." 하고 달려가서
    한참 있다 오면
    큰아이는 삐져 있기 일쑤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제가 할머니의 도움을 받고자 하더라도
    큰아이와 상의하고 동의하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맘대로 끌고 다니기 보다는요..

  • 4. 큰 아이를
    '09.2.19 10:29 AM (211.40.xxx.58)

    큰 아이가 삐진것은 본인이 소외되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아이를 돌볼때 큰 아이가 할 일을 정해 주세요.

    작은 아이 기저귀 갈때 큰 아이보고
    형아 기저귀 하나 가져다 줘 하시고 고맙다 하시고
    작은 아이보고 형아가 기저귀 가져다 주었다 하시고
    아이가 울면 큰 아이보고 좀 도와줘 아기좀 달래줘 하시면

    물론 큰 아이는 못 달랩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작은아이는 돌보아주어야 하는 존재라는걸
    큰 아이가 깨칩니다.
    그럼 삐질 사이도 없고 당연히 작은아이는 아직 아기라는걸 느끼죠

    저희는 큰 아이에게 기저귀 가져오기
    우유병 들고 있기
    작은아이가 잘 놀때 큰 아이보고 그림책 읽어주라고 하고

    무조건 작은아이가 잘 있으면 큰 아이가 잘해서 잘 노는걸로 해 버립니다.
    작은 아이가 울면 그건 작은 아이가 뭘 몰라서 우는거죠
    아니면 엄마가 돌보아야 할 시간이거나

    하여간 큰 아이를 육아에 참여 시키세요

  • 5. ..
    '09.2.19 12:23 PM (211.59.xxx.69)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시어머니의 도음을 받으실 생각아시면 아예 어머니보고 오시라고 하세요.
    아이가 학교갈 동안 하나 데리고는 청소 정도는 할 수 있어요.
    1학년이라도 아이가 짐 싸들고 어머니댁에 오고가는것 보다는
    어머니가 내 집에서 작은애 봐주시는 동안 내가 큰애 데리고 밖에 나가는게 더 낫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일주일에 세번 애들 데리고 시댁 드나드는 것도 님이 많이 피곤합니다.
    막말로 *개도 내 그라운드에서 점수먹고 들어간다고 집이 엉망이고 먹을게 부실해도
    내 집에서 애를 봐야 님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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