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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얼굴만 보면 공부하라고 하는 남편 어쩔까요?
공부 하는거 싫어하고 대충하고 티비만 볼려고 하지요.
퇴근해 온 남편이 티비보고 있는 애한테 공부하라고 하면 얘는 들어가서 그냥 자요.
오늘 아침에도 6시 30분에 애 깨우더라고요 공부하라고.
책상에 앉아있는거 보고 남편 출근하고 애는 잠시 후 다시 잠자고 저 출근했어요.
아까 11시쯤에 남편이 저한테 전화했어요. 애 뭐하느냐고.
저는 '자겠지..' 그러고 말았는데요.
남자들 사이에서는 공부 안하면 아주 호되게 무섭게 해서 잡아서 공부시키라고 하나봐요.
저는 저 녀석 속으로 1818 하겠다 싶고 저렇게 시켜서 뭐하나 싶고 그래요.
제가 너무 해이한건지 그래서 애가 그 모양인지 모르겠지만요.
애들 좀 다독여가면서 공부시켜야하는데 남편말은 무섭고 짜증난 말투에 애 무시하면서
따지면서 그렇게 공부하라고 해요.
가슴이 많이 답답해요
1. ^^
'09.2.17 11:59 AM (125.130.xxx.37)자식은 맘대로 안되더이다...
그러다 가출하면 어쩐데요..ㅠㅠ2. 웃음조각^^
'09.2.17 12:03 PM (210.97.xxx.51)그거 장난아닌 스트레스예요.
어릴때 책보기 좋아하고 친구네 집 가서도 독서에만 열중해서 친구들이 그런걸 싫어했던 저도 공부하란 소린 완전 스트레스였어요.
책 펴놓고 자리에 앉으려다가도 다시 덮고 싶어지게 만들어지는게 그 "공부해라" 소리더군요.3. ...
'09.2.17 12:12 PM (221.140.xxx.178)남자들 사이에서는 공부 안하면 아주 호되게 무섭게 해서 잡아서 공부시키라고 하나봐요.
--> 저런 걸 충고라고 하는 남자들은 다들 바보 아닌가 싶어요?
입장 바꿔서 직장 상사가 볼 때마다 일하라고 하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도 못하는지...
저런다고 해서 될 공부라면 뭐때문에 모든 부모들이 걱정을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남편하고 담판을 지으셔야 할 거 같아요.
이건 공부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부자간에 완전 사이 나빠질 거 같아서요...4. 아유
'09.2.17 12:28 PM (61.109.xxx.98)아들이 스스로 공부할려고 하다가도 아버지가
저렇게 나오면 하려던 공부도 더 안하게 되죠
엄마가 중간에서 역활을 잘 하셔야겠네요
남편을 잔소리로 교육시키고 아들은 사랑으로 다독거리고..5. 한말씀만...
'09.2.17 12:40 PM (221.139.xxx.152)저희 친정과 가족끼리 친분이 있는 집이 있어요...
그집 딸과 저는 나이도 같고 같은 초등 중등을 다녔지요...
중3때 고입시험치르잖아요...
그집 아빠가 밤새 지키고 앉아서 걔 공부를 시켰어요...
원래 좀 공부하기 싫어하고 놀기 좋아하는 친구였거든요...
전 밤새 아빠가 지켜보는 가운데 공부했다길래 시험 나보다 잘보면 어쩔까나 걱정을 했지요...
결과는...
그친구 고등학교 떨어지고 여상 야간에 입학했답니다. 저희때는 정말 떨어지는 애가 전교에 한두명 밖에 없을 정도로 고등학교 가기 쉬웠거든요... 애들끼리 속된말로 돌 걸러내기 작업이라고 할정도로요...
책상에 앉아 책만 본것이지 머리속에는 하나도 입력 안된거지요...
부모가 다그친다고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6. 평안과 평화
'09.2.17 1:26 PM (211.109.xxx.18)공부하는 것은 도를 닦느니보다 더 어렵느니라.
컴터겜보다 어렵고
만화를 보는 일보다 어렵고
그 어려운 일을 해야만 해서 하는 거라면 그건 지옥이다.
공부는 본인이 선택해서 하는 거 아니면
일찌감치 작파해야 한다.
공자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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