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기분은....유치한가요

글허다 조회수 : 418
작성일 : 2009-02-18 12:38:15
동네 한 엄마가 전부터 저와 얘길나누고싶어하는 느낌이길래
마주치면 좀 얘기도 하고... 조만간 우리집에 초대도 할 생각이었어요.
근데 오늘...아침에 애 유치원보내고 다른엄마와 길에 서서 얘기나누고있는데
그 엄마가 저만치서부터 다가와서는...
자기애를 우리애 다니는 태권도에 보내려고하는데~ 이것저것 궁금해하면서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대답해주다가.. 내옆의 다른엄마가 듣다가 그엄마한테 뭘 벌써 보내냐구 그랬죠.
그때부터 저랑은 눈도 안마주치고 그엄마랑만 얘기를 하더니
집방향이 그쪽도 아닌데 그엄마집쪽으로 나란히 걸어가며 얘기하는겁니다.
언제 저한테 말걸었냐는듯이...인사도 없이 그냥 쌩~~
전...이거 뭥미??

전에도 비슷한 일이 또 있었네요.
오늘처럼 다른엄마랑 말하고 있는데 ..저한테 먼저 말을 걸며 다가와서는
같이 몇마디하다가 나중엔 전 싹 빼고 다른엄마랑만 열심히 떠들던.
그렇다고 이 엄마와 다른엄마가 친한사이도 아니었고..
전혀 모르던 사이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를 매개체로 아줌마들 사이에 끼고싶었던거같네요.
물론 그 다른엄마는 벌써 초등생을 두고 있으니 정보가 또래엄마보단
많은것이 이유일수도 있었다고 이해는 하는데요....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니까
뭔가 기분은 좀 그렇더군요..
이용당한 기분?
투명인간이 된 기분...


아님, 별거아닌데 제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한 걸까요...?
유치한가요...
ㅜ.ㅜ




IP : 121.101.xxx.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2.18 12:41 PM (121.162.xxx.183)

    제 생각에 문제는 보통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 그걸 이용당했다거나 혹은 무시당했다고 생각해버리는 원글님의 자존감부족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너무 민감하시네요.

  • 2. 그러면
    '09.2.18 12:43 PM (218.54.xxx.40)

    이렇게 해보세요.
    그 여자가 뭔가를 물어오면
    응..그게...왜 보내려고? 라고 다시 반문하든지.

    그여자가 알고 싶어하는 정보에 대해서 자꾸
    밍기적 거리면서 대답을 좀 회피해 보세요.

    근데 님도 그런일에 자꾸 예민해지면 지는 거예요.
    아무렇지 않은척 쿨한척도 가끔 살아가면서 필요해요.
    그걸 남자들은 포커페이스라고 하나요?

    또 여자 셋은 진짜 원수되기 딱 좋은 숫자라...
    제 친정엄마가 엄마포함 동서가 셋인데요.
    평생을 두명의 동서가 한동서를 따돌리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 엄마 그러지마. 그랬더니
    엄마 완전 오리발 내밀더군요. 내가 뭘 어쨌다고. 우리 엄마지만, 참 대책없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288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5,594
682287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927
682286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3,223
682285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20,713
682284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2,530
682283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2,381
682282 꼬꼬면 1 /// 2011/08/21 28,221
682281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5,551
682280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5,904
682279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5,568
682278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783
682277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4,068
682276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7,242
682275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8,320
682274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9,074
682273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7,557
682272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5,518
682271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5,223
682270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2,255
682269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5,094
682268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4,106
682267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4,325
682266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886
682265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4,325
682264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20,482
682263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2,569
682262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4,476
682261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2,574
682260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9,139
682259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2,57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