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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강남동서 이야기를 보니..

동서.. 조회수 : 1,854
작성일 : 2009-02-18 16:10:43
좀 싸가지 없는 강남동서에게 한바탕 해준건 좋지만, 아랫동서한테 '야~~' 라고 하는 말은 괜찮은건가요?

제가 싸가지가 없건 말건, 손위랍시고 '야, 자..' 막하면 엄청 기분나쁠것같은데,

부모님들도 결혼하고 아기낳고 하면 아들한테도 이름 막 안부르고, '애비야..' 라든가 '**애비야'라고 부르시던데,  손위이긴 하지만 같은 동기간 끼리 그렇게 서열 따지며 막 하는건 엄청 기분 나쁠것 같은데요..

제가 한살 연하 신랑을 만난 덕분에 손위 시누이 하고 나이가 같습니다.
본인 기분나쁘면 저한테 '야, 자,' 막 해대네요..

저 그렇게 싸가지 없지는 않구요.
올케노릇은 잘 못할지 모르겠지만, 며느리 노릇은 잘한다고(금전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친척들이 보면 다들 칭찬해주시거든요..

얼마전 저희 시누이한테 그런 소리 들었더니, 이제는 며느리 노릇도 잘 하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시부모님한테도 쌩~~ 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신랑한테도 좀 뭐라고 그랬어요..

본인도 얼마전까지 자기 아이들한테 잘 해줘서 고맙다느니, 어쨌다느니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화를 못참고 저한테 '야, 자..'하면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래놓고는 집에가서는 아무일 없었는것 처럼 전화하고 문자보내는데 형식적인 대답만 했습니다.

부모님한테는 제대로 효도도 안하는 사람들이 아랫동생들한테는 대접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저희 신랑 형이나 누나가 그렇네요..
부모한테는 용돈도 제대로 안드리고, 일년에 기껏 한두번 오면서 저희한테는 대접을 잘하니 안하니.. 상전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냥, 아랫동서한테 '야~~'라고 한 글을 보니, 저도 욱해서 몇 글자 올려봅니다..


IP : 61.80.xxx.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9.2.18 4:16 PM (121.131.xxx.70)

    막상막하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 2. ....
    '09.2.18 4:21 PM (211.210.xxx.62)

    글을 읽어보면 급박한 상황이였던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요
    일단 야라는 호칭은 어린아이에게도 쓸때 주의 해야하는건 맞을거에요.

  • 3. ...
    '09.2.18 4:23 PM (218.156.xxx.229)

    호응하는 첫 글 반응에 탄력받아서..너무 가 버리신 듯..
    너그럽게 봐 드립시다...ㅋㅋ

  • 4. 글쎄
    '09.2.18 4:23 PM (220.117.xxx.104)

    그쪽에서 싸가지없이 나와서 폭발해서 하는 소리면.. 저라도 했을 듯.

  • 5. 어쨋거나
    '09.2.18 4:35 PM (123.204.xxx.150)

    '야' 이 말의 위력은 참 크죠.
    듣는 사람 빡 돌게 만드는 마력이 있지요.

    그글은 안봐서....그 글과 관련없이 개인적으로
    가능한 한 쓰지 말아야 할 말 중 하나라 생각해요.

  • 6. ...
    '09.2.18 4:36 PM (218.156.xxx.229)

    그런데 그 상황에 그 동서처럼 나온다면..저도 그렇게 나갈꺼 같아요.
    야! 하고.
    그런 사람들은 똑같이 대해줘야 무서운줄 알아요.
    그러 사람들은 예절=만만 이런 이상한 공식이 머리속에 콱! 박혀 있거든요.

  • 7. 그게
    '09.2.18 4:50 PM (211.192.xxx.23)

    욱해서 그런거라도 자랑거리는 아닌듯한데..
    진짜 호응하는 댓글에 탄력받아 너무 가신것 같아요..
    게다가 그 동서의 반말이 강남과 무슨 상관있다고 말끝마다 강남동서 ,,강남동서,,,

  • 8. 그 상황이
    '09.2.18 4:50 PM (58.140.xxx.35)

    안되어보면 절대로 '야'라고 말해야만 했던 그 심정 모를 겁니다.
    원글님 너무 교양스럽게 굴지 마세요.
    싸가지 동서 빡세게 굴어서 저도 한풀이 하느라 이곳에 걔, 얘 라는 호칭으로 쓰다가 머라 맞은적이 있기에 하는 말 입니다.
    그 분은 야!!라고 했기에 동서에게 여태 밀리지 않은겁니다.
    무식한 인간에게는 아무리 교양스럽게 말해도 그걸 자기가 잘 나 서 그렇게 말하는줄 압니다.
    한번 보고 말 사이면 좋게 말하거나 아무말도 안하겠지요.
    하지만 죽을때까지 부딧칠 얼굴 이라면 같은 수준으로 밀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분더러 머라하는분들 그 상황 절대로 몰라서 그런 겁니다.

  • 9. 정의 아내
    '09.2.18 5:16 PM (203.252.xxx.19)

    1편 보시면 아마 좀 이해가 되시지 않을까요?
    전 3편이 기다려지네요.

  • 10. 그런데..
    '09.2.18 5:20 PM (218.156.xxx.229)

    그 동서가 강남 살았다는 건가요? 강남에 산다는 건가요??

  • 11. ㅡㅡ
    '09.2.18 6:40 PM (218.209.xxx.36)

    강남동서가 이상한사람이던데 그글 원글님에 대한 모함?도 많네요.

  • 12. 글쎄요,,
    '09.2.18 8:44 PM (121.131.xxx.127)

    저도
    야라는 말은 안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원글님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지만

    '싸가지 없건 말건'은 아닌 듯 합니다.
    자기 대접 자기가 받는다는 건
    챙겨 받을려고 한다는 뜻이 아니라
    그런 말 안 듣게 처신은 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그 동서는 야 소리 들어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남 옷 차림이 꼬라지 라 하는 사람이면
    본인이야 야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겠죠, 뭐.

  • 13. 개무시당해 봐야.
    '09.2.19 8:52 AM (58.76.xxx.10)

    원글님 입장이 바뀌었다면 고상하게
    "아래 동서 님 애 반말하시와요~"

    이렇게 고상하게 쓰실 건 가요?

    님 처럼 시누 하고 동서하고 차이가 나구요

    그 글쓴 분이 무조건 "야"가 아니라 아래동서가 반말로 계속 하니까 그렇죠..
    자세히 읽어 보세요

    원글님 시누가 "야" 하니까 속상하시다면서요?
    계속 반말하고 개무시하면 그건 괜찮나요?

    그렇지 않다면 존중해야지요...

    그 분운 님이 "야" 소리 듣고 속상했던 것 보다
    개무시 반말이 더 열받고 속상했던 거지요

  • 14. zz
    '09.2.19 11:15 AM (58.180.xxx.2)

    왜 혼자 고상 떠시는건지.........

    '싸가지가 없건 말건' 이라면..

    자신은 싸가지 없이 굴어도 남은 "야" 라고 싸가지 없게 말하면 안된다는 주장인건가요?

    남에게 상처는 줘도 자신은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시나봐요?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죠.

    먼저 상대방을 존중해주면 저런 일 당할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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