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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에 대한 안 좋은 기억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교육청이 모두 선생들 편이니 아무리 교육청에 신고하면 뭐합니까?
그런 뻔뻔 스런 낯짝으로 또 교단에 설 수나 있을지 ..... 나라면 창피해서라도 스스로 그만 두겠구만..
저도 국민학교 4학년때 선생님이 생각나요
노총각 남자 선생님이였는데 수업하다 말고 여자아이를 안아올려서는 뽀뽀를 하는 겁니다
제가 키가 작아 맨앞에 앉았는데 주 타겟이 되었죠
그것도 그냥 쪽 하는 뽀뽀가 아니고 침을 다 묻히면서 (지금 생각하니 우웩) 키스를 하는 거에요
또 한선생님은 우리반 담임은 아니였는데 조회시간에 남자 한줄 여자한줄 줄서 있으면 다가와서 @@(짝인 남자아이)이 고추 한번 잡아봤어 ? 몰래 한번 잡아봐 ...........라는 말도 안되는 농을 지껄이던 40대 미친 아저씨도 있었고요
남자 샘들 다 성적으로 어찌 됬던 건지 ...지금이면 완전 성추행에 가까운 범죄를 멋모르는 아이들한테 자행했네요 ㅠㅠ
1. 많죠.....
'09.2.17 12:51 PM (210.205.xxx.163)집도 그런대로 잘살고 공부도 탑으로 잘해서 그래도 덜 맞고 귀여움 받고 컸지만
단체기합받을때 엎드려 뻣쳐서 엉덩이맞았는데 허벅지에 시퍼렇게 2줄로 멍들었어요
체육교사가 점심때 술마시고 자기 기분나뻐서 행패부린거였어요
늦게나왔다고...엉덩이 허벅지를 엄청 쎄게 맞았어요
앞줄부터 뻑뻑 각목으로 때리는데 너무나도 공포스러웠던 그 분위기가 기억나네요
또 다른 이야기도 많죠
졸업하고 알게되었는데, 촌지바라고 엄마 상담받으러 나오라고 자꾸 말한 교사도 있었구요2. 웃음조각^^
'09.2.17 1:01 PM (210.97.xxx.51)저 중3인가 고1때 여자 담임..(이젠 언젠지도 잊어버렸네요. 워낙에 별로라서.)
학교 건강검진때 제가 몸이 안좋은 결과가 나온걸 보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전염병환자보듯 보면서 대한 기억이 있어요.
그해에 퇴학당한 아이가 2명 있었죠. 물론 아이들이 문제가 있긴 했지만 담임의 그 아이들에 대한 혐오가 퇴학을 결정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제 동생의 중학교때 여자담임..
동생을 교무실로 불러서 대놓고 책상 서랍 열어가면서 아이들이 왜 내 생일선물 안챙겨오냐고 뭐라고 했다네요. 그외에 여러 엽기적인 행각을 동생이 이야기해줬는데.. 이런 선생은 제가 겪어보지 않아서리 경악했었죠.3. 원글님...
'09.2.17 1:04 PM (99.225.xxx.99)...글보고 너무 놀랬었어요. 그 얘기를 부모님께 안하셨던가요?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한 중년 남교사가 아이들 볼 만지고 성적 농담을 하고해서 학교 그만두었던 적이 있거든요.
성추행에 가까운이 아니라 그게 성추행입니다!
...중학교때 선생님들 몇 명은 생각하면 치가 떨릴 정도로 사이코같은 사람들이었어요.
대표적인 교사 중 한 선생은 임신 내내 점심시간에 아이들 걸음으로 15분도 더 가는 거리의
시장에 아이들 시켜서 떡을 사오라고 했어요. 그날 찍힌 애들은 당연히 점심도 못먹구요.
물론 떡도 안주구요. 담임이었기 때문에 뭐라고도 못하고, 부모들에게도 뭐라고 못하고
그냥 선생님이니까 해야하나보다...했었어요. 정말 순진했던 시절이죠. 80년초입니다.4. 저요저요
'09.2.17 1:05 PM (118.217.xxx.89)정말 지금도 말하면 잘 안믿는데요.
저 초등학교(옛날엔 국민학교) 3학년때요.
남자선생님한테 대걸레로 엉덩이 30대쯤 맞은적 있어요 ㅠ.ㅠ
저도 한 고집하는데요.
수업시간에 누구랑 떠들었다는거예요.
저 진짜 아니었거든요.
앞으로 나오래서 나갔더니 칠판잡고 엉덩이 내미는거 있죠? 그렇게 자세 잡으래요.
잡았더니 대걸레로 엉덩이 때렸어요.
잘못했다고 안한다고 자기 분에 못이겨 몽둥이를 있는 힘껏 휘둘르셨죠.
저 집에 혼자 못걸어 가서 그때 3총사 친구들이 저 부축해서 집에 갔습니다.
(이때 웃긴 얘기 삼총사 키가 한명은 엄청 작고 저는 보통 한명은 엄~ 청 컸어요. 그 짝짝이 사람들한테 부축받고 가려니 더 힘들었던 기억이 ㅋㅋ)
여틍 그렇게 집에 갔는데 엉덩이는 피가 나서 팬티랑 엉덩이랑 뽀뽀를 하니라 떨어질 줄을 모르고 ㅡ ㅡ;;
시퍼렇다 못해 시커멓게 죽어있는 엉덩이를 보고 엄마가 많이 우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요.
엄마가학교 가서 따진다는걸 제가 못하게 했어요.
그 어린 맘에 혹시 선생님이 잘 못될까봐요.
여긴 또 배경 얘기가 있는데요.
진짜 담임은 애 낳으러 휴직한 상태에서 임시교사로 오셨던 분이세요.
진짜 담임 여선생은 완전싸이코였거든요.
아이들 때리는데 도사고, 수업은 거의 안하고 반장시켜 칠판에 필기하게 하고 회의 시키고 자습 시키고...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던 선생이었어요.
그 선생대신 잘 생긴 남선생이 왔는데 그때 절 때린선생이죠.
절 때리기 전엔 사이코 선생이 가고 젊은 남선생님이 오셔서 재밌게 수업하고 다들 좋아라 했어요.
그러다가 저 사건이 터진거라....
여튼 그 시절엔 자식보다 선생 말이 우선이었고 자식이 저리 맞고 와도 큰 소리 못내던 부모님이 계셨습니다.
맞은 아이도 무섭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울면서도 그 선생 걱정이나 하고 앉아있었네요
지금 생각하면 미친 짓이지만 ㅡ ㅡ;;
그 작디작은 국민학교 3학년의 여자아일 대걸레로 수십대나 때려놓고 지금 선생질 잘 하고 있을지..가만 생각해보니 무쟈게 다혈질이었던것 같은데..
그리고 5학년때 담임!
여자애들 허벅지에 앉혀놓고 여기저기 쓰다듬던 50대의 미친 영감.
이쁜것들은 따로 불러 조용한 방에서 더 많이 더듬던 진짜 미친 그 영감!
여적 안죽고 살아계신지 ㅡ ㅡ;;;;5. 인천한라봉
'09.2.17 1:05 PM (211.179.xxx.43)저 사립인문계 고등학교때 그랬어요.
남선생님인데..더듬으려다가 자기맘대로 안되면 승질내고..
차라리 때리면 맞는게 나아요. 전 그냥 맞는걸 택했었습니다.
그리구 여선생님은 돈엄청 밝혀서.. 맨날 돈돈타령에..
저한테 선물못받아봤다면서 수업시간에..노골적으로 그랬음..
아직도 그러구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졸업후 길거리에서 한번봤는데.. 미워서 인사도 안했음..
그래도 정말 좋으신 선생님이 한분계셨는데..
그선생님 노총각이셨는데.. 남자선생님들 그러는거 알고 항상 조심하라구 말씀해주시고
저한테 문제집 참고서(선생님들은 많이갖구계시잖아요..)타과목까지 얻어서 주시더라구요.
그때 집이 정말어려워서 많이 도움이 되었었어요.
수능보고 대학선택할때도 담탱이보다 더 신경써주시고..
졸업때는 저에게 값진 책한권을 선물해주시구요. 갑자기 그 선생님이 보고싶네요.6. 아참^^
'09.2.17 1:10 PM (210.205.xxx.163)덧글 읽다보니까 생각나는데 미션스쿨, 여자 중학교 교감선생님이
자율학습 시간 둘러보실때 마다(거의 매일) 앉아서 공부하고 있는
여자애들 귓볼을 주물럭거리거나 만지작거리면서 지나가셨어요 -_- ;;;
코도 만지작 거리고 그랬는데 그땐 그게 뭔지 잘 몰랐지만 애들은 엄청 징그러워했어요
바로 학교 옆에 있는 교회 장로였는데 지금은 돌아가셨죠7. 슬픈기억
'09.2.17 1:22 PM (173.68.xxx.229)제 인생 최악의 선생은 초등 3학년 담임입니다.
남자 아이들이 맘에 들지 않으면 그 선생은 의례껏
그 애들을 교탁 앞에 세우고는 탈의를 강요했더랬습니다.
수업 시간에 떠들었다고, 졸았다고, 문제를 못 풀었다고......
다양한 이유로 반의 몇몇 아이들은 일주일에도 몇번 씩
발가벗겨지는 수모를 당해야 했습니다.
부끄러운 곳을 가리려고라도 하면 바로 지휘봉이 아이들의 등짝을 갈랐던 그 선생.
어린 마음에 처음엔 우리 모두는 깔깔대고 웃었더랬지만,
그 대상이 늘어갈 수록
담임의 수업시간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학기가 다 끝나갈 무렵,
담임은 결국 여학생마저 발가벗기겠다 선언했고,
남자 아이들은 모두 교실 밖으로 몰아냈습니다.
혹여 교실 안을 훔쳐보는 경우, 최악의 엄벌이 있을 것이라는 엄포를 놓고서.
따라서 그 날 여학생들이 피해를 보았는 지는 모릅니다.
그러난 이 것만은 확실하게 알죠.
담임의 노리갯감이 되었던 녀석들은,
인근 동네에서도 알아주는 가난한 집의 자식이었다는 것.
담임은 절대 부자 집안의 자식과 공부 잘하는 아이는 건드리지 않았다는 것!
그런데 이상한 건 그 담임의 이름이 아직도 기억이 나질 않는 다는 겁니다.
다른 선생의 이름은 다 기억이 나는데.......8. 이상한 건
'09.2.17 2:11 PM (122.37.xxx.31)여교사는 신부감 1위라는 거.
사법연수원에 있는 조카사위가 요즘 맞선시장에서 여교사가 1순위라 하길래
제가 물어봤어요.
초 중 고 12년동안 겪은 여교사들 중 좋은 분 계셨냐고.
했더니 아 ! 맞다 하면서 웃더군요.9. 비정상
'09.2.17 2:18 PM (61.103.xxx.100)적인 사람이 숨기에 교직만큼 좋은 게 없어요.
인격 파탄자에 가까운 사람이라도.... 교장은 자기의 출세에 영향을 줄까봐 일을 덮고 감추고 축소하기에 혈안이 되고... 아이들은 어리고 힘이 없어 무방비로 당하고... 부모는 자식맡긴 죄로 할말 못하고 당하죠...
결국 영 죽일놈에 가까와도... 재수 없는 인간 한둘 말고는 정년까지 갑니다...
참 좋은 직업이죠..
저도 교사 출신이지만... 웃기는.. 참 비인격적인... 정신 병자같은.. 교사 제법 있었고요..
돈 엄청 밝히는 사람도 있었네요..
전 고등학교 다닐 때 유난히 돈 좋아하고 말 함부로 하던 선생이 다 가정선생.. 여선생이었어요.10. 긴머리무수리
'09.2.17 2:24 PM (58.224.xxx.205)저,초등학교 6학년때 1975년도죠,,도둑으로 몰린 적이 있었네요..ㅠㅠ
그당시 전자계산기 귀할 때 였습니다.
저는 6학년 4반,,제가 학교 다닐때에는 교실 뒤 벽 게시판위에 태극기랑 무궁화 걸어놓아야했는데요..태극기랑, 무궁화 손으로 그렸습니다. 제가 어릴 적 부터 미술에 재능이 있어서요,,
우리반꺼는 제가 그렸어요..
그런데 2반 선생이 잘 그렸다고 자기네 반꺼도 그려달라고 해서 방과 후 늦게 까지 그리게 되었는데,,,하필 그때 2반 선생 계산기가 없어진겁니다..
그 시각 그 교실에 드나든 사람이 나혼자 였다고 저를 의심하더군요..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어떠한 변명의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그 선생이라는 사람.
제 손을 잡더니 이러더군요..
" 다음부터 그러지마라"(어제 일 처럼 생생히 들립니다.)
그래서 저는 그랬어요. " 선생님,, 저 아니예요"
하지만 그 선생은 내가 가져갔을 거라고 단정을 지었어요..
나한테 어디서 그런말 할 용기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덜덜 떨면서....
" 선생님, 오늘 일 후회하실거예요"
그리고 이틀을 꼬박 앓았어요,,
사실을 안 아버지께서 노발대발 하셔서 학교로 찾아가셨어요..
저희집 꽤 큰 과수원을 하고 있어서(지금은 과수원 별루지만,,)그 당시엔 과수원집은 그래도 먹고 살만한 집으로 불렸답니다,,
교장실에서 그 선생을 불러놓고 그러셨다고 하더군요..
" 딸이 선생 계산기를 훔쳐가는 걸 본적 있냐?? 단지 그 시각에 그 아이가 선생 교실에 있었다고 해서 심증을 가진거 아니냐..선생께서 생각없이 저지른 일 때문에 딸아이가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알고 있느냐. 선생에게 도움을 주다가 졸지에 도둑으로 몰린 딸이 어떤 심정 일꺼같냐...
그렇게 자식교육 시키지 않았다....교장선생님이 나서서 그 선생한테 사과하라고 해서 유야무야 되었지만....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엄마가 그러시대요,,아버지 그렇게 화난 모습은 평생 처음이었다고.....
지금 교사가 직업 중 제일이라고 하던데요,,
저는 제일 혐오하는 직업이 학교 선생입니다..
물론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희생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11. 제가
'09.2.17 2:59 PM (125.177.xxx.54)선생복이 없어서 그런건지... 초등에서 고등까지 반 이상 담임이 쓰레기였어요.
아니 쓰레기통도 아까운 사람들이였죠...
우리집에 전화해서 요즘 뭐가 유행이라며 엄마한테 전화하는 담임부터, 애들 때리는게 낙이라 보약먹는거 다 너네들 때리는 거라 자랑하며 매일 반 애들 때린 담임... 정말 이해 안갔어요.
고 1때 였는데 왜 맞는지도 모르고 매일 맞았던거 같아요... 때릴때 그 비웃음.... 잊을 수 없어요.
밤새 아가씨 끼고 술 먹고, 수업 안하고, 맨 뒤에 얘들 책상 붙여서 잠 잔 수학선생까지... 한명에게 외출증 끊어서 술깨는 약 사오게 시키구요....
쓰레기 참 많죠^^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교대 간 친구들 보고도 실망 많이 했어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반정도는 돈 받으러 가더라구요... 고3때 그런 생각하니~ 지금쯤 잘 받고 잘 살고 있겠지요?
쓰레기들....
선생님 뽑을때 적성검사좀 하고 뽑으면 좋겠어요... 선생님이야 말로 제일 소명의식이 필요한거 아닌가요?
전 자식낳으면 정말 학교 보내기 싫어요...
쓰레기들이 없어지면 좋겠어요... 그래야 우리나라가 좋아지지 않을까요?12. 행인2
'09.2.17 3:18 PM (125.188.xxx.135)소문에 그런 선생들이 있단 소린 많이 들었지만 직접 겪어보진 않았어요.
그나마 선생복이 있는건지 어쩐건지 그런 싸이코 선생은 안 만나봤지만
제 경우 최악의 선생님은 1년이 다 되도록 자기반 학생 이름도
거의 모르던 선생이 있었어요. 이름만 모르면 다행이죠...
복도 지나다 인사를 해도 자기반 학생인지 조차도 모른다는..ㅜㅜ13. 전
'09.2.17 3:58 PM (124.51.xxx.8)여자 수학선생님인데..중학교때 .. 몽둥이는 아예 들고다니시지도 않고, 칠판에서 연습문제건, 시험이건 하나틀릴때마다 따귀한대.. 아픈것보다 어찌나 기분이 나쁜지..
그리고 고등학교땐 남선생님인데.. 여학생들 브래지어끈 뒤에서 당기기 하시는 선생님..
암튼 선생님도 아무나 해선 안되는것 같아요.. 인성검사든 그런게 있어야할듯14. 저요
'09.2.17 4:13 PM (210.98.xxx.56)이글 읽다 괜히 흥분해서... 로그인했네요.
저 6학년때, 우리 담임선생님도 아닌 다른반 남자 선생님한테 따귀맞은적 있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속에서 불이 확~~~~~~~~~ 올라옵니다.
저 학교 다닐때는 6학년들이 1학년 교실가서 청소해 주고 그랬거든요.
그날도 1학년 아이들 수업끝나기 기다리다(그땐 오전, 오후 2부제 하던때라...)
친구와 장난치다 복도에서 뛰었어요. 물론 복도에서 뛴건 잘못한 일이지만
우리 담임도 아니고 지나가다 본 선생님 따귀까지 때린건 무지무지 뚱뚱하던
선생인데.. 얼굴이 확 돌가더라구요... 맞은 아픔보다 얼굴을 맞았다는 모멸감 같은게
지금도 올라옵니다... 지금은 돌아가셨거나 아님 이미 정년퇴직 했을텐데....
정말 자기 감정 억제못해서 때리는 선생들 반성해야 해요...15. @@
'09.2.17 4:24 PM (219.250.xxx.133)지금 선생님 얘기인지 영화에서 나오는 악질간수이야기인지...
한창 꿈꿀 나이에 이런 사람만나 상처받은걸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다행인지 제가 만난 최악은 고3때 울엄마 다방으로 불러내
20년전 30만원 요구하는 선생님이네요.
그때 준 아이는 사랑받았고
안 준 아이는 늘 구박덩어리에 성질나면 맞기대기조였어요.16. 끝도 없이 생각나요
'09.2.17 5:40 PM (211.33.xxx.123)선생이라 하면 중학교때 시험치고 틀린 답이 정답이라 하길래
자기가 필기해준 것 들고 교무실에 가서
선생님이 이렇게 이야기하셨지 않았냐하고 항의했더니
선생님들 앞에서 자기 망신시켰다고 몽둥이 찜질을 당한 기억,
내가 회장에 뽑혔는데 부잣집 아이를 시키려고 너는 남자애들 표가 많이 나와서 안된다고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댄 선생,
서예전시회 한다고 문방사우 있으면 갖고 와 전시하라길래 아버지 졸라 대대로 내려온 아버지가 애지중지 하는 벼루 가져갔더니 끝까지 안돌려주고 자기가 가진 선생,
중학교때 아무 이유없이 여학생을 두드려 패다 시계가 그 서슬에 풀어져 구석에 쳐박히니 아이는 기절했는데 거들떠도 안보고 시계 망가졌다고 툴툴대던 선생,
잘못을 저지른 아이는 다른 아이인데 반에 왕따 학생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애를 때려주길래
아니라고 이애라고 따졌더니 그 애는 자기가 과외하는 아이라 못때리고
지금까지 때리던 아이를 다른 핑계 대고 계속 더 때린 선생,
여학생 혼자 빈 교실로 계속 불러내 허튼 소리해가며 집적대던 선생,
등록금 제때 못냈다고 피리로 손바닥을 몇십대 때려 부풀어 가방도 못들 정도로 때린 선생,
등등 그냥 머리속에 바로 떠오르는 선생만도 이렇게 많지만
여기까진 몇십년전 제가 학교 다닐 때 기억이고요.
우리 애들 두 애 생각하니 더 기가 막힌 선생이 많아요.
중간에 외국에 두해 살아서 비었는데도 불구하고.
촌지 챙기고 스승의 날 같은 시기가 되면 괜히 집에 전화해서 아이 집에서 잘있느냐고 옆구리 찌른 선생,
촌지들고 갔는데 봉투를 꺼내니 표정이 굳길래 안받는 줄 알고 죄송하다고 하고 도로 들고 왔더니 일년내내 괴롭힌 선생 (우리 아이 단짝 엄마는 그래도 주니까 얼른 챙겼대요 - 그러니까 제가 오해한 거지요, 초임이라 안받는 줄 알고. 그냥 넣어주면 못이기는 척 받으려 했는데 제가 그냥 와서 더 화가 났나 봐요),
큰 아이 담임했을 때 촌지 안주니 마주쳐도 아예 인사도 않고 무시하더니
다음해 남편이 학교 운영위원장을 하게 되고난 후 우연히 마주치니 100m는 뛰어와 인사한 선생,
고등학교때 촌지로 유명하다기에 갖다주니 사양 한번 없이 덥썩 받은 선생,
수시로 대학 붙으니 학교 조사도 내가 하고 원서조차 내가 썼는데 학교와 담임에게 고맙다고
큰 거 한장 하는 거라며 요구해서 주니 (이건 대부분의 학교 관례라데요 100 이상 해주는 게) 더 바란 선생,
촌지 들고가니 자기는 촌지는 안받는다고 옷을 사주면 받는다고 해서 촌지보다 돈이 더 들게 만든 선생,
그리고 진짜 제 인생에 최악의 선생이 우리 작은 아이 선생인데
이 일은 정말 이렇게 간단하게는 못써요.
이 생각만 하면 7년이 지난 지금도 덜덜 떨려서...
정말 자격 박탈되고, 해고 당해야 마땅한 선생인데 고발하려 하니
다른 선생님들, 교장하신 분들까지
그렇게 하면 다음 선생들이 우리 아이 좋게 안대한다고
아이가 또 다른 불이익을 당한다고 말리셔서 그냥 넘겼는데
죽기 전에 이 여자 한번 보고 사람들 앞에서 인간성 폭로하고 싶어요.
하기야 그 뻔뻔한 인간이 그건 뭐 창피해 할까 싶긴 하네요...17. mimi
'09.2.17 11:24 PM (61.253.xxx.26)그나마 진짜 싸이코패스 중증 선생 안만난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알고 고맙게 살아야겠군요....그리고 진짜 옛날엔 교대나 사대가 아닌 아무대학이나 나와도 개나소나 다 교사할수있지않았나요? 그러니 뭐더말해 무엇하겠어요...
십몇년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뭐 좋은 선생님도 별로 없었던거같고...전 중,고등시절에 특히나...왜 그렇게 공부에 환장들을한 거였는지...수학좀 못하는게 무슨 인생말종처럼 보고 때리고 한건지...공부좀 못한다고해서 인생사는데 그렇게 많이 남보다 뒤처지고 떨어지고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 안들던대...그때당시 선생들은 왜그렇게나 공부좀 떨어지는 애들을 무슨 벌레보듯이 대하고 했나몰라...
솔직히 지금나 그 잘난교사들보다 더 잘사는거같은대...그때 공부좀 못한다고 사람취급을 안하시던 선생님들은 어케들 사시고 계신가몰라...얼마나 잘들 살고 계시는지...18. 음..
'09.2.18 2:12 AM (121.133.xxx.214)와..
놀랍네요..
전 정말 천사같은 선생님들만 만났던 것이었군요...
제 복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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