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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해봐도 제가 참 유치하네요
자주는 아니고 아주 가끔
3개월전쯤에 통화를하다가 참 기분나쁘더군요
아니 그전부터 그랬는데 그날은 유독 기분이 나빠서
그뒤 부터는 제가 전화를 받아도 바쁘다고 말하고 그냥 끓었어요
저는 중학생인 제아이를 인강으로 공부시키고 학원이나 과외를하지않아요
그래도 공부를 잘합니다
그러기에 학원이나 과외를 받을생각을하지않았고
다른분들도 지금처럼 아이가 공부한다면 좋은결과있을거라하시기도하고
중학생이니 아직은 그런 돈 들이지말고
집에서해결하고 고등학교 들어가면 돈들이자라는 생각을하거든요
그런데 제친구는 같은 또래아이를 둔 엄마인데
그아이 유치원부터 별나게 키웠어요
저는 다 교육방식이있으니 별로 상관없이 받아드렸네요
그런데 삼개월전에 아이들 이야기하다가
아이공부에 대해서 말하기에 제가 우리아이는 이렇게 공부해하고 말하니까
그래? 나는 아이망치는 일은하고싶지않다 하는겁니다
그말에 헉하면서 아무말도 못하겠더군요
학원 안보내고 인강으로 저랑 공부하면 아이망치는일인가 싶은생각이들었거든요
그전에 아이이야기나오면 자랑하듯이 말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그렇거니했는데
전 그런자랑을하지않으니 못한다고 생각한것인지
오늘 아침에 전화벨이 울려서 전화를 받으니 그친구
새학기가 어쩌고 저쩌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마음먹고 자식자랑을 했네요
점수가 이렇게 나왔다저렇게 나왔다
그러니 더이상 말안하고 끊어버리더군요
그친구가 자기아이이야기를 자랑삼아할때도 우리아이보다 못한것이 보였답니다
그래도 한창 자라는 아이들이고
나중에 어찌될지도 모르기에 그렇구나 잘하네 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오늘은 제가 유치하게 그렇게 말햇네요
그리고 전화끊고 나니
제자신이 얼마나 유치한지요
이제 그친구와는 오래통화하지말아야겠어요
기분이 좀그러네요
제가 참 유치하고 속이 좁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자식일이라서 ㅠㅠ
1. 그러게요...
'09.2.17 11:47 AM (59.3.xxx.209)아이에 관한 말은 친한 친구사이라도 조심해서 해야하는데...
그 친구분께서 너무 편하게만 말씀 하셨네요.
남이 자신과 다름을 나쁜 것으로 받아들이시는걸까요?
원글님께서 유치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까지 잘 참아주신거죠.
이제 그 친구분도 뭔가 생각이 있으시겠지요.
자신의 방법만이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 기회를 통해 깨달으셨으면 하고 바래요.2. ....
'09.2.17 11:52 AM (123.204.xxx.156)유치하다면 유치하달 수도 있는 거지만...
내가 자식 망친다는 소리까지 들은 마당에
가만히 있기도 그렇고...
아니라고 증명할 수 있은 유일한 방법이었네요.
사는게 다 그렇죠.
원하지 않지만 유치할 수 밖에 없을때도 있고요.
그래서 좀 생각있는 친구를 사귀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내가 도통한 성인이 아닌다음에야 친구에 따라 반응할 수 밖에 없고요.
털어버리세요.3. ...
'09.2.17 12:01 PM (125.130.xxx.37)잘하신 것 같은데요.
한번쯤은 그렇게 해주어야 본인만 잘난 것 같은 행동은 안하지요..
그냥 참는다해서 좋은 것은 아닌 세상이드라구요..4. ㅇ
'09.2.17 12:10 PM (125.186.xxx.143)참 그 친구 매를 버네요 ㅋㅋㅋ
5. 사랑이여
'09.2.17 12:15 PM (222.106.xxx.172)<중학생인 제아이를 인강으로 공부시키고 학원이나 과외를하지않아요>
남들은 도를 지나칠 정도로 시키는데 님의 경우.....
제가 도움을 주진 못할망정 아이에게 이렇게 해보도록 조언을 줘보세요.
학습범위를 더 넓혀 공부하도록 말입니다.
예를 들면 수학과 영어는 좀 더 많은 문제들을 접하게 해야 한다는 사실말입니다.
국어의 경우는 많은 논란이 되는 글들을 서로 대비시켜 읽게 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도록 말입니다.
그러면서 아이자랑을 저쪽에 더 해보세요.
뭐라고 나오나.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상대에게만 자신을 자랑하려는 인간들보면 가래침이 속에서 울렁거리곤 합니다.6. ..
'09.2.17 12:18 PM (211.59.xxx.69)자식일에 그렇게 심사 꼬이게 하는 인간에게는 유치하게 굴어도 됩니다.
자업자득이에요.7. ...
'09.2.17 12:23 PM (210.223.xxx.182)인강이 자기 아이에겐 맞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었을까요?
자식 문제만큼은 누가누구를 애기 할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제 친구가 아주 극성이라 생각하고 난 수수한 엄마라 생각했는데
막상 친구생각은 자기가 애들 교육에 수수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유별 떤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8. niya
'09.2.17 12:29 PM (119.70.xxx.22)그 친구가 말을 심하게 했네요. 품위있게 대응해줘봤자 몰랐을거에요. 자식얘기 그렇게 하는거 아니죵.
9. ..
'09.2.17 12:59 PM (58.226.xxx.230)정보 등을 얻기 위해 또래 엄마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도 좋지만
반드시 높은 연배의 엄마들과도 교류를 꼭 가지시길 권합니다.
그 과정을 지나온 분들의 충고에 귀기울일 필요있거던요.
그러면 아이에 대한 스트레스도 어느정도 해소되고요.
전 가끔 나이 어린 엄마들을 볼때 안타까운 점이 참 많은데
아무리 이야기를 해줘도 그때랑 지금은 달라요~라고 무조건 치부해버리고
귀를 기울이지 않아요.
결국은 자기 고집대로 밀고 나가 아이도 엄마도 지칠대로 지쳐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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