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엄마가 전부터 저와 얘길나누고싶어하는 느낌이길래
마주치면 좀 얘기도 하고... 조만간 우리집에 초대도 할 생각이었어요.
근데 오늘...아침에 애 유치원보내고 다른엄마와 길에 서서 얘기나누고있는데
그 엄마가 저만치서부터 다가와서는...
자기애를 우리애 다니는 태권도에 보내려고하는데~ 이것저것 궁금해하면서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대답해주다가.. 내옆의 다른엄마가 듣다가 그엄마한테 뭘 벌써 보내냐구 그랬죠.
그때부터 저랑은 눈도 안마주치고 그엄마랑만 얘기를 하더니
집방향이 그쪽도 아닌데 그엄마집쪽으로 나란히 걸어가며 얘기하는겁니다.
언제 저한테 말걸었냐는듯이...인사도 없이 그냥 쌩~~
전...이거 뭥미??
전에도 비슷한 일이 또 있었네요.
오늘처럼 다른엄마랑 말하고 있는데 ..저한테 먼저 말을 걸며 다가와서는
같이 몇마디하다가 나중엔 전 싹 빼고 다른엄마랑만 열심히 떠들던.
그렇다고 이 엄마와 다른엄마가 친한사이도 아니었고..
전혀 모르던 사이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를 매개체로 아줌마들 사이에 끼고싶었던거같네요.
물론 그 다른엄마는 벌써 초등생을 두고 있으니 정보가 또래엄마보단
많은것이 이유일수도 있었다고 이해는 하는데요....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니까
뭔가 기분은 좀 그렇더군요..
이용당한 기분?
투명인간이 된 기분...
아님, 별거아닌데 제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한 걸까요...?
유치한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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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분은....유치한가요
글허다 조회수 : 418
작성일 : 2009-02-18 12:38:15
IP : 121.101.xxx.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9.2.18 12:41 PM (121.162.xxx.183)제 생각에 문제는 보통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 그걸 이용당했다거나 혹은 무시당했다고 생각해버리는 원글님의 자존감부족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너무 민감하시네요.
2. 그러면
'09.2.18 12:43 PM (218.54.xxx.40)이렇게 해보세요.
그 여자가 뭔가를 물어오면
응..그게...왜 보내려고? 라고 다시 반문하든지.
그여자가 알고 싶어하는 정보에 대해서 자꾸
밍기적 거리면서 대답을 좀 회피해 보세요.
근데 님도 그런일에 자꾸 예민해지면 지는 거예요.
아무렇지 않은척 쿨한척도 가끔 살아가면서 필요해요.
그걸 남자들은 포커페이스라고 하나요?
또 여자 셋은 진짜 원수되기 딱 좋은 숫자라...
제 친정엄마가 엄마포함 동서가 셋인데요.
평생을 두명의 동서가 한동서를 따돌리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 엄마 그러지마. 그랬더니
엄마 완전 오리발 내밀더군요. 내가 뭘 어쨌다고. 우리 엄마지만, 참 대책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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