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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과의 전쟁....선배님들 도와주세요..

못된엄마.. 조회수 : 455
작성일 : 2009-02-16 11:28:55
7살이 된 저의 아들과 요즘은 매일 전쟁(??)입니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을 다잡고...심호흡을 크게 한다음 아들을 대하려 하지만

저의 생각과 달리 반응하는 아들을 보면 속에서 울화통? 이 터진다고 해야하나...

오늘 아침 밥도 잘 먹고 세수도 잘하고..거기까진 좋았습니다..옷 입자하는데 3번이상을 불러도 듣는둥 마는둥..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래도 시큰둥...갑자기 속에서 불이나서 아들을 붙잡고 궁뎅이를 떄리는데..떄리는 제 모습

이 반 미친듯이 하더군요..아들은 너무 놀라서 울고 때린 저도 맘이 너무 아푸고..

유치원 안보내고 반성할떄까지 지 방에서 나오지 말라했더니 지 방들어가서 울더라구요...

30~40분 지나 들어가서 얘기하고...서로 지켜줘야 할것들을 스케치북에 순서대고 쓰고...유치원에 델따 주고

왔습니다....많이 사랑한다고..안아주고 들여보냈는데 맘이 너무 안좋네요..

7살이 된후로 갑자기 커버린 아들

자아가 형성이 되어가는 시기일텐데...엄마 눈에 보이는 행동이나 말들은 매번 미운짓이니..

보고 참을수도 없고..그렇다고 그런행동할때마다 혼내키거나 떄릴수도 없고..그럼 애가 소심해지거나

자신감없어지진않을까 걱정되고..

아들 키우기 넘 힘드네요..

선배님들..

도움좀 주세요..

미운 7살 아들 과 행복하게 잘 지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현명한 엄마가 되고픈데 ㅠㅠ
IP : 203.90.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투
    '09.2.16 11:52 AM (116.37.xxx.241)

    저도 그러고 삽니다.
    7세 아들녀석 진짜 힘드네요...
    장난도 심해지고
    걸을때도 한발로 뛰어서 자주 넘어지고,
    동생도 약올리며 때리고...
    잘난척하며 빈정거리고...
    밥먹는거 제일 늦게 먹고...
    저도 미치겠네요.

    제가 도를 닦을려고요.
    요즘은 소리치기전 하나 둘 셋까지 세고 소리쳐요.
    그럼 좀 덜 지르게 되요ㅠ.ㅠ

  • 2. 저도
    '09.2.16 12:51 PM (116.32.xxx.171)

    올해 일곱살이 된 아들이 있습니다.
    정말 착하고 순한... 딸 부럽지 않은 아들이었는데, 이젠 소리지르지 않으면 쳐다보지도 않아요.
    소리지르고 때린다고 엄포놓고 해야 겨우 듣는 둥 마는 둥 합니다.
    남편보다 더 살갑던 아들인데.. 요샌 제가 [믿을 놈 하나 없네]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아이는 해마다 달라지는것 같아요. 당황스러울 따름이에요.
    주말내내 소리지르고 매까지 들어서.. 미안하고 마음이 안좋습니다.

  • 3. 바람소리
    '09.2.16 1:44 PM (58.76.xxx.30)

    어휴,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우리 아들 어렸을 때 그래서 많이 맞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 순종적입니다만 엄마인 저로서는 후회막급입니다.(이제 초 5올라감)
    기준을 엄마에게 맞춰선지 그럴때 열불 납니다.
    근데 애들 수준에서 생각해 보시고 좀 기다려 주셔요.

    우리 아인 같이 외출할때면 지금도 느린데 제가 항상 기다려 줍니다.
    옛날 같으면 소리지르고 난리 났겠죠.
    아이가 자신감이 없어질 수도 있고요.
    그당시의 아이 사진을 보면 아이 표정이 뭔가 화가 잔뜩 난 표정이더라고요? ^-^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원글님처럼 행복찾기 연구 했어요. 책도 많이 읽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주기, 기다려 주기, 애정 표현 하기, 상처 주는 말 안하기, 마음 비우기,
    소리 안지르기,(지금도 한번씩 지르는 척 합니다.-어렸을때 기억 땜에 얼른 말들어요)
    윗님 말씀대로 도닦기, 존중하기 (나중에 내가 그아이에게 존중 받을려면 필수) 좀 노력했더니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요.

    야단 칠 일 같아 보여도 아이는 나름 이유가 있더라고요. 이유를 물어보시고 잘 들어보세요.
    그래서 아이 생각 존중해주면 엄마 말도 잘 듣더라고요.
    그리고 언젠가 댓글 달때 했던 말이지만 아이에게 화낼때 아이에게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생각하고 한번 봤더니 헉~ 정말 험하더군요.
    아이고 ~ 했습니다.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고 마음 아파요.
    그리고 엄마의 이미지가 그런 모습으로 각인 될 껄 생각하니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부드럽고 자애로운 엄마 이미지 심어주려 노력해야 합니다.

    저는 늦게 결혼해 50 대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게 자녀 양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되기는 쉬워도 좋은 부모 되기 어렵고,
    좋은 부모보다 지혜로운 부모가 되어라는 조언들,
    책에서 많이 봐서 노력하지만, 지혜도 부족하고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아이의 성향은 엄마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내 아이의 성향에 맞게 대처해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야단치거나 때리거나 하면 아이들 시력도 나빠 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빠가 저와 달리 관대하고 많이 놀아줘서 많이 고마웠습니다.

    원칙을 세워주는일이나 징계는 필요하지만 꼭 때려야만 한다고 생각지 않아요.
    서로 행복하지 않고 때려보니 아이들은 금방 잊어먹고 같은 일을 반복합니다.
    엄마말을 안들어서가 아니고 아이들 성향인것 같아요.
    친구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비우고 눈높이를 맞춰보세요.

    나이들면 정리 정돈도 조금만 훈련시키면 알아서 하고,
    생각도 커지더라고요.
    7살이면 7살 그때 하는 행동과 생각들이 있고 나이마다 다 다르더군요.
    그때 그때를 함께 즐기려고 해보세요.
    아이들은 나이들면 다 떠난다면서요.
    함께 있을때 순간 순간을 함께 즐기세요.
    내아이 뒤쳐 지는 것 같아도 그러지도 않고요.
    느긋하게 생각하십시요.
    저도 힘든 시기 거쳐서 남의 일 같지 않아 주저리 늘어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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