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디폴트 위기' 남의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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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최근 동유럽발 금융위기의 재발 가능성으로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금융시장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우리도 '남의 일'로 돌리며 '강건너 불 구경'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동유럽 국가경제의 연쇄 부도는 이들 나라에 주로 대출한 서유럽 국가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만일 유럽 전체가 앞으로 심각한 금융불안에 시달리게 된다면 글로벌 유동성이 심각히 위축되고 수출도 급감하는 등 한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 부채상환 능력이 없는 동유럽

최근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폴란드와 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주요국 은행들의 대출규모는 모두 1조7000 달러(한화 2,495조 6천억원 상당) 수준이다. 이 가운데 올해만 4,000억 달러를 갚아야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제결제은행(BIS)은 지난해 동유럽 은행에 대해 1,227억 달러를 빌려줬던 외국 은행들이 올해는 오히려 272억 달러를 회수할 것으로 전망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현재 동유럽 주요 국가들이 1년 이내에 상환해야할 단기부채는 이미 외환보유고 수준에 달해있거나 이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특히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경우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부채비율이 약 250%에 달해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라트비아와 헝거리, 우크라이나 등은 이미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았으며 최근엔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등도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IMF의 현재 재원상태가 신속히 자금지원을 해줄 수 있는 만큼 충분치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무디스와 S & P는 17일(현지시간) 동유럽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이들 국가 통화들도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동유럽국가들은 현재 외부 도움없이 스스로 부채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런 이유때문에 외국은행들이 자금 회수에 나설 경우 동유럽 국가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은 커질 수 밖에 없다.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수 연구위원은 "동유럽 국가의 경우 부채 경제구조의 울타리 속에 있는 지역의 특성상 한 국가의 부도가 발생할 경우 여타 국가의 연쇄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한층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동유럽 국가 부도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된 지역은 '서유럽'

BIS에 따르면 동유럽지역에 대출된 전체 금액 가운데 유럽계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4.7%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오스트리아가 17.6%로 가장 많고,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스웨덴, 프랑스 등도 10% 안밖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에 대한 대출규모가 1조7,000 달러에 이른다는 점에서 동유럽 국가들의 부도 발생시 그 파급효과를 무시하기 어렵다. 따라서 동유럽 국가들의 디폴트는 서유럽 경제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무디스는 동유럽지역에 대해 대출규모가 큰 6개국(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웨덴) 은행에 대해 역시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 동유럽국가 부도 현실화되면 한국경제에도 큰 부담

현재 전세계는 제2차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는 시간이 흐를수록 강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유럽 국가 부도 사태는 신흥국 증시 전체에 대한 체계적 위험의 신호탄으로 인식돼 국내 투자자본이 급속히 빠져나가거나 해외에서 외화조달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 곽병열 선임연구원도 "유럽의 신용위기 재현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강화시키면서 글로벌 유동성 위축효과로 이어질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의 수출에도 일정부분 타격은 불가피하다. 현재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전체의 7.7%수준으로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

이경수 연구위원은 "지난달 동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32%를 기록했다"며 "만약 동유럽 국가 부도사태가 발생한다면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수출감소가 가파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ir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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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저런일이 생기면,,,,,
소위 글로벌경제 시대라 일컬어지는 이 상황에,,,,
모든것이 유기적인 관계로 영향을 받겠죠...

누차 이야기하지만,,,
세계경제 침체야,,,, 어떻게 할수없는 불가피한 거라한다지만,,,,
그렇다고,,, 그걸 핑계대며 쳐다만 보고 있을순 없는 노릇인데,,,
MB정부가,,,
그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도데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의문이라는 거죠....

실제 부채가,,,정부발표보다,,,, 2.5배나 많다 하고,,,,  흐미,,,,,

[verite]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09021815...

[걱정]

오늘 하루종일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정말 걱정,,지난 십년처럼만 살 수 있으면 말을 안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