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님..

[조문??]

일반인도 조문이 가능한가요??
명동성당으로 그냥 가면 될까요??

[네]

일반인도 조문가능하다고 하던데요

[조문??]

다녀오신분 계실까요?? 시간이 정해져 있는건 아닌지..
일반인 조문 방법이 궁금해요..

[똑같이]

줄서서 차례대로 입장하시면 되요. 아마 몇시간씩 기다리셔야 될겁니다

[일반인도]

조문 가능합니다
조금전에 다녀오신분 이야기기 명동성당에서 부터 2줄로 서서 삼일로~~퇴계로까지 줄을 서 있어서 그냥 왔답니다, 저녁에 다시 간다고..

[별사랑]

어제 뉴스를 보니 2시간 넘게 기다렸다고 나오던데요.
일반인들은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릴 것이고
높으신 양반들은 그냥 다이렉트로 들어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뉴스에서 들으니 새벽6시부터 밤12시까지 가능하다고 한것 같더라고요. 저도 가고 싶은데...20개월 아기 데리고 몇시간 밖에서 떨 자신이 없네요.

최진실씨 사망소식에는 잘 알던 이웃사람이 죽은것 같이 헛헛했는데,
추기경님 선종소식에는...웬지 든든했던 누군가가 가버린것 같아 슬프네요.
한번도 직접 보고나 이야기 나눠본적도 없는데...이상해요ㅜㅜ

[조문]

어젯밤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그냥 버스 타고 뉴스에서 추기경님 얘기 나오길래 아..추기경님..하고 있는데 그 때 정류장이 중앙극장에 스탑.. 앗~! 하고 자동 하차.. ^^ 줄이 길게 길게 늘어져 있지만 사람이 많은만큼 다들 조문도 간단하게 짧게 하십니다. 그래서 쭉쭉 빠지긴 합니다. 그래도 9시 10분부터 약 40분 정도 기다려 조문한 것 같네요. 10시 경 돌아나오는데도 줄이 거의 비슷한 정도였어요. 1시간은 생각하고 가시는 게 좋겠구요, 다들 최고 따땃한 코트, 모자, 귀마개, 마스크, 보온병에 커피까지도 준비해오시더군요. 혼자 가도 이상하지 않고요. 분위기는..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란 믿음 때문인지 다들 슬퍼하는 안색보다는 좀 밝은 분위기였어요, 줄 서면서도 사람들과 추기경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기도도 조금 하고, 그것 자체가 조문이라 생각합니다. 돌아가신 분을 추억하는 것 말이지요.

[전]

성당에도 못 가고 있어요~
눈물이 나서요.. 뉴스보면서도 막 울었답니다..
나이 먹으니 눈물만 많아집니다..
그냥 낼 tv 로 뵐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